퀸스타운은 뉴질랜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놀거리의 메카라 알려져 있지만, 정작 이 곳에서 우리가 즐긴 것은 이 동네 여기저기 산책하는 것하고 시차적응을 핑계로 늘어지는 것 밖에 없었던 듯 싶다(실상 4시간 밖에 차이가 안 남 -_-).

 

와카티푸 호수 - 이름이 맘에 든다 - 를 끼고 있는 퀸스타운 시내의 모습. 처음 이 곳에 도착했을 때 김원장은 이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에게서 정체를 알 수 없는 up된 분위기가 묘~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도시 전체가 부~웅 떠있는 듯한 느낌이라나? 

 

 

 

 

 

 

 

 

<올라가면 퀸스타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는 곤돌라>

 

뉴질랜드로 떠나기 전, 김원장은 더 늦기 전에(늙기 전에?) 퀸스타운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하려고 했다. 이외 퀸스타운에서 유명한 액티비티로는 누구나 다 아는 번지 점프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건 돈 줘도 안 한다는 주의라서 -_-; 워낙 관심 밖이었다.

 

그러나 어쩌다 국내선을 타고 퀸스타운에 내리는 덕에 클린턴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퀸스타운 주변 절경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던 터라 스카이 다이빙은 와나카에서 하기로 미뤘다. 그럼 대신 무얼할까 하다 걸린 것이 패러세일링. 우리는 둘이라 Tandem Parasailing을 신청했다. 탠덤 패러세일링의 경우 1인당 85불, 둘이라 170불 지불.  

 

http://paraflights.co.nz/

 

워낙은 낙하산에 카메라를 함께 매달아 공중에 떠 있는 본인들의 모습을 촬영, 이후 찾을 수 있게 되어있지만, 호호 뭐 그렇게까지 ^^; 우리 대신 남들의 모습을 감상하시라. 우리도 대략 저런 모습이었을테니.

 

<아무리 그래도 말만한 아저씨들 둘이 매달려 타는 모양새는 썩 ^^;>

 

 

 

 

 

 

 

한 10분 정도 태워주는 것 같다. 패러세일링은 2001년인가 발리에서 한 번 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나따로 김원장 따로 탔었다. 그래서인지 요번이 허공에 뜬 채로 둘이 히히덕거릴 수 있어서 더 즐거웠다. 다만 그만큼 스릴면에서는 좀 떨어진다. 아무래도 뉴질랜드식이 훨씬 더 안전하니까.

 

 

 

 

 

 

 

<배에서 바라 본 와카티푸 호수와 퀸스타운>

 

 

<우리 차례가 끝난 뒤 무표정한 김원장. 나중에 말하길 배에서 멀미를 좀 했다나> 

 

퀸스타운에서는 무수한 액티비티를 육해(호수)공 다방면으로 즐길 수 있다고 선전한다. 대략 다음과 같은 것들을 즐길 수 있다.

 

육군

 

www.fat-tyre.co.nz

www.gravityaction.com

www.dartstables.com

www.high-country-horses.co.nz

www.bottombus.co.nz

www.snagbus.com

www.fourwheeldrive.co.nz

www.pureglenorchy.com

www.nomadsafaris.co.nz

www.scenesoftherings.co.nz (반지의 제왕 팬 용 1)

www.queenstown-heritage.co.nz

www.mountainlandrovers.co.nz

www.lordoftheringstour.co.nz (반지의 제왕 팬 용 2)

 

해군

 

www.nzraft.com

www.raft.co.nz

www.riverboarding.co.nz

www.riversurfing.co.nz (할까 말까 했던 것)

www.dartriver.co.nz

www.shotoverjet.com (팩으로 오면 많이들 하는 것)

www.kjet.co.nz

www.sailqueenstown.co.nz

www.wakatipu.co.nz

 

공군

 

www.bungy.co.nz (개인적으로는 왜들하나 싶은 것)

www.canyonswing.co.nz

www.elevation.co.nz

www.paraglide.net.nz

www.skydivenz.com

www.skytrek.co.nz

www.nzskydive.com

www.nzone.biz

www.extremeair.co.nz

www.flybywire-queenstown.co.nz

www.actionflite.co.nz

www.ballooningnz.com

www.alpinechoppers.co.nz

www.helicopter.co.nz

www.glaciersouthernlakes.co.nz

www.flynz.co.nz

www.airfiordland.com

www.milfordflights.co.nz

www.airmilford.co.nz

www.glenorchy.net.nz

 

기타

 

www.combos.co.nz

 

이외에도 퀸스타운에서만 할 수 있는 것, 눈이 오면 할 수 있는 것, 와인 투어 등등 엄청난 - 하지만 그다지 땡기지는 않는 - 옵션이 산재해 있다. 정말이지 옵션의 수는 무지하게 많다.  

 

<퀸스타운 가든의 산책길에서 바라본 퀸스타운>

 

 

 

 

 

개인적으로는 다소 흥청거리는 퀸스타운보다 조용한 이쪽이 마음에 들었다.

 

 

 

 

 

 

이 길에서 쭉빵한 여인이 몸에 쫘악 달라붙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헤드폰을 쓴 채 열심히 런닝을 하며 지나갔다. 그 뒤로 우리나라라면 그렇게 못 입고 집 밖에 나올 것 같은 나같은 몸매의 여인도 비슷한 차림으로 헐떡거리며 뛰어갔다. 양들의 침묵 첫 장면인가 조디 포스터가 비슷하게 뛰는 장면이 있지 않았던가? (물론 그녀는 깊은 산속 어드메였던 것 같지만) 이미지가 오버랩되면서 다소 이 곳이 외국스러워졌다. 남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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