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여행을 시작하는데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는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려면, 직항인 대한항공을 이용하거나 대략 아래와 같이 경유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http://www.tourcabin.com/t_goods/ticket/ticket_detail_area.jsp?type=ticket&area=6&SORTTYPE=PRICE¤tpage=¤tpart=&SEL_REGION=R06&AIRLINE=&ds=20070307&vs=M&SEL_CITY=CHC

 

개인적으로는 2주라는 단기간의 시간적 제약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직항을 선호하였으나, 대한항공의 크라이스트처치 운항 일정이 나의 일정과 도무지 맞아 떨어지지를 않아 결국 북섬 오클랜드로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여 왕복을 하고 대신 에어 뉴질랜드 국내선으로 퀸스타운 in, 크라이스트처치 out 하는 일정으로 짤 수 밖에 없었다.

 

상기 일정으로 여행을 마치고 난 지금에 와 드는 생각은, 아무리 직항이라해도 국제선만 편도 11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다보니 이게 또 쉬운 일은 아닌지라.. ^^; 가장 ideal한 것은, 동남아 어디를 한 곳 찍고(발리 정도면 적당할 것 같은데 출발 전에 확인해 보니 마침 발리-뉴질랜드 노선이 일시 운행 중단 중이라하여 포기), 다음 호주 어디를 한 곳 찍고 이후 뉴질랜드 남섬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이렇게 가려면 여정에의 여유가 아~주 충분해야겠지만 ^^;

 

 

비행 시간이 길다며 사치성으로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비싼 돈 주고 국적기를 타니 역시나 저녁으로 비빔밥, 아침으로는 호박죽을 기내식으로 주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요! 부르면 금방 달려와도 주고, 한글로 된 책도 빌려보고,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로빈 윌리암스 영화도 보고... 또 한 편은 뭘 봤더라? -_-;

 

어쨌거나 시간은 흘러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제선 공항에 도착, 바로 옆에 붙어있는 국내선 공항까지는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고 하나, 뉴질랜드 도착 기념 햇살맞이를 하고 싶어서 카트를 밀며 걸어가기로 했다. 눈부신 햇살. 아, 여기가 정녕 뉴질랜드란 말인가...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당연 참신함을 못 느낀다.

 

참, 뉴질랜드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게 음식물 따위의 반입을 무척 신경쓰는 나라이다(헐, 신발 바닥의 흙까지도 찝찝하다니). 준비해갈 때부터 그 점이 좀 신경쓰였으나 라면이고 즉석 국밥이고 김치캔이고 즉석 된장국이고 등등 모두 포장을 안 뜯고 한 데 몰아 보여주니 모두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 괜히 신고 안 하고 지나치다 걸려 엄청난 벌금을 무느니 입국시 깔끔하게 모두 열어 보여주고 통과하는 편이 맘이 편할 듯 싶다. 생각보다 너무 별 거 아니었기 때문에.  

 

국내선 공항에서 다시 체크인, 한국에서 출력해 가져간 e-ticket을 쓱 내미니 척척 처리해서 보딩패스와 함께 돌려 준다. 남달리 작은 보딩패스. 예약할 때 김원장을 Mr 대신 Dr로 넣어서인가? 배정된 좌석에 앉아보니 바로 비상구 앞 널찍한 자리가 떨어졌다.  

  

 

앞서 밝혔지만 에어 뉴질랜드에서는 미리 표를 구입할수록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http://www.airnewzealand.co.nz/default.htm

 

다시 말해 같은 비행기를 이용하더라도 각기 다른 비용을 지불한 그룹이 존재한다는 이야기. 물론 저렴할수록 그만큼 제한 사항은 많아진다. 일정이 확실(?)해 지자마자 얼른 예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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