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현대 자동차 공장이 오스트라바 근교에 있어 나름 친숙하기도 하고, 체코에서는 나름 3위쯤 되는 대도시(?)니까 ATM에서 돈도 찾고 올드 타운도 구경 가자 싶어 잠시 들렀다. 쿨하게 올드 타운(?)과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임페리얼 호텔 오스트라바'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룰루랄라 나섰는데 그제서야 김기사 하는 말, "야, 오늘 혹시 일요일 아니야?" 헉스. 일요일이라면 무료 주차장도 많았을텐데 ㅋㅋㅋ 오래 놀다보니 요일 관념이 희박해진 터라.


사족으로 '임페리얼 호텔 오스트라바'(http://www.imperialhotelostrava.com/)는 오스트라바 시내에서는 꽤 고급일 것처럼 보였는데... 주차 요금을 정산하기 위해 프론트에 갔다가 직원들이 앞 투숙객들 상대하는 모습을 보니까 사뭇 무뚝뚝해 보이더라. 심지어 영어 설명을 잘 못 알아듣는다고 다소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무섭. 우리끼리 대체 왜 저러나. 체코보다 많이 못 사는 나라에서 온 투숙객이라 저러는걸까 음모론. 

주차 요금표를 찍어두질 않아서... 한 시간 정도 세웠을 것 같은데 주차비는 40코루나 = 약 2,000    


# 일요일이라 더 그랬는지 몰라도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은 한낮의 오스트라바는 참으로 볼 것이 없었다. 주민들 다 어디가 있는겨. 혹시나하고 오스트라비체 강변까지 갔었으나 여기도 한산(근처에 큰 쇼핑몰이 있다에 한 표 ㅋㅋㅋ). 그래도 ATM에서 코루나를 획득하는 소정의 목적은 달성


올드 타운은 실패. 예정대로 돌니 비트코비체 고고씽 (홈페이지 http://www.dolnivitkovice.cz/)




    



    





    




    



# 김원장은 이 곳이 꽤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오늘은 일정 관계상 그냥 한 바퀴 둘러만 보고 뜨지만,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날 잡고 자세히 보고 싶다고. 체코 또 오는 거임???

# 내게는 '매드맥스' 이미지가 강했는데 실제로는 '국제시장'을 찍었다고 한다(황정민님이 서독 탄광에서 파독 광부로 일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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