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쿠프도 식후경


점심은 Chata 

홈페이지 http://www.rest-chata.com/





그래도 폴란드에 왔으니까 한 번은 먹고 가야지 ㅎ 피에로기 그리고 내친 김에 굴라시까지 ㅎ





이 식당을 고른 김원장 말로는 이 근처에서 가성비가 좋기로 알려진 곳이라고 하더니 아닌게 아니라 서빙 언냐가 이 많은 손님들을 상대로 혼자 일하긴 벅차 보인다. 내가 뭔가를 부탁해도 계속 잊혀져 ㅋㅋㅋ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내가 댁한테 팁을 주겠으 안 주겠으

객관적으로 피에로기와 굴라시가 맛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주관적 한국인인 내 입맛엔 역시 한 번이면 족한 걸로 그런 걸로


참고로 숙소에서 추천해 준 피에로기 집은 ;

Przypiecek 홈페이지 http://przypiecek.pl/ 

어마어마(?)한 집이다. 유럽에서 자그마치 24시간 영업에 심지어 사과 만두 딸기 만두 그런 것도 있다고 ㅎ


자, 그럼 관광객이 넘쳐나는 크라쿠프 올드 타운에 진입해 보도록 하겠어요. 미리 밝히건데 보시다시피 사진은 대충 찍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았거든요 -_-; 이번 여행 시작하고 가장 관광객이 많았던 '도시'인 듯 (잊지말자 플리트비체 ㅎ)

Kraków Barbican


St. Florian's Gate 아래 통과



밀러샘, 다녀오신지 얼마 안 되어 새록새록 기억이 나시겠어요 :) 


중앙 광장에 웬 멋진 마차들이 생겼네요





왼쪽 탑은 Wieża Ratuszowa


Cloister of the Dominican Fathers (틀렸으면 밀러샘 정정 부탁 드립니다 ㅋㅋㅋ 어려운건 떠넘기기)


정신 없는 김원장 어린이. 여기서 길 잃어버리면 집 못 찾아올 각 ㅋㅋㅋ  



세인트 피터 및 폴 교회


St. Andrew's Church


오늘은 우리의 지평을 바벨성 너머로 좀 더 넓혀보자


유대인 지구 진출


유대인 지구의 plac Nowy를 찾아가면 작은 광장에 원형 모양의 건물이 있고(https://www.google.com/maps/@50.0517011,19.9447311,84m/data=!3m1!1e3), 그 건물 창구마다 대부분 같은 것을 판매한다. 그것은 바로 자피에칸카 Zapiekanka 발음이 맞는지 모르겠네. 폴란드식 오픈 샌드위치라고 해야하나. 그냥 얼핏 보기엔 길다란 피자 같기도 한데... 대략의 이미지는 클릭


참고로 숙소에서 추천해 준 자피에칸카 집은 ; BarOko 


하여간 내가 여기는 왜 들렀겠어. 당근 자피에칸카 먹어보러 온건데... 배는 하나도 안 꺼졌는데 자피에칸카는 둘이 먹기에도 너무나 크다. 이걸 지금 먹으면 저녁 한 끼는 완전 날아가게 생긴 탓에... 아쉽지만 포기. 아까 피에로기 먹지 말고 이거 먹어볼걸 ㅎ 근데 남들은 다들 하나씩 들고 잘도 먹데. 그 큰 것을. 






유대인 지구나 마저 구경하자

유대인 광장에서 바라본 옛 시나고그. 여기 오니까 갑자기 이스라엘 생각나더라. 


뒤를 돌아 유대인 광장 방향



폴란드 주류 업계의 현실을 짐작케 하는 술집 광고문

 

아 솔까말 이스라엘리에 대한 감정은 평상시에는 불호라 하겠으나... 이런 데만 오면 완전 갈팡질팡이다    


돌아온 바벨성. 미안하다. 네 아무리 멋지게 서있어도 오늘 우리는 안 들어간다 ㅋㅋㅋ 피어오르는 불꽃 따위 아몰랑




바벨성이 궁금하시다면 밀러샘 블로그에 잘 나와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clee/220796244655

https://blog.naver.com/pskclee/220796546612


귀차니즘에 뒤에서 찍어대는 패기 Pomnik Piotra Skargi 


돌아온 메인 광장

이 정도면 어디 내놓아도 안 꿀리는 수준 아니련가


근데 그 때 우리 갔었던 광장변 일식당 어디 갔어??? 소금 소태 미소 수프를, 그래도 그게 간만에 입맛에 맞는 음식이라며 꾸역꾸역 다 마셨던.

아무래도 안 보이는 것이 망했나 봄. 하긴 요즘 유럽 돌아다니는 동양인들 구성을 보면 차라리 중식당을 차리는게 나을 듯


참고로 숙소에서 추천해 준 광장에서의 폴란드식 맛집은 ;

Szara Gęś w Kuchni Restaurant 홈페이지 https://szarages.com/



직물 회관을 관통해 나와도


2002년에도 찍고 2019년에 이어 계속 찍게 되는 성모 마리아 승천 대성당. 이런 것이 바로 랜드마크


# 백만년 만에 다시 와본 크라쿠프 올드 타운. 진짜 처음엔 입이 떡 벌어지더라. 여기가 이렇게 멋있었구나. 대단했구나. 박수 짝짝짝

근데... 관광객이 너무 많으니까 정신이 없다(특히 김원장). 우리가 워낙 산만한 인간들이다보니 사람이 많으니 뭔가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그 때나 지금이나 우리는 이 정도급을 즐기고 누릴만한 위인이 못 되나벼 -_- 


저녁은 Kimchi Restaurant 

홈페이지 https://kimchirestaurantkoreanrestaurant.business.site/


그저께 슬로바키아 코시체의 조지아 식당처럼 김치 식당도 지하에 위치. 어둑어둑 다소 동굴 같지만 아늑은 하네. 손님 반은 한국인, 반은 외국인 



김원장 여지껏 배 안 고프다고 본인은 안 먹네 어쩌네 하는 걸 데리고 왔더니만... 소고기 김밥 시키려고 했는데 베지테리언용 두부 김밥인가 그런 걸로 주문하질 않나, 잔치 국수도 큰 거 시키면 누가 다 먹냐고 태클 걸지 않나, 하더니 결국 다 먹고 나서 큰 거 안 시켰으면 모자랐겠다 소리 -_-;

김밥 20 + 잔치국수 17 + 김치 5 + 콜라 6 + 레모네이드 8 = 총 56 즈워티 (약 18,000원)


김치 레스토랑 사장님 무척 친절하십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박 나세요!


저녁 산책으로는... 원래는 체크인때 설명 들었듯 오늘 뭔 축제라서 비스와 강변으로 나가 불꽃놀이를 구경해야하나 했으나... 하도 싸돌아 댕겼더니 다리도 아프고 + 온 관광객들 다 거기 와있겠지 싶기도 하여, 이번엔 오래 전 열심히 드나들었던 크라쿠프 역 쪽으로 한 번 가보자 의기투합!


그랬다가 완전 깜짝 놀랐습니다. 겉도 안도 무지막지 화려해져설라무네 ㅎㅎㅎ 

오래 전 크라쿠프가 공사 중인 곳이 더러 있었는데... 그사이 EU 자본이 폴란드 끝내고 루마니아로 이동한 건가요 ㅎ


참고로 크라쿠프 역과 연결된 이 '갤러리아' 쇼핑몰 지하 1층 '까르푸' 근처 Kuchnie Świata라는 매장에서 (여러 아시안 푸드를 판매하는 가운데) 간단한 한식 재료 또한 취급한다. 홈페이지 http://www.en.kuchnieswiata.com.pl/


나는 그 집에서 이런 것을 득템

우동엔 와인이지 - 오늘자 테이블 매트로 왼편은 유대인지구 오른편은 크라쿠프 올드 타운 지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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