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르 숙소에 짐을 부리자마자 일단 밥부터 먹으러 고고씽. 구경이고 뭐고 밥이 제일 중요하다 ㅋㅋㅋ

 

Macok Bisztró és Borbár (홈페이지 https://www.imolaudvarhaz.hu/en/the-macok-bisztro-wine-bar.html)


사람은 둘인데 음료는 셋. 

에게르에 왔는데 토카이 와인을 아니 시킬 수 없다는게 귀가 얇은 내 생각 Szt. Tamás Furmint 2017 물론 심지가 굳은 남자 한 명은 쌩맥


내 주문은 Roasted spare ribs with squash cream and blood sausage croquettes


김원장이 시킨 것은 아마도 Grilled chicken drumstick roulade with apricot and mashed potatoes


오늘도 괜히 가만히 잘있는 크로아티아 미슐랭 레스토랑이 뒷담화에 오릅니다. 이렇게 먹고 10055포린트. 42000원 정도?


후식은 아이스크림 at Marjan Confectionery (홈페이지 http://marjancukraszda.hu/)

분명 잠깐 "들고" 있으라고 했는데...


본론으로 돌아와 헝가리 에게르 숙소


Eszterlánc Apartman Eger


@ 홈페이지는 없을 듯 

@ 예약 : 부킹닷컴

@ 객실 유형 : 아파트 46

@ 숙박비 : 42유로+도시세 3유로=45유로


숙소로 진입하려면 일방 통행 도로들을 이용해야 한다

# 주소나 구글맵으로만은 다소 애매할 수 있는데, 부킹닷컴 지도상 지정해 놓은 위치가 100% 맞다고 생각하면 된다

# 주차는 아파트 단지내, 우리 숙소로 들어가는 공용 현관 바로 앞에 할 수 있었는데, 순딩이 주인집 청년 '레벤테'가 대시보드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주차 카드를 제공했다. 

엘리베이터가 없으며 우리 기준으로 4층. 탑층



# 현관 문을 열면 정면에 침실 1 (에어컨 없었던 듯), 들어와서 우향우하면 다시 정면에 부엌, 그 너머에 욕실. 부엌 전 오른편에 화장실, 부엌 전 왼편으로는 거실겸 침실 2 (에어컨 있음). 거실겸 침실 2에서 발코니로 나갈 수 있다.  



에게르답게 부엌에 와인 한 병이 놓여 있다. 무료는 아니고 실비? 3유로만 받겠으니 옆 저금통에 넣고 가면 된다고. 안 넣고 도망가면 어찌될까 


부엌과 거실 사이는 유리창이라서 나는 거실에서 딩가딩가 놀면서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김셰프 구경이 가능하다




발코니 나가는 문


# 특이사항으로... TV 모니터가 매우 작다.  ㅋㅋㅋ 체크인 장부 셀프 작성 시스템



발코니는 다소 정리가 안 된 상태였지만


이 날 갑자기 폭우가 내리던 때가 있어 분위기가 매우 좋았던 관계로... 이 와중에 게다가 때마다 종철아 또철아 막철아. 아아 감동의 눈물


이런 상황에서 아니 마실 수 없다

아까 장 볼 때 너무 착하게도 김원장이 나 체리 좋아한다고 장바구니에 체리맛 맥주를 넣어놨더라. 쇼핑도 김원장 카드로 했는데 오호호홋   


잠깐, 좀 전에도 마시지 않았냐고요?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 숙소는 낡았지만 (발코니 빼고는)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다. 다만 욕실에 샴푸가 없었는데 (왜 모든게 다 있는데) 그게 빠졌을까 의심스러울 정도. 다음날 체크아웃할 때 보니까 레벤테 할머니가 (영어를 나보다 잘하는) 레벤테 막내 동생 데리고 청소하러 오셨더라 ㅎ 레벤테는요? 하니까 오늘 부다페스트 갔데. 순간 어머 그 먼 데를 갑자기 왜 갔을까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여기 헝가리였... 에게르랑 부다페스트랑 안 멀... ㅋㅋㅋ 뭥미. 메뚜기식 여행의 부작용

# 입지도 매우 좋고 무엇보다 꼭대기층이라 김포터가 (트렁크 들고 오르내릴 때 빼고는) 층간 소음이 없어서 매우 행복해 했다는.

참고로 다음날 "(조용해서) 잘 잤어?" 하는 나의 질문에 (나는 침실 1, 김원장은 침실 2를 사용했음) 김원장 대답은... 에어컨 불빛이 너무 환해서 잘 못 잔 것 같다나 뭐라나 하던데... 가지가지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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