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너무 길지만 집 앞에 있으니 특별히 찍어준다. Egri Szeplőtelen fogantatás Nagyboldogasszony Ferences templom

사족으로 루마니아에 있다가 헝가리에 오니까, 키릴 문자를 쓰는 불가리아와는 또 다른 이유로 단어 읽기가 다시 어려워졌다 -_-



Dobó István



내 맘대로 에게르 랜드마크 Church of Anthony of Padua





# 체크인 할 때 주인 청년 레벤테에게 에게르 레스토랑 두 곳만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한 곳은 (점심때 갔던) Macok Bisztró és Borbár

다른 한 곳은 정면에 보이는 Hotel Senator-Ház és Étterem을 알려주었다. 후자의 경우 호텔이지만 레스토랑도 운영한다고. 

우리는 전자에서 먹었는데 후자도 입지나 근방에서 악기 연주를 하는 것이 분위기는 꽤 괜찮아 보였다 


Eger minaret 예. 여기까지도 미나렛이 있습니다. 



때마침 Dobó István Square에서 벌어지고 있던 Bence Mate 사진전. 헝가리의 유명 야생 동물 사진 작가라고 한다. 사진이 예술 



에게르 와서 먹고 마신 것 말고는 딱히 한 건 없지만... 그래도 도넛을 보면 그냥 못 지나치는 남자의 간식 타임 ㅎ


숙소 앞에는 작은 천이 흐르는데 그 천변 길을 따라 한쪽은 올드 타운으로, 반대편으로는 Archbishop's Garden으로 갈 수 있다



김원장이 갈까 말까 망설였던 테마 식당 엑스칼리버 ㅎ (배가 불러 못 감)


마당에 진짜 바위에 박힌 칼이 ㅋㅋㅋ


에게르 시내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당근 Castle of Eger 에게르 성 (홈페이지 http://www.egrivar.hu/en)

이 시기에는 오후 5시 30분 이후에는 박물관이 문을 닫는 관계로 반값(1인당 850포린트)에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건 홈페이지에 다 나온다)

매표소 할아버지가 일본인이냐고 물으시길래 남한에서 왔다고 알려드림 ㅎ


다같이 돌자 성 한 바퀴

















아까 간식 먹던 그 광장이 보인다






아름다운 전망이었다. 이제 다시 성 밖으로



둘쨋날 아침엔, 에게르에 온 이유이자 원래는 첫날 저녁때 가보려고 했으나 비가 와서 계획했던 방문 루트가 뒤죽박죽 되는 바람에 놓친, 

Valley of the Beautiful Woman에 미친 척 가보기로 했다. 왜 미친 척이냐면, 와인셀러 보러 가는건데 이 아침에 와인셀러들이 열겠냐고 -_-;

(그보다 김원장은 왜 미녀들의 계곡인지 궁금해 하는 것 같았는데 가다보니 안내판에 Valley of the Nice Woman이던가로 나와서 급 실망 ㅋㅋ)


Cathedral Basilica of St. John the Apostle


문제라면, 기껏 가기는 갔지만 숙소에서 거기까지 걸어가는 길에 생각보다 (출근하는?) 차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김원장이 도로 소음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것. 예측했듯 동굴 와인 셀러들 그 누구도 문을 안 열었고 -_-;  김원장 표현에 따르면, 안 하느니만 못 한 아침 산책이었다고. 


그래도 제법 걸어서 그런지 아침 식사는 맛있었다

Rádi Pékség és Szendvics Bár (홈페이지 http://www.radipekseg.hu/index.php)  



그러니까 이게... 일종의 돈까스 버거 같은 건데... 제 아침 식사 맞습니다. 다들 아침에 이 정도는 먹지 않나요?

# 헝가리 제 2의 도시 데브레첸에서 심히 실망했으나, 에게르의 선방으로 인해 안 좋았던 기억이 희미해졌다. 에게르라면 다음에 다시 와서 미녀들의 계곡에 적절한 타이밍에 방문하여 와인 마셔야지
# 에게르에는 와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올드타운도 작지만 성도 있고 볼 만하다. 그래서인지 부다페스트에서 당일치기로 제법 다녀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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