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사 여행 와서 제일 열심히 하는 일 - 벌써 3번째 세차


이제 보스니아 사라예보를 떠나 세르비아 우지체로 간다. 

아, 고 전에 보스니아에서는 Višegrad 비셰그라드를, 세르비아에서는 Drvengrad 드르벤그라드를 (Mecavnik) 잠시 구경하기로.

오늘 달리는 구간의 80~90%은 4년 전에도 달렸던 길이다. 그런데 기억이 거의 안 난다는 것이 함정 ㅋㅋㅋ



여전히 과속 단속을 하는 경찰이 보인다


김기사 졸렵다고 하여 Rogatica에서 잠시 휴식. 카페 Nasa Priča

김기사 행복


행복하슈가?

대체 뭐하심? 물으니 하는 말이, 신기하다. 여기 '로가티카'가 스릅스카 공화국내 마을이라 그런지 (보스니아 신문을 안 보고) 세르비아 신문을 봐


4년 전에도 찍었던, 그만큼 인상적이던 수많은 터널들을 지나, 

드디어 비셰그라드


저~기 보이는 다리 Mehmed Paša Sokolović Bridge가 유명합니다. 한국어로 써보자면 메흐메드 파샤 소콜로비치 다리 ㅋ 위키백과에 따르면


비셰그라드 메흐메드 파샤 소콜로비치 다리(보스니아어: Most Mehmed-paše Sokolovića, 크로아티아어: Most Mehmed-paše Sokolovića, 세르비아어: Мост Мехмед Паше Соколовића, Most Mehmed-paše Sokolovića, 터키어:Sokullu Mehmet Paşa Köprüsü)는 11개의 석공 아치로 되어 있으며, 길이는 180m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비셰그라드의 드리나 강을 가로질러 있다.

이 다리는 오스만 제국의 기념비적 건축물의 독특함의 정점을 나타내는 공학적 건축물이다. 다리는 1577년 완성되었으며, 소콜루 메흐메트 파샤(메흐메드 파샤 소콜로비치)의 명령으로 건축가 미마르 시난에 의해 건축되었다.

역사

민족적이고 공학적인 건축물인것 외에도 비셰그라드 다리는 그가 담고있는 격동적인 역사로 유명하다. 세계 1차 대전에 3개의 아치가 파괴되었고, 세계 2차대전동안 5개의 아치가 파괴되었지만 후에 복원되었다. 보스니아 전쟁동안 1992 비셰그라드 대학살의 수많은 시민들의 잔인한 학살의 장소가 되었던 다리이기도 하다.

다리는 세르비아 작가 이보 안드리치가 쓴 그의 가장 유명한 소설인 노벨상 수상작 《드리나 강의 다리》에 등장한다. 유네스코는 비셰그라드 다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 전에는 무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저 차로 마을 한 바퀴 돌아보고 갔지만 -_-; 유료 주차를 할테야 마음 먹으니 당근 다리 바로 앞에도 세울 수 있구만 ㅋ 

# 곧 국경을 넘을 예정이라 남은 잔돈 마르카는 비셰그라드 수퍼마켓에서 깔끔하게 털었다. 다리 앞쪽에 Tropic 수퍼마켓 있다.   





Life is incomprehensible miracle, because it always dissipates and rashes, yet it lasts and stands firm as the "The Bridge on the Drina" - 이보 안드리치


우리는 그의 저서를 읽어본 적이 없어서 전혀 아는 바가 없지만... 보스니아에서 이보 안드리치는 최고의 작가로 여겨지는 듯 하다.


https://www.andricgrad.com/en/


이틀 전 우리가 묵었던 트라브니크 숙소 바로 뒤편에 그의 생가가 있었는데 비셰그라드에서까지 만나네 (위키백과에 따르면 그는 집안 사정으로 고향인 트라브니크를 떠나 비셰그라드의 고모 밑에서 자랐다고 한다) 






니콜라 테슬라...가 왜 여기에. 굳이 따지자면 세르비아계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있는건가 아몰랑)


과거의 끔찍한 사연을 담은 드리나 강 위로 현재는 짚라인을 타는 사람이 보인다. 이제 유원지화 시키려나? -_-;



날이 덥다. 오늘의 선택


나에겐 아이스크림 레모네이드만 보면 주문하는 병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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