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도착하자마자 - 호르바트 아저씨 말에 의하면 본인과 비가 나(써티) 오기만을 기다렸다고 ㅎㅎㅎ -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르릉쾅쾅 소리가 잦아든 틈을 타서 오후 산책 (세탁기 만나 빨래 좀 하려니까 비가... 에잉)



앞으로 반 옐라치치 광장, 하면 끊임 없이 오가는 파란 트램들이 생각 나겠지


자그레브 대성당 앞에 한국 패키지팀 있었다


오늘은 또 이상하게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의 좁은 골목들이 생각난다 ㅎ


참, 자그레브 한인 마트도 이 골목에 있다. https://blog.naver.com/croemig/221250619858


다음날 플리트비체를 갈 때 도시락을 싸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방문 한국에서도 안 하는 짓을 나와서 하는 척은


성 마르카 교회 앞에도 한국 패키지팀 / 자유 여행객들 있었다





어딜 가나 관광객들이 많아서 트래픽 잼


한 바퀴 돌고 반 옐라치치 광장 즈음에 다시 이르렀을 때 갑자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헐, 김원장 너 죽었으. 비 이제 더이상 안 올 것 같다며 - 한국에서 우산 2개나 가져왔는데 숙소에 고대로 두고 나온 여인의 원망

다른 현지인들과 섞여 건물 처마 밑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다가... 결국 빗방울이 좀 잦아드는 틈을 타서 비 맞고 집에 왔다. 이게 대체 얼마만이야

한국에선 짜증날 일들이 여행와선 추억으로 포장되는 마법, 비 맞고 나서 먹는 뜨거운 진라면의 마법


다음날은 완전히 개었다. 이번엔 숙소 남쪽으로 돌아볼까 하다가, 결국 어제와 똑같이 올드타운을 그대로 한바퀴 다시 돌아보기로 결정

사실 나는 자그레브 올드 타운이,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예나 지금이나 그다지 볼 것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 돌 던지지 마세요

이런 표지판을 보니 뭔가 엄청 볼 게 많은데 내가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 아무래도 돌 맞을 것 같아서 ㅎ 



아침 일찍 나오니 관광객이 하나도 없습니다 야호


오늘 아침으로는 크로아티아의 빠바 흔히 보이는 빵집 체인 mlinar 당첨(https://www.mlinar.hr/en/)


자그마치 대성당 앞에서 아침 먹기


자리 잡고 막 앉으려는데 누군가 스미마센~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웬 일본 여성이 커피 어디서 샀냐고 물어본다 ㅎ 훗 우리는 칸코쿠진이지만, 고히는 조~ 아래  mlinar에서 샀어요. 뱅기에선 중국인 같아 보이고 어떨땐 일본인 같아 보이는 우리는 한국인   


흠... 크로아티아 빵 실망이야 혹은 우리가 똥손 ㅋㅋㅋ


일찍 일어나는 새가 빵을 먹는다. 이래뵈도 빵 조각을 높이 던지면 공중에서 낚아채는 묘기를 부리는 애들입니다


어제는 늦게 가서 파장 분위기더니 오늘은 일찍 가서 본격 개장 전이던 돌라츠 시장 (시장 사진 지겨울까봐 안 찍고 있는 1인) 


어제는 휙 지나쳐놓곤 오늘에서야 이런 사진을 찍어본 이유는



우리 숙소 벽에 이런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걸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이죠


다시 돌의 문을 통과하여 성 마르카 교회에 갔는데


언빌리버블. 아무도 없는 성 마르카 교회라니. 어제의 그 도떼기 시장은 어디 가고


너무 기뻐서 김원장 보고 내 사진도 찍어달라고 했더니... 아 쓰봉 이게 뭐냐 (이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확인)


크로아티아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사진


첫번째와 두번째를 85% 같은 코스로 돌았기 때문에 비슷한 사진이 두 배로 형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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