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부터 별 의미도 없는 자질구레(?)한 더하기 빼기 총 지출액 정산은 안 하기로 했다. 귀찮아서라고 내 입으로 말 못 해


1차 규슈 올레 때는 총 15박 16일간 시계 반대 방향으로 14개의 올레길을 걸었고 (2018년 2월 기준 총 19개 코스)

2차 규슈 올레 때는 총 15박 16일간 시계 방향으로 12개의 올레길을 대충 걸었다 (2019년 5월 기준 총 21개 코스) - 계획은 14개였으나 2개 패스


2차 규슈 올레 때는 1차 규슈 올레 때 못 걸어본 올레들을 모두 걸어보려고 했으나... 아마쿠사 마츠시마 코스후쿠오카 신구 코스는 3차(?) 규슈 올레 때나 가능할 것 같다 ㅎ 


규슈 올레는 새로 생기기도 하고 / 없어지기도 하고 / 루트가 바뀌기도 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길 바란다

https://www.welcomekyushu.jp/kyushuolle/

https://www.welcomekyushu.or.kr/kyushuolle/



대구↔후쿠오카 왕복 항공권 구입기 http://blog.daum.net/worldtravel/13691228 총 442,450원(약 22만원/인)


@ 규슈 렌터카 예약기 http://blog.daum.net/worldtravel/13691232 53,000엔 (약 35,330원/일)

@ 15박 숙소 예약기 http://blog.daum.net/worldtravel/13691238 (대부분 2인 조석식 포함 216,000원/박)
상기 링크상 원래 국민숙사 하도미사키 가이세키를 한 명은 다른 메뉴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었으나... 귀찮아서 업글 안 하고 둘 다 기본으로 냅둔 관계로 실제 최종 버전은 아래와 같다

3월



예약처 숙박비(Y) 석/조
16일 후쿠오카 비즈니스 하카타 비즈니스 호텔 라쿠텐 11800 트윈 X/O
17일 무나카타 리조트 로얄호텔 무나카타 라쿠텐 17000 (8~9층)트윈 O/O
18일 벳푸 료칸 아즈마야(객실:츠루미) 자란넷 22000 화양실 O/O
19일 호센지 료칸 에비테이 라쿠텐 25920 화실 O/O
20일 스지유 료칸 료소 고마츠 벳소 라쿠텐 21168 화실 O/O
21일 사이키 비즈니스 루트인 사이키 에키마에 자란넷 12400 트윈 X/O
22일 노베오카 요리민박 타카히라야 라쿠텐 34560 화실 O/O
23일 다카치호 국민숙사 다카치호 재패니칸 24600 화실 O/O
24일 가미아마쿠사 호텔 류구 자란넷 28080 본관트윈 O/O
25일 아마쿠사 호텔 알레그리아 가든즈 아마쿠사 아고다 24306 스탠트윈 O/O
26일 시모다 료칸 유노사토 크레용 라쿠텐 38448 화실 O/O
27일 운젠 료칸 아즈마엔 아고다 28430 산측트윈 O/O
28일 다케오 비즈니스 센트럴 호텔 다케오 온센 라쿠텐 12800 별관DL트윈 X/O
29일 히라도 리조트 유카이 리조트 호텔 란푸 아고다 13127 트윈 O/O
30일 가라쓰 국민숙사 하도미사키 라쿠텐 21160 트윈 O/O
31일



323999
12/15





박당 평균 21600


아즈마야, 에비테이, 고마츠벳소, 타카히라야, 류구, 크레용 등 각기 다른 매력으로 기억에 남는 숙소들이 꽤 많다. 가성비 면만 놓고 보자면... 다른 숙소들 또한 대부분 만족. 이 중 아즈마야, 고마츠벳소, 류구, 크레용은 여러분께도 추천할 만 하다. 


@ 동일 조건은 아니지만 "15박 일본 렌터카 여행"이라는 나름 비슷한 조건이므로 셀프 비교



 1차 규슈올레

 홋카이도

 2차 규슈올레

 2인 항공료

 393,800원

 517,800원(규슈보다 멀다)

442,450원

 렌트 / 주유 / 톨비

 (주유비 별도) 712,400원

 575,400원

약 530,000원

 15박 기본 숙식

 2,951,200원

 3,054,000원

약 324만

 조식 12회, 석식 9회

조식 14회, 석식 10

조식 15회, 석식 12

 총 비용

 5,083,800원

 5,445,900


역시 먹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돼람직한 모습이다


이외 아시다시피 올레용 간식을 많이 사먹고, 외식을 하거나 숙소에서 매일 저녁 맥주를 마셨고, 목욕하고 나오면 우유도 마셔주고 ㅎ

첫날 택시는 물론 올레를 위해 배 / 기차 /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고 렌터카 주차 요금에 + 주유에도 중간에 5821엔, 반납시에 3059엔, 총 8880엔을 썼다. 그리고 보니 렌터카 싣고 페리도 탔었네 (3130엔).


@ 에필로그


# 대구 공항 사랑합니다. 저가 항공 사랑합니다

(규슈 올레에 나무 스틱이 비치되어 있지만) 한국에서 아예 스틱을 가져갔다. 출발 직전 무릎에 문제가 생긴 김원장에겐 새로 두 개 사주고, 나는 집에 굴러댕기는 여러 개의 스틱 중 한 개만 가져갔는데 잘 썼다. 

# 지난 번엔 집착했던 올레 스탬프 따위 이번엔 아예 신경도 안 썼다. 전에 그렇게 열심히 찍었던 스탬프북 잃어버려서 이러는 거 맞아요

# 수수료가 다소 신경이 쓰이긴 했는데 남미를 마일리지로 가겠다는 일념의 노예가 된 관계로 이번엔 현금만 받는 숙소 말고는 상당수의 숙소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지금 단순 계산을 해보니 1마일을 12.5원에 산 꼴? (보통 1마일당 15원 정도의 가치로 본다). 

# 이건 최근 나의 홋카이도 배낭여행과 감자의 도쿄in-오사카out 여행의 대중 교통편을 공부하다 새삼 깨닫게 된 사실인데... 

일본 시골(?)은 렌터카 여행이 답(?)이였어!!! 대중 교통 너무 비싸!!! (4명이 꾸역꾸역 한 대에 타도 총 35,000원/일에 움직일 수 있는데 나 혼자 기차 타는데 40,000원/일 쓰게 생겼네. 감자네는 두어시간 기차타고 1인 13만원도 더 내야함 ㅋㅋㅋㅋㅋ) 

# 늙어서 그런지 지난 겨울을 보내면서 태어나 처음 겪는 소양증 때문에 피부가 온통 얼룩덜룩해졌더랬다. 밥맛이 돈다 이런거 말고는 온천의 효능 전혀 몰랐는데 벳푸에서부터 (벌써!) 안 가렵기 시작했다. 완전 신기방기. 사족으로 흰머리는 진작부터 났고 올해부터는 노안이 시작되었다 ㅠ

# 두번째 걷는 길들에선 "내가 여기를 다시 오게 될 줄이야..." 이런 말을 하곤 했는데... 김원장왈 또(?) 오게 될 수도 있다며 그런 말 말라고 했다 ㅋ

3월에 규슈 올레하면 벚꽃을 지겹도록 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몰려있는) 벚꽃보기 힘들었다 (어쩌면 지금 살고 있는 동네 & 출퇴근길이 벚꽃길로 유명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 뜻밖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동백꽃과 유채꽃이 오히려 선방이었다는. 여하튼 3월 초에 규슈 올레를 하니까 올 봄이 징하게도 길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ㅋ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또 이 맘때 맞춰서 규슈 올레 하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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