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뷰 - 지난 번 사진 아닙니다 올해 사진 맞습니다


@ 홈페이지 http://yukai-r.jp/ranpu/

@ 예약 : 아고다

@ 플랜 및 가격 : 조석식 뷔페 포함 트윈룸 13127엔 (입욕세 별도)

@ 나의 지난 투숙 후기 http://blog.daum.net/worldtravel/13690973

@ 히라도 현금 캐쉬백 캠페인 https://www.hirado-net.com/?page_id=5800

지난번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히라도에서는 '노리와리 캠페인'이라고 하여, 히라도 시내 해당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투숙객이 렌터카나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경우(그럼 뭐 여기까지 걸어올까 자가용은 안 되는 듯) 현금을 캐쉬백 해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다. 렌터카 이용객의 경우 설문지를 작성하고 렌터카 영수증을 제시하면 자그마치 3000엔을 돌려주는 대박 캠페인(나머지는 500엔 밖에 안 됨). 문제라면 이게 한정(?)된 예산으로 진행되는 선착순 행사이기 때문에... 참고로 이번 행사 기간은 2018년 5월 7일~2019년 3월 31일까지였으나 내가 도착한 날이 하필 그 긴 기간이 끝나기 이틀 전인 3월 29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 체크인을 맡아주신 분은 영어가 거의 한 마디도 안 되어 안 그래도 나를 매우 어려워하셨는데 내가 캠페인 해당 여부까지 문의하니까 살짝 멘붕 표정을 지으셨으나... 당황도 잠시, 열심히 숫자를 적어가며 안타까운 목소리로 설명하시는 것이 아무래도 며칠 전에 캠페인이 끝났다는 것 같았다. 한편으론 아쉽기도 했지만 사실 내 속마음은 이랬다. 아아 그렇게까지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괜찮아요. 어차피 싸게 예약해 온데다 결정적으로 저 렌터카 영수증도 없어요. 현재 돈도 안 내고 렌터카 훔쳐나와 타고 있는 처지니다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어제로 헤이세이 시대가 끝나고 오늘부터 레이와 시대에 접어 들었는데 대대적으로 일본 전역 할인 행사라도 좀 해주면 안 되겠니 ㅎ


애니웨이, 아고다에 예약하면서 조용한 방 주세요. 복도 끝 방이나 꼭대기층 방 좋아요. 그런 코멘트를 막 남겼더니만

체크인 담당 직원분이 형광펜으로 쭉 그어주신 우리 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0호. 대박. 와 진짜 이런 객실로 배정해 주실 줄이야. 

오늘 이 집도 만실이라 석식 시간대도 5시 30분이던가 일찍 시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어쩌구 하더니만 이 와중에 이런 객실 배정 진짜 감사합니다



지난 번엔 엄청 커다란 화양실을 썼었는데 이번엔 트윈이라 그런지 (어제보다 큰데도) 작게 느껴졌다. 게다가 맨 끝 방이라 구조도 다소 요상.

객실 입구 쪽에 화장실이 있는데 작진 않으나 욕조는 없었다. 물론 있어도 안 쓸거지만 ㅎ 주전자에 물도 없었는데 빼먹은건가 원래 안 주나


이전 투숙기에서 이미 밝힌 바, 히라도 유카이 리조트 호텔은 방음이 안 된다. 전 객실 오션뷰이나 오션 로드 쪽에서 차 소리가 나고, 복도 소음은 물론 객실간 소음마저 존재한다 (겪어보진 않았지만 상황이 이럴진대 층간 소음 또한 있을지도). 게다가 한국인 패키지가 들어온다. 한국인 만날 확률이 매우 높아! (실제로 익일 아침에 식전 목욕하러 가다가 그 시간대 벌써 체크아웃하려는 일련의 한국 패키지팀을 만났다) 하지만 차야 어차피 밤에는 안 다니는 동네이고 (사실 낮에도 많이 안 다닌다 ㅎ) 오늘처럼 꼭대기층 맨 끝 방을 받으면 복도 소음이나 객실간 소음 면에서도 상당히 자유로운 처지라고 하겠다. 실제로 조용히 잘 잤고. 

근데 그럼 나는 이런저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여길 왜 또 다시 왔느냐. 왜긴 왜야. 가성비에 굴복했지 ㅋㅋㅋㅋㅋ 어제 다케오의 센트럴 호텔에서는 이 가격에, 오늘보다 작은 객실 + 오늘에 비해 코딱지만한 온천 + 그저 그런 아침 밖에 더 줬어? 히라도 유카이 리조트 호텔 란푸에서는 2인 13만원에 전객실 오션뷰에 + 어마어마한 온천에 (게다가 격일로 남녀탕이 바뀌면서 다양한 노천탕까지) +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 모두 뷔페랍니다. 예예 뷔페에요. 배터질 때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김원장꺼. 그 사이 한국인들이 엄청 다녀간 걸까. 메뉴에 김치가 다 있다. 고추장 팍팍 넣어 비빔밥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한중일 콜라보 완성


이것이 내꺼


경험한 바 고기의 질은 그다지 좋지 않은 관계로 (이 가격에 뭘 바래) 이번엔 조개구이에 도전해 본다 (비빔밥 찬조 출연). 저 불판 한국산이더라


후식 1차 ㅋ


후식 2차 ㅋㅋㅋ


후식 3차 ㅋㅋㅋㅋㅋ


새로 태어나는 아침


주야장천 먹는 것 같겠지만... 사실이라 부인도 못 하겠네. 이번엔 아침 뷔페의 시작



멋진 자리 잡고



김원장꺼. 그리고보니 감튀 러버 김원장 쟁반엔 항상 샐러드와 국수가. 자네 저런 걸 좋아하는 모양이군. 내년이면 결혼 20주년


한국인은 밥 아님?


당근 아침에도 후식은 이어진다. 디저트 가져오라 아랫것 보냄


히라도 올레 끝나고 오늘 숙소가 또 여기라니까 왜 또 똑같은 숙소를 잡았어? 물었던 김원장. 

유카이 리조트 호텔 란푸에서 하룻밤 다시 묵고 나더니 그러더라. 

여기가 히라도, 아니 규슈 최고의 가성비라고, 이 가격이면 다음에 또 오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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