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get / 버젯 / 버짓 렌터카 반납


어쩌다보니 주야장천 일본에서 버젯 렌터카만을 이용하고 있는데... 한 곳을 이용하다보니 인터내셔널 브랜드 중 싼 것 말고도 나름 장점이 있다. 이것저것 알아볼 필요 없이 지난 절차(http://blog.daum.net/worldtravel/13691028) 그대로 이번에도 따라만 하면 되는 것 아니겄으? (그리고보니 이번 픽업 당시에 반납 절차에 대한 설명 또한 듣지 못했네). 그래서, 

그 때 그 주유소(エネオス・板付SS)로 먼저 가서 만땅 채우고 + 영수증 받고

그 때 그 버젯 렌터카 사무실 (후쿠오카 공항 국제 터미널점)로 착착 잘 찾아갔다. 

전과는 달리 담당 직원이 상.당.히. 꼼.꼼.하.게. 반납 차량 상태를 훑길래 잠시잠깐 지난번 바가지 의심 사건이 떠올라 움찔했으나

다행히 김기사가 베스트 드라이버였던 관계로 차량엔 아무런 추가 흠집이 없어서 무사 통과.

오늘도 사람들이 득시글 득시글한 가운데 살펴보니 이번엔 중국의 약진으로 손님중 중국인 : 한국인 = 8 : 2 의 비율이었다(그만큼 중국인 직원들도 많아 보였다). 다행히 아주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ETC를 빌리긴 했으나 유료 구간은 통과하질 않았다) 결제가 가능했는데... 그렇다. 기억하는 분은 기억하시겠지만 내가 픽업할 때 결제를 못 했어 ㅎ 여하튼 그래서 약속대로 반납 지점에서 현금으로 지불 완료를 했다. 

여기까지 하고 그냥 바로 공항으로 떴으면 좋았을 것을... 내가 또 해당 지불에 대한 영수증을 요구했고, 그 영수증을 만드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고, 완성된 영수증이 내 눈 앞에 놓여 있는데도 담당 직원은 그걸 바로 내주지를 못 하고 계속 우물쭈물. 뭔가 내게 설명을 해야하는데 영어가 안 되는 모양이었다(그건 나도 마찬가지 ㅋㅋㅋ) 그래서 한창 다른 손님을 상대 중이었던 한국인 직원 업무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_-; 그를 통역 삼아 지난 사연을 말하고 답변을 전해 듣자니... 5만엔인가 금액이 넘어가는 영수증에는 인지를 붙여야만 영수증으로서의 효력이 발생하는데 그 인지가 얼마(?)였고 그 인지를 사러 또 어디를 다녀와야 한다고 했던가... (이래서 후기를 제때 제때 쓰자고 맨날 셀프 다짐하는데도 ㅠ) 하여간 복잡한 사연이 존재했다. 

아 그렇게까지 해서 이 영수증을 유효하게 만드려는건 아니였어요. 인지 없이 그냥 주셔도 됩니다. 혹여 나중에 돈 안 내고 한국으로 도망갔다고 전화라도 또 올까봐 달라고 한 것 뿐이었어요    

여하튼 이 바람에 또 이번만큼은 공항에 여유롭게 도착한다!!!는 기존 계획과는 다르게... 이러다 늦어서 뱅기 못 타는 건 아니겠지 두근두근 하면서 공항행 셔틀에 올라탔다는 ㅋ 공항에 허겁지겁 가는 것도 병인가 버릇인가 


@ 포켓 와이파이 반납 http://blog.daum.net/worldtravel/13691029


에어 부산이 대구행 우리 뱅기 말고 부산행 뱅기던가 하여간 비슷한 시간대 하나를 더 띄워서 한꺼번에 체크인을 하느라고 줄이 엄청 길어서 그 줄에 김원장을 막대기 마냥 일단 꽂아두고 나는야 아래층에 내려가 포켓 와이파이 반납. 전과 마찬가지로 그저 건네주는 것만으로 바로 반납 처리. 지난번보다 신(?) 모델인지 이번엔 껐다켰다 하는 일도 없이 잘 썼어요   



@ 이 날 체크인 줄도 길었지만 검색 줄도 무지 길었다. 공항이 완전 미어터짐. 그래서인가 분명 얼마 전 우동을 먹였으나... 그 새 김원장 당이 또 떨어졌는가. 면세 구역내 편의점에서 마지막 간식 사서 냠냠(후쿠오카 국제 공항 PP 라운지는 없는 셈 치기로 -_-). 과일 샌드위치가 없는 점이 심히 아쉽도다.  



이 쯤에서 다시 보는 2nd 규슈 올레 탑승 일정

탑승일자

구간

출도착

편명

부가서비스

운임

3월 16일 토

대구-후쿠오카

18:00  19:00

티웨이항공 TW233 

비상구 좌석 포함

112400원 2 = 224,800원

3월 31일 일

후쿠오카-대구

16:00 → 17:05

에어부산 BX151

비상구 좌석 포함

10270엔 X 2 = 20540엔 = 217,650

    

 소중한 궁둥이

 총 442,450원(약 22만원/인)


후쿠오카 공항은 코딱지만한 줄 알았는데 어라 이런 곳에도 게이트가 있었어? 뱅기는 살짝 딜레이. 근데 안내 방송 안 나와


항상 그렇듯, 남들은 보딩중


말 안 듣는 머리 검은 짐승을 질질 끌고 보딩



예약해 온 자리에 앉힙니다. 예예 오늘도 유상좌석입지요. 우리는 부부니까 당근 떨어져 앉습니다


오늘은 특히나 넓다. 허허벌판. 바닥에 누워 가고 싶다 


에어부산 BX151 후쿠오카 이륙

떴다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 앗 주스!!! 이런 걸 다 주시고



어라 배가 다 보여! 높이높이 나는 것 아니었나봄. 얼마나 낮게 날고 있는거얌


히히덕 거리다가 고개 각도를 살짝 돌려보니 응???


저건 오륙도??? 저건 광안대교??? 벌써 부산??? ㅋㅋㅋ


@ 대구 국제 공항 도착

대구 국제 공항에 착륙하면서 내 눈에 맨처음 알알이 들어와 박힌 반갑고도 아름다운 한글은... 대구 막창이었다. 대구 국제 공항은 출발 때도 그러하더니 도착 때도 참으로 좋더라. 뭐든게 금방금방 후딱후딱 진행. 수속이 워낙 빠르니 짐 나오길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질 정도였다. 대구국제공항에서 KTX를 타야하는 동대구역까지 택시비는 올 때보다 좀 막혀서 5800원이 찍혔다(7000원 지불).


막간을 이용, 동대구역에서 김원장 짬뽕 한 그릇 - 이따가 더 맛있는 걸 먹겠다는 일념에 그저 몇 가닥 맛만 본 것 같은데 왜 내 배가 부르지


무념무상 넋나간 표정 아닙니다. 저게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는 표정입니다. 동대구-대전 KTX 2인 55,200원


야호 2nd 규슈 올레 드디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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