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준비해온 총 14개의 올레 중 12번째 코스까지 마치고 가후게츠에서 투숙한 후 오늘은 13번째 야메로 향한다. 

상기 첨부한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제 남아있는 "야메 올레"와 "구루메 고라산 올레"는 후쿠오카에서 당일치기로도 가능하겠다.


구로카와 인근 오다 온천 마을에서 후쿠오카현 야메시(八女市)로 가는 길. 비는 안 오지만 한껏 찌푸린 날씨다. 규슈에도 겨울이 오려나 보다





@ 거리 :  11킬

@ 주차 : 야메 올레 또한 원웨이 코스이다. 코스 고도표 상으로도 그렇고 + 전날 숙소에서 올레까지 접근하는 방향도 그렇고 + 올레후 오늘의 숙소가 있는 방향도 그렇고 = 시점에 차 세우고 출발하여 종점에서 끝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시 시점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수이 결정. 고로 주차는 시점인 야마노이 파크에 무료로.(아래 첨부한 지도 참조)  


@ 우리 기준 실제 소요시간 : 오전 11시 10분 (편의점에서 커피까지 챙겨마시고) 출발, 오후 1시 50분 도착으로 총 2시간 40분 소요. 

@ 내 경우 스탬프는 시점인 야마노이 공원 옆 편의점 미니스탑에서 받았다(편의점내 세면대/테이블 쪽에 스탬프 비치)

@ 특이사항 : 고분과 차밭, 이 두가지를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은 딱히 기억에 남지 않는 올레. 다른 올레에 비하면 포장도로도 조금 많은 편.

오히려 산길에선 길찾기 부담이 없는데 마을에 들어서니 또 헤맴 ㅎ 야메는 후쿠오카와 가까웠지만 그럼에도 다른 올레꾼은 아무도 못 만남. 

옵션 코스인 야메 중앙 대다원 전망소는 제꼈고, 올레 종점부 이와토야마 고분 한 바퀴 돌아보기를 앞두고 찻길을 건너려다가 때마침 버스가 와서 이와토야마도 건너뛰기로 하고 그 자리에서 자체 종결. 만약 이와토야마 고분/역사문화교류관까지 둘러봤다면 최소 15분~20분은 더 소요되었을 듯

@ 관련 후기 

베쯔니님 http://likejp.com/3351http://likejp.com/3541

유림님 http://blog.naver.com/8916016/220212399183

나고야님의 대중교통 접근로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00/read/30569299


야마노이 공원에 주차를 하고 오늘의 올레 코스 확인


야마노이공원 山の井公園スタート -> 도난잔고분 童男山古墳(0.6km) -> 이누오성터 犬尾城跡(1.3km) -> 야메중앙대다원 八女中央大茶園(3.4km) -> 이치넨지절 一念寺(6.4km) -> 에자키식품 江﨑食品(7.3km) -> 마루야마쓰카고분 丸山塚古墳(8.1km) -> 야메재활병원 앞 八女リハビリ病院前(9.2km)-> 이와토야마역사문화교류관岩戸山歴史文化交流館(11km)


우선 바로 지척의 편의점 미니스탑에 가서 간식거리도 사고 스탬프도 찍고 하는데... 한국에서 번역기 돌려가며 힘들게 알아온 정보가 한글로 뙇

내용이 알차므로 미니스탑에서 야메 코스 한글 팜플렛 챙기기를 추천



김원장과 써티의 야메 올레 사진 몇 장





이번 여행 수확 중 하나 - 차나무에도 꽃이 피고 그 꽃 또한 예쁘다는 사실을 알게 되다




척 보면 압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야메는 차가 유명하다.  야메차는 후쿠오카 특산품 취급을 받고 있음





드넓은 차밭이 인상 깊게 펼쳐지지만...  작년 이맘때 스리랑카에 있었...  불과 열흘 전 우레시노 올레에서도 차밭을 만났...  너는 죄가 없다









이치넨지 절 앞에서 간식 먹고 - 김원장이 크루아상 좋아합니다



얼마 전 경주에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 둥그런 고분군이 자아내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내게는 신라가 최고인 것으로 ㅎㅎㅎ 언제고 대구 불로동에도 함 가봐야지 


 

자, 이제는  야메 올레 종점에서 주차를 해 둔 야메 올레 시점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되돌아갈 시간

저 위에 미니스탑에서 얻은 교통 안내도를 첨부하긴 했지만 몇 글자 첨언하자면, 올레  종점과 시점간에는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다.

올레 종점인 "후쿠시마 고교앞 정거장"에서 야메 시내 방향으로 가는 니시데쓰 버스 西鉄バス 30/31/32번을 탑승하면

6-5-4-3-2-1 방향으로 달리며 각 숫자 위치(정거장)마다 설텐데, (탑승후 4정거장, 약 5분 뒤)  3번 지점인 "후쿠시마 정거장 福島バス停"에서 하차한 후 

대각선 건너편에 있는 호리카와 버스 터미널에서 시점 방향인 黒木 (福岡県) / 柴庵 方面 호리카와 버스 堀川バス로 갈아타야 한다. 


상대적으로 니시데쓰 버스 西鉄バス 30/31/32번은 자주 있는 편이지만, 호리카와 버스는 배차 간격이 띄엄띄엄인지라 

낮 시간대 운이 좋으면 10분 만에 갈아탈 수도 있겠지만 길게는 환승에만 45분 가량 소요될 수 있겠다.     


앞서 밝혔듯 "후쿠시마 고교앞 정거장"에서 이와토야마 고분 한 바퀴 돌고 오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순간, 때마침 버스가 오길래 홀린듯 올라탐 ㅋㅋㅋ 30번이었는지 31번이었는지 32번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 ㅎ


후쿠시마 고교앞 정거장 니시데쓰 버스 31번 노선도및 타임 테이블 (양방향 시간표니 방향 확인 할 것)

https://www.navitime.co.jp/diagram/bus/00086687/00022899/0/ 



그저 참고용으로 붙여보는 니시데쓰 버스 외관


이론상으로는 네 정거장 후에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야 하겠지만, 

현실은 출출하다, 밥 먹고 가자 였기에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Joyfull Restaurant에 들러보기로 ㅎ https://www.joyfull.co.jp/shop/archives/453

조이풀 레스토랑 야메 지점은 첨부한 지도상 4번 지점 가까이 있었기에 탑승후 세 정거장 만에 하차. 차비는 170엔/인. 교통비는 역시 비싸 






조이풀은 (특히) 규슈를 여행하다보면 전역에 꽤 보이는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인테리어는 상상했던 것과 비슷

가격대는 생각보다는 저렴 (상기 메뉴에 드링크바 이용까지 해서 1854엔 지불)

맛은 기대보다 평범


일본에서 처음 겪어보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라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점이 신기방기

메뉴판 찍어 번역기를 돌려도(무료 와이파이 제공) 뭔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는 압박 속에 어찌어찌 주문하여 먹기는 했는데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간단한 밥도 먹을 수 있는 카페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동네 아주머니들 사랑방 같기도 ㅎ 

결론 : 재미는 꽤 있었지만 한 번으로 족하다. 가성비는 나쁘지 않으나 결정적으로 맛이 딸려. 

하지만 24시간 영업이라 경우에 따라 유용할 듯. 디저트류만 편하게 먹고 싶을 때도 괜찮을 것 같고.


밥 먹고도 딩가딩가 조이풀에서 놀다가 버스 시간에 맞춰 한 정거장 걸어가 호리카와 버스 터미널 堀川バス 定期券売場 도착


  터미널 가장 안쪽의 1번 승강장에서 흑목 黒木 쿠로키 방면 호리카와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진행 방향이 반대라고 생각했지만 버스가 들어왔다 나가더라)


후쿠시마 정거장(호리카와 버스 터미널 정거장 이름) 호리카와 버스 쿠로키 행 노선도및 타임 테이블 (양방향 시간표니 방향 확인 할 것)

 https://www.navitime.co.jp/diagram/bus/00086691/00062210/0/


얼추 시간이 되자 이마에 흑목 黒木 쿠로키 붙인 버스 등장


이 버스를 타고 13정거장이던가...(정거장 수가 많아서 카운트가 귀찮았던지라 난 그냥 GPS 보다가 내림 ㅋ) 가면 (약 15분 정도 소요)

미니스탑 지나서 바로 나오는 上山内バス停 가미야마우치 버스 정류장에 하차. 여기서 야마노이 공원까지는 엎어지면 코닿음.

버스비는 330엔/인. 역시나 비싸. 거리별로 요금이 올라가는 구조이다보니 좀 전보다 더 비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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