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ㅋㅋ


Mamas Summer House


홈페이지 없음

예약 : 부킹닷컴

Two-Bedroom House 100 유로

@ 장점 : 완전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데 꼭꼭 숨어 조용한 정원 딸린 주택, 무지 친절한 주인 부부(다음날 공항까지 직접 태워주시고 레바논으로 날아온 다음에도 잘 도착했냐고 연락 주심 ㅎㅎㅎ) 

@ 단점 : 음... 화장실이 외부에 있다는 점? (혹자는 침대가 작다던데 우리도 작아서 ㅎ) 매트리스가 좀 얇은 듯

@ 위치 : 미리 찾아온 주소대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데... 미리 왓츠앱으로 몇 시 버스 타고 간다 얘기해서 그런가, 주인 아저씨가 도로변에 나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다가 바로 안내해 주심. 도로라고 하기에도 뭣한 골목길변에서 숙소를 들여다 보면 저 끝에 정면으로 보이는 집이다 


@ 기타 : 원래는 20%의 예약 보증금을 송금해야 하는데, 내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송금이라고 신용카드로 대신하겠다고 하니 그럼 걱정말고 그냥 와서 현지에서 현금으로 지불해달라고 ^^ (아직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안 갖췄다고) 

왓츠앱으로 연락 잘 됨.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부킹닷컴 끼지 말고 직접 예약하라셨다. 당근 그래야지 ^^


니코시아에서 워낙 싸게 잘 묵다 와서, 라르나카 숙소 가격은 (방문 전까진)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졌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까 이건 뭐... 그냥 마당 너른 옛집을 통째로 빌린 거네(원래 주인 마리아 아줌마의 어머니가 사시던 집이라고). 


좁고 긴 골목을 통해 들어와 대문을 열면 세월이 묻어나는, 완전 아기자기한 정원이 펼쳐지고



내부 주택 건물은 가로로 긴 직사각형 스타일이다


건물 오른편 메인 출입구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론 없는게 없는 부엌 - 냉장고 안에 든 과일이나 음료수, 찬장 안에 든 것들도 맘껏 먹으라고



왼편으로는 작은 식당이 있고 식당을 통해 마치 별채처럼 또 다른 공간이 이어진다 




거실과 2개의 침실




우리가 썼던 방은 여기

침대 타입이 다른 옆 방 (침실 두 개에는 각기 에어컨이 달려 있다)



날씨가 좋으면 거실 통창을 정원으로 활짝 열어제끼고 지낼 수 있다던데... 니코시아만큼은 아니어도 라르나카도 더워서 닫고 지냄




 밤에 별 무지 잘 보이는 정원. 뭐라고 해야하나, 숙소 이름 그대로 방학 맞아 외할머니 사시는 시골 집에 놀러온 느낌?


내가 꼽는 이 집의 단점이라면 욕실/화장실이 집 밖에 있다는 건데 - 오래된 집이라 그렇다고(아래 사진상 왼쪽 문이 욕실문, 오른쪽 문이 대문)


현관에서 몇 발짝 떨어져있다는 사실 외에는 불편할 것이 없었다. 만약 홀라당 벗고 다닌다해도 현재로선 옆 집 2층에서나 보일까 말까 한지라




우리로 따지면,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의 영어 버전이랄까 ㅋㅋㅋ

레이디도 그렇지만 젠틀맨에 해당하는 마지막 문장 보고 그 재치에 웃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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