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nesios Suite


@ 홈페이지 : 없는 듯

예약 : 부킹닷컴

Three-Bedroom Apartment 박당 58.5유로 

@ 장점 : 와 엄청 크다! 원하던 바 조용하다. 가성비 짱. 3층에 위치한 아파트라 층간 소음도 없음(아래층이었다면 있었을 듯). 방마다 에어컨

@ 단점 : 개미가 문건지 뭐가 물은건지 하여간 첫날밤 뭔가에 신체 우측면 공격 당함. 다소 약한 수압(앗 샴푸가 없네). 변기에 휴지를 버리지 못하는게 신경 쓰임. 매트리스 수준이 좀 쳐지는 느낌. 음... 그리고 TV가 없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단점일 듯(성격이 더러운 관계로 단점을 더 길게 썼지만 개인 취향에는 장점이 훨씬 많은 숙소임. 다시 가게 되도 묵을 용의 있음)

@ 위치 : 중심가인 Ledra Street까지는 약 500m 정도 떨어짐

@ 기타 : 보통 무료 취소 조건으로 예약을 하면 심지어 당일 오후까지도 무료 취소가 가능하기도 한데, 전반적으로 키프로스 숙소들은 타국에 비해 빡빡하다. 투숙 한 달전이나 두 달전까지만 무료 취소해 줘 ㅎ 이 집은 자그마치 두 달 전이었는데 그 시점이 되자 전액 송금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신용카드로 대신하겠다고 하니 결제가 가능한 사이트를 안내해 줬는데 3.62유로의 수수료가 발생했다. 

주인 아저씨는 왓츠앱을 쓰지 않지만 문자로 매우 연락이 잘 된다 ^^


워게이밍에서의 즐거운 시간이 끝난 뒤, 심지어 우리가 예약한 숙소까지 회사 차량으로 태워다 준다고 해서 다시 워게이밍 차량에 올랐다(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환대에 다시금 감사!). 숙소 주인 아저씨는 도착하기 20분 전에만 문자 주면 된다고 해서 워게이밍 차량에 올라타면서 문자를 보냈더랬다. (곧 다른 포스팅에서 지도를 첨부하긴 하겠지만) 니코시아 구도심은 길이 매우 복잡다난하기 때문에 워게이밍 드라이버는 숙소를 지척에 두고 빙글빙글 돌았고 ㅋㅋ 그의 GPS보다는 내가 준비해 온 지도가 더 나은 것 같아 적당한 지점에 차를 세워달라고 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무지 편하게 숙소까지 왔어요. 

그리고 조금 걸어 숙소 앞에 도착하니 마치 짜맞춘 듯 다가오는 한 대의 차량. 거기서 주인 아저씨가 내렸다. 워게이밍 로고가 박힌 엄청 커다란 쇼핑백을 각자 하나씩 들고 있는 우리보고 대체 어디서 오는 길이냐길래 워게이밍에서 오는 길이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며 거기서 일하냐고 ㅋㅋㅋㅋㅋ 아 그럴리가요(그렇다, 워게이밍을 알고 계셨다) 


침실이 3개인 아파트라고 하더니 정말이지 컸다(110). 집 안에서 왔다갔다 하기가 멀다ㅋㅋㅋ 간만에 집 비슷한(?) 느낌. 우리는 둘 뿐이라 침실 하나는 닫아놓고 아예 안 썼다 ㅎ








3층 우리집 키는 잘 먹히는데 1층 공동 현관 키가 망가져서 주인 아저씨와 몇 번이고 연락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문 좀 열어주세요!) 같은 아파트에 주인 아저씨의 아버지가 살고 계시기도 하고, 우연히 다른 입주민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문이 열려있기도 해서... 별 불편함은 없었다. 나는 문자가 무한정 공짜인 전화기를 들고 있었고 주인 아저씨는 문자에 제까닥 반응하셨기 때문에 ㅎㅎㅎ


이스라엘에 있다가 키프로스에 오니... 내내 그저 그래보이는 것들만 보다가 갑자기 우리 입맛에 맞는 먹거리가 확 늘어나서 너무 좋더라 ㅋㅋㅋ 

일반 수퍼마켓 같은 곳에서도 맛나보이는 것들을 엄청! 팔아 편했고 - 이스라엘 있다 오니 물가마저 너무 착해. 이래야 사람 사는 곳답지. 암 ㅎㅎ




뜻밖에 니코시아에 Japanese Flavours라는 가게도 있어 구경. 내가 여기서 불닭볶음면까지 만나네. 누가 사다 먹는지는 몰라도.


Chinese Grocery도 있어서(예상했던대로 Japanese Flavours 가격의 반값 수준) 폭풍 쇼핑. 

처음엔 우리가 중국인인줄 알았던 중국인 주인 아줌마, 우리가 김치를 집어드는 순간, 앗, 한국인이었냐고. 아예 우리는 한궈런이에요 ㅋㅋㅋ

신라면 등 주요 품목이 동이 나서 열흘 뒤에나 새로 들어올 예정이라 상황이 아쉽게 되었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도 매우 충분하여요. 



 흠... 이 정도면 장기체류도 가능하겠군


고춧가루는 김쉐프가 한국에서 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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