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aison-Vongprachan-Hotel-163500687392976/


@ 이제와 머리를 쥐어짜 그려본 루앙프라방 지도 - 유명 관광지 따위는 모른다 ㅋㅋㅋ 참고로 내 기억력은 나도 못 믿는 수준


@ 예약 : 아고다 통해 조식 포함 Deluxe Double Room 3박을 총 192,657원에 예약(박당 64,219원). 예약 후 조용한 방으로 부탁한다고 따로 연락하여 미리 컨펌 받음


@ 체크인 : 공항 택시 아니, 봉고에서 내려 골목길 안으로 막 들어서는데 웬 젊은 청년이 나타나 Maison Vongprachan Hotel 예약했냐고 물었던가, 내 이름을 불렀던가 하여간 어떻게 알았는지 우연의 일치인지 주인 청년을 바로 만났다. 그가 바로 짐을 받아줘서 숙소가 골목 입구에서 멀면 좀 미안하겠는데, 싶었는데 바로 앞이더라는 ㅎ 보아하니 주인으로서의 업무는 주인집 남매가 번갈아 하는 듯 했는데 누나(?)도 그렇지만 남동생의 경우, 이렇게 말하면 실례지만, 상당히 맥아리가 없었다. 체크인 하면서 투숙 관련 사항이나 루앙프라방 관광 정보 등 필요한 것들을 지도에 형광펜으로 표시해가며 친절히+열심히 설명해 주는데 좋게 말하면 나긋나긋 얌전하다 하겠지만... 솔직히 잘 안 들려. 내가 맘 먹으면 박치기로 들이 받을 만한 거리인데도 안 들려. 처음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는 라오스인 첫인상이 이래서야, 국민성으로 오해하기 딱 좋지 않겠음둥? ㅎ   


숙소 출입구. 입장시 신발을 벗어 신발장에 보관하는 시스템. 서양인들은 안에서 비치된 슬리퍼 신고 댕기던데 우리는 맨발의 청춘


호텔로 치면 로비


김원장이 또 먹고 싶다고 했던 웰컴 드링크


@ 객실이름은 호텔이지만(루앙프라방 숙소 대부분이 그렇듯) 객실이 10개 정도였던, 2층 짜리 고급 신축 주택이었다. 

1층에 로비, 야외 조식당, 객실 몇 개, 부엌 등이 있고 2층에는 객실들만 있다. 체크인때 조용한 방 맞지? 하니까 미리 빼놓았으니 걱정 말라고 하더니 정말 우리 생각엔 우리 2층 방이 이 집에서 가장 조용한 객실일 것 같더라. 컵짜이



라오스에 오니까 이상하게 옆 나라 태국이 아닌, 자꾸 저 멀리 랑카랑 비교하게 되더라. 시설에 있어서도... TV도 잘 안 나오고 인터넷도 잘 안 되고 커다란 키도 좀 불편하고... 아아 나 어제만해도 방콕 샬랄라 새 호텔에서 럭셔리한 척 지냈었는데... 도루묵  

참고로 이 숙소의 경우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복수로 사용하니 그 때 그 때 상황 봐가며 골라 쓰삼 

뭔가 나사가 하나씩 빠진 듯한 느낌은 누와라엘리야 숙소와 비슷한데, 살짝 어두운 점 빼고는 누와라엘리야의 그것에 비해 넓고 보다 여행자 친화적이고 쾌적했다. 심지어 가격은 누와라엘리야보다도 싼데(물론 라오스 물가 대비 절대가로는 비싸지만) 무엇보다 조용하니까, 그걸로 김원장은 만족. 


환영 과일도 제공




뷰 - 주택가


@ 조식 : 3박 했지만 마지막 날은 베트남행 비행기 타러 일찍 나가야 했던 관계로 조식은 두 번만 먹었다. 아까비. 아래와 같은 메뉴에서 마음대로 선택. 참고로 조식 시간대가 아니어도 조식당에 마련된 커피나 티는 언제나 무료 음용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깔리는 과일 접시가 훌륭하다. 플레이팅 보고 깜놀. 이 동네 경쟁 빡센 곳 맞구나

 

첫날 나는 2번

결합합체

우걱우걱


김원장은 6번

라오스는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았던 시절이 있어서 바게트 맛이 좋다나 뭐라나 다녀간 여행자들 대부분 그런 말을 한다. 나는 바알못


둘째날 김원장은 1번, 나는 7번. 매번 느끼지만 우리는 참 잘 만났어. 어쩜 이렇게 취향이 틀려(응?) 




빠샤! 쉐킷쉐킷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 총평 : 우선 입지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에게는 괜찮았다. 관광지에서 좀 멀긴 한데, 그만큼 조용하고 + 다행히 날씨가 받쳐줘서 빨빨 걸어다니는걸 선호하는 우리로서는(=김원장은) 오히려 좋았다. 물론 지나다니다 본 '빌라 오아시스'라는 숙소 정도의 거리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는 하다 ㅎ 예측하지 못 했던 점이라면, 숙소 바로 맞은 편에 유스호스텔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렇다 보니 저녁에 약간 소란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우리는 안쪽 방이라 괜찮았는데, 만약 그 숙소만 없었다면 골목에 면한 바깥쪽 방이 더 매력있었을 것 같다. 시설도 신축이라 이 정도면 상급이 아닐까 생각하고(그래서 비싼 거겠지) 조식도 괜찮았다. 가장 높이 사는 점은 이 집 역시 소프트웨어, 즉 인적 자원인데, 주인 남매(추정)가 상당히 빠릿빠릿하다. 둘은 라오스인이 아닌 것 같다(응?) 그렇다고 온 몸에서 우러나오는 친절, 그런 건 또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기본 미덕은 갖췄다고 생각한다. 여행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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