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비행 끝에 자그마치 21년 만에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아아 어느새 내 연식이 ㅜㅠ). 오 샹젤리제~ 

21일 전 일도 기억 한 점 못 하는 마당에 하물며 21년 전 일이 기억날리가 만무, 하여 당연히(뻔뻔도 하여라) 공항은 매우 생경함. 

하늘에서 보기에 새삼 프랑스도 상당히 평평한 나라였구나 싶으면서, 동시에 얘네들은 왜 이리 다닥다닥 붙어 좁게 사나 싶... ㅋㅋㅋ 

예상보다 흐리고 쌀쌀한 날씨의 빠히. 승무원 언냐는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패리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데... 우리가 예술이나 낭만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는 것이 함정(네네 저희는 단순 환승객입니다). 

 

인천 공항에서 체크인할 당시, 비즈니스 탄다고 챙겨준 Acces N 1 카드(fast track 이용권)가 있었기에 

 

 

                                                           (앞뒷면 사진)

 

Acces N 1 안내문 따라 별도의 통로를 이용, 전용 입국 심사대에 서니 일등으로 통과! - 봉주흐 무슈, 메흐씨, 아는 몇 마디 써먹어 봄. 

이어 Baggage 안내문 따라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니... 필요 이상으로 너무 일찍 나왔... 울 뱅기 짐 나오려면 8분 기다려야 한다고. 

 

이용하신 분 후기 http://blog.naver.com/babyhyang/220299949936

 

다행히 벨트가 돌기 시작하자 울 트렁크와 배낭이 후다닥 나와줘서, 자, 이제 얼른 숙소로 고고씽.

샤를드골 공항의 메인 터미널이 터미널 2 라면, 아시아나 항공은 터미널 1 에 도착하고, 예약해 온 숙소는 터미널 3 에 있었다. 

(사족으로 삐까뻔쩍 인천 공항에 비하면 샤를 드골 터미널 1은 상당히 우중충함) 

 

샤를드골 공항 지도 http://www.aeroportsdeparis.fr/en/passengers/access/paris-charles-de-gaulle/terminals-map

 

CDGVAL (Charles de Gaulle airport shuttle train)은 아래와 같이 각 터미널을 1-3-2 순으로 연결하는데(1-2-3 이 아니다)

Plan-CDGVAL-Roissy

(출처 http://easycdg.com/airport-guide/travel-between-terminals-move-around-paris-cdg-airport/cdgval/)

 

혹은 http://www.hotels-roissy-tourisme.com/en/airport-cdg/parking-transport-methods/documents/Plan-de-la-ligne-CDGVAL.pdf 참고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터미널 1에 도착하면 거기가 5층(?)이다. 이 곳에서 CDGVAL 표지판을 따라 숨어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내려가면 그 곳에서 탑승 가능. 

 샤를 드골 공항 터미널 1 CDGVAL 승강장

 

꽤나 있어보이는 무인 셔틀 열차. 공짜 탈거리는 언제나 즐거워. 

 

 

 

밤에 바라본 숙소 외관

 

IBIS STYLES PARIS CDG AIRPORT ROISSY HOTEL

 

@ 홈페이지 http://www.accorhotels.com/gb/hotel-8231-ibis-styles-paris-cdg-airport-roissy/index.shtml

@ 예약 : 홈페이지 통해서 Standard Room with two single beds (조식 포함) 103.55 + 택스 3.3 = 총 106.85 유로에 FLEXIBLE RATE로 일단 예약했다가 투숙 한 달전 SUPER ADVANCE SAVER 요금으로 갈아타 92.55유로 결제 완료(환불 불가)

장점 : 반짝반짝 새 호텔, (커넥팅룸을 받은지라 옆 방 소음이 넘어올 수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조용한 편, 조식 포함 (투숙 익일 오전 6시 25분 뱅기라 예약시 조식 제공 시간에 대하여 이메일 문의를 해보니 Our breakfast is from 4AM to 10AM. You will have the time to enjoy our fresh orange juice, croissants and other delicious meals before your flight라고 답장이 왔다. 그러나 체크인시 재확인 해보니 4시 30분부터 시작한다고), 두 번의 이메일 모두 신속하고 친절하게 응대

@ 단점 : 매우 효율적인 구조인 것은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부인할 수 없는 "작은" 방 크기(최근 이렇게까지 작은 방에서 묵은 적은 없지 않았던가. 심지어 일본에서도 이거보단 컸... 이래야 서유럽이지) 심플의 극치인 어메니티, 쓰레기통도 화장실에 하나뿐, 샤워 부스가 반 개방형이라 물 튈까봐 신경이 좀 쓰이는 점(미국과 비교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 위치 : CDGVAL 을 타고 터미널 3 에서 내려서 ibis styles 표지판 따라 걷다보면 바로 보임

@ 기타 

- 유럽, 그것도 프랑스에서 아코르 호텔 계열은 어마무시 많다. 샤를 드골 공항 권역에만도 비슷한 이름의 계열사 호텔이 많으니 주의할 것

CDGVAL 안에서 김원장한테 오늘 묵을 숙소가 이비스라고 보고하니 김원장 왈, 왜 그리 후진 데를 잡았냐고 ㅋㅋㅋ 그래서 93 유로나 줬다니까 이비스가 왜 그리 비싸냐고 ㅋㅋㅋ ('그냥 이비스' 아니고 '이비스 스타일'이야, 우겨봤지만) 

다행히 투숙 후 김원장의 만족도는 높았다. 동급의 한국 숙소 생각하면 이 곳 경쟁력이 좋다고. 하긴 침구만 좋아도 반은 먹고 들어가 ㅎ   

 

 

 

 

 

 

(얘네들은 선물인듯 - 그리고 보니 저 물은 모로코까지 따라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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