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흐리드 호수는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가 나눠 가지고 있다. 마치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나눠 가진 사해처럼, 오흐리드 호수 역시 아직은 마케도니아 측만 관광지화(인프라가 갖추어진)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알바니아가 앞으로 좀 더 잘 살게 되면, 그 때는... 


하여튼 그만큼 마케도니아 오흐리드에서 알바니아 국경까지는 멀지 않다. 남은 마케도니아 데나르를 모두 탈탈 털어 주유. 동전까지 다 내밀었는데 아저씨가 선수답게 칼 같이 그 액수에 맞춰 기름을 넣어 주었다. 오늘도 김기사는 열심히 구두 닦 아니 창 닦. 


호수변을 빙 둘러 달려 저 산을 넘으면 바로 알바니아다


오흐리드 윗 마을이자 대중교통을 이용할시 들르게 되는 Struga 마을


알바니아가 가까워져서 그런가, 다시 모스크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흐리드만 해도 교회 천지였는데.


트럭들이 서 있는 걸 보니 국경이 코 앞이렸다


김원장이 욱일기 생각난다고 영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마케도니아 국기 ㅋ 이제 이 국경을 넘어가면 언제나 다시 볼 수 있을지 몰라.


검문소는 산 꼭대기(?)에 있었고 국경 절차는 간단했다. 여권, 등록증, 그린카드 3종 세트 끝. 이제 알바니아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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