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adriatravel.me/_english/The%20Bay%20of%20Kotor.html>


참고로 부드바/코토르만 해도 한글 후기가 많다. 궁금하신 분들은 알아서 정보를 취득하시고(사이버 공간을 낭비하지 맙시다 ㅋ) 

내 그지 발싸개 같은 사진 말고 예쁜 사진이 있어서 소개해 본다.

http://lifephobia.tistory.com/272 http://lifephobia.tistory.com/271


(우리 방 안에서도 들리더라. 크루즈선 경적 소리 뿌~앙)

코토르 i 에는 한글판 지도도 있다는 소문. 그러나 어차피 지도 안 볼거라 패스


(성벽에 조명 들어온 걸 찍는다고 찍었는데 이래서는 도무지 뭘 찍은 건지 알 수가 없다)


코토르는 매력적이었다. 지도를 보면 들어앉은 자리부터가 압권이다. 크로아티아에 두브로브닉이 있다면 몬테네그로에는 (내 맘대로) 코토르가 그 자리를 차지해도 될 것 같다. 부드바에 비하자면 올드 타운 규모도 비교적 적당하다. 당일치기 관광객이 많은건지 시간이 늦어질수록 많은 수가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 점도 1박 하는 입장에선 만족스러웠다. 재미난 점이라면, 당일치기 관광객들의 후기를 읽다보면 상당수가 성벽에 올라가고 싶었는데 자유 시간이 모자라서 못 올라가 본게 너무 아쉬웠다, 그러던데... 우리로 말하자면 시간이 차고 넘쳤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올라가 보고 싶지 않더라 ㅋㅋㅋ (뭐 꼭 돈을 내야해서는 아니다) 물론 코토르에서 하룻밤 더 머무른다면 올라가 볼 지도 모르지만... 김원장과 그런 인간의 (간사한) 마음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부드바-코토르-모스타르 구간 사설(?) 버스 

http://www.montenegrohostel.com/en/transfers-and-tours/montenegr-hostel-tour/428-direct-transfer-budva-kotor-mostar

더불어 붙여보는 발칸 지역 버스 정보

http://www.balkanviator.com/en/


다음 날은 몬테네그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이 국경을 무사히 넘는게 주요 과제였다. 몇 군데 국경 후보를 놓고 어디로 넘어야 잘 넘었다고 소문이 날까 구글맵과 비아미슐랭맵을 비교해 보다가 조금 돌더라도 어쩐지 안전빵 딜로 보이던 미슐랭맵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물론 중간 중간 옵션으로 준비해 온 성모님 발현으로 유명한 '메주고리예'나 '블라가이', 'Kravice Falls' 등은 루트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코토르만을 끼고 달리다가



헤르체고 노비 못 미쳐 Morinj 마을에서 산길로 빠졌다(나는야 두브로브닉 따위 제껴주는 과감한 여행자).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13년 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닉에서 몬테네그로로 넘어오던 중 국경에서 잡히는 바람에, 결국 계획했던 몬테네그로 여행을 못 하고 코토르-부드바-포드고리차를 거쳐 세르비아의 노비파자르-니슈를 거쳐 불가리아의 소피아까지 1박 2일 버스만 주구장창 탄 적이 있는데, 바로 그 때 그 버스를 탑승한 곳이 헤르체고 노비였다. 13년 만에 끊어진 줄 하나를 찾아 이은 느낌. 


국립공원이라고 해도 될 만큼 아름다운 길이었다. 9시 15분경 코토르를 떠나 10시 30분경 Ilino Brdo 국경 검문소에 도착했다. 

몬테네그로의 출국 절차는 간단하게 이루어졌는데 여권과 차량 등록증, 허가증, 그리고 그린카드(드디어 써먹는구나)를 제출, 확인 받는 것으로 도장 쿵. 아싸, 이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들어가는 일만 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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