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나기-트빌리시 삼고리 or 이사니 : 마슈르카 / 1인당 6라리 / 약 1시간 40분


아래 알아온 정보(http://www.kakheti.travel/?m=7&double=25)와 같이, 그리고 숙소 직원을 통해 더블 체크를 한 결과 


Tsnori Bus Station/ Sighnaghi


 

 

 

 

Address: 2, Erekle II St. Sighngahi

 

 

 

 

Tel: (+995 555) 306371

 

 

 

 

Timetable

Price

Departure Time

Frequency

tran/t

Sighnaghi-Tbilisi

6 Gel

07:00; 09:00; 11:00; 13:00; 16:00; 18:00

Every Day

mini bus

Sighnaghi-Rustavi

6 Gel

07:00; 09:15

Every Day

mini bus


시그나기에서 트빌리시로 곧장 가는 마슈르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전날 미리 숙소 직원을 통해 9시 차 두 좌석 예약(자리만 확보) 부탁을 해두고 8시 45분쯤 배낭을 둘러메고 걸어서 몇 분 걸리는 정거장으로 언덕을 내려 갔다.


시그나기발 트빌리시행 마슈르카 정류장 위치는

톰톰님이 소개(http://blog.naver.com/tomtomkor/60197264924)하고 있긴 하나,

http://solomoni.ge/uploads/image/sighnaghivmap_final.jpg 이 지도상 대략 4번(마을 아랫쪽 분수대가 있는 작은 광장)에서 보이는 경찰서의 뒷편(지도상 20번과 36번 뒷편), 테니스장인지 농구장인지 하여간 그런 공간이 있는 작은 공터에서 출발한다. 매표소도 거기 있고.


숙소 직원을 통해 미리 좌석 확보를 부탁해 놓았기에 매표소 앞에 서있던 아주머니에게 돈만 후다닥 내고(1인당 6라리) 탑승. 되도록 앞자리에 앉고 싶었으나 이미 다 자리가 있는 모양. 어쩔 수 없이 맨 뒤로 간다. 작고 낡은데다 창문마저 안 열려 매우 덥다. 챙겨온 부채로 부채질 열심.     

9시 3분 출발. 어제 택시 타고 올라온 급 경사 꼬불꼬불 길이 아닌, 보다 완만한 반대 방향(보드베 수도원쪽) 도로를 타고 산을 내려간다. 

트빌리시행 대로(?)를 만나기 전까지는 몇 명 내리고 타고 했으나 그 후부터는 멈추지 않고 고고씽.



10시 35분, 트빌리시 삼고리(Samgori) 기차역 근처 1차 정차. 모두 하차할 것을 기대했으나 한 명 달랑 내리고 더 이상 안 내린다. 그럼 우리도 내리지 말자(사실 여기서 내리면 기차역을 가로질러 건너가야만 지하철을 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래 걷긴 싫었다 ㅎ). 

10시 42분, 차량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계속 달리나 했는데 곧 유턴, 이내 우회전하여 막히는 시내 골목으로 들어선다. 그리고는 2차 정차. 승객들 대부분이 여기서 내린다. 어라, 여기가 어디지. 로커스 지도를 켜 확인해 보니 이사니(Isani) 지하철역이 가까워 보인다. 




음, 지하철로 한 정거장쯤 더 온 것이로구나. 마슈르카 승객들도 외국인인 우리를 챙기기 시작한다. 너희 어디 갈거니? 이사니 지하철역. 그럼 바로 저쪽으로 건너가면 돼. 가까워. 이런 (바디 랭귀지) 말들이 오간다. 

10시 43분, 하차. 시그나기에서 트빌리시 이사니 지하철역까지 1시간 40분 소요. 


트빌리시 삼고리/이사니-디두베 : 메트로 / 1회 50테트리(=0.5라리) 


10시 46분, 찻길 하나 건너니 바로 앞에 이사니 지하철역(으로 추정되는 뭔가가 ㅋㅋㅋ)이 보였다.     



10시 47분, 창구로 가서 메트로 머니(교통카드) 구입. 보증금 2라리+충전액 8라리=10라리/인. 

혹 충전 금액을 다 못 쓰고 남은 금액 반환을 원할 경우에는 저 영수증하고 여권 제출해야 한다던데...



러시아 모스크바의 그것을 떠올리게 하는 (참고 http://blog.daum.net/georgiawine/371) 기나긴 에스컬레이터, 역 풍경, 시스템. 

교통 카드도 개찰구 들어갈 때만 대고 나올 때는 그냥 쓩 나오면 되더라(그래서 한 장으로 여러 명이 쓸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여행을 준비할 당시 나를 가장 멘붕에 빠지게 했던 조지아 문자. 보자마자 바로 포기 ㅋㅋㅋ 내가 포기 하나는 참 잘해요)

(지하철 노선도. 주황색은 종이요, 하얀색은 글자니라. 다행히? 영어 안내 방송은 나오는 듯)


물론 나처럼 히어링이 안 되는 경우, 아래와 같은 노선도를 미리 준비해 정거장 수를 세어도 무방 ㅎㅎㅎ  

(러시아어본 노선도 http://www.besttbilisihotels.com/images/Tbilisi%20map%203.gif)


Tbilisi Metro en.svg

(트빌리시 지하철에는 머리를 바닥에 닿게끔 절하며 구걸하는 어린 소녀들과 빨래집게나 스티커 등을 파는 할아버지들이 계셨다. 

물론 도로변에 할머니 걸인들도 꽤 보인다. 앞선 두 나라에선 좀처럼 보지 못했던 모습)


아홉 정거장 세서 가서 디두베(Didube) 역 하차. 남들 나가는 방향으로 따라따라.


@ 트빌리시 디두베-츠헤타 : 마슈르카 / 1인당 1라리 / 약 20분 소요


미리 알아온 대로, 

개찰구를 통과-남들따라 유턴 비슷하게 돌아 계단 "내려감"-지하도 만나면 오른쪽-지하도 노점상들 통과하면 디두베 버스 터미널(?) 같은 도떼기 시장 광장(?)을 만나게 된다. 시그나기에서 여기까지 일사천리로 잘 온 것에 비해 이 카오틱한 곳에서 내가 탈 츠헤타 행 매표소를 찾는 건 좀 어려웠다. 한 택시 아저씨는 우리를 붙들고 츠헤타 행 마슈르카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며 뻥을 날리기도 하고(여기가 인도냐), 또 다른 택시 아저씨들은 츠헤타 갈거면 택시 타고 즈바리(츠헤타 근교 산 꼭대기에 자리 잡은 유명 사원) 투어까지 하면서 가라고 호객하고, 공사판 분위기에 먼지 풀풀 날리는 가운데, 온갖 상인들이 들어차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서... 몇 명에게 물어 물어 방향 잡고 걸어갔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들의 손짓은 분명 매표소 방향이 맞았는데,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전진하는 바람에 왔다리 갔다리... 이 글을 쓰는 지금에야 어디가 츠헤타 행 마슈르카 매표소인지 잘 알지만, 당시로서는 덥고 먼지 날리는 가운데 도무지 질서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수 백대의 차량 속에서 10분 이상 헤맨 것 같다는 ㅜㅠ


글로 설명한다고 될까 싶은데, 하여간 개찰구를 통과-남들따라 유턴 비슷하게 돌아 계단 "내려감"-지하도 만나면 오른쪽-지하도 노점상들 쭉 통과-작은 시장통 직진(왼편에 작은 광장)-정면에 약국 같은게 보이면 그 약국 같은 건물의 바로 오른편 작은 골목 안으로 진입- 골목이 끝나는 지점에서(정면엔 마슈르카들이 잔뜩 서있는 광장이 펼쳐지고) 왼편을 바라보면 cash desk 라는 매표소가 보인다. 지하도를 벗어나면서부터 매표소까지는 겨우 100미터 남짓?. 

11시 17분, 매표소에서 티켓(1라리/인)을 사고 바로 앞에 서 있는 츠헤타 행 마슈르카에 탑승. 티켓은 왼편 사진처럼 마치 영수증 같이 생겼다. 


내 설명이 그지 같다면 톰톰님의 정보를 참고하길 ㅋㅋ

http://blog.naver.com/tomtomkor/60196168165


(내 기억이 맞다면 노란 별표가 매표소 위치)


11시 30분, (트빌리시) 디두베 발 츠헤타 행 마슈르카 출발.

11시 52분, 로커스 들여다 보고 있다가 츠헤타 숙소(참고로 우리 숙소는 츠헤타에서 유명한 Svetitskhoveli Cathedral 바로 옆 집이었다) 근처에서 하차. 약 20분 남짓 소요. 

타박타박 걸어서 11시 55분. 숙소 도착. 도어 투 도어로 따지면 토탈 3시간 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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