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 오가는 방법 


김원장이 긴 이동/비행 뒤에는 무조건 공항 앞에서 자빠 눕겠다고 하여 셰레메티예보 공항 호텔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브랜드 숙소가 많았다. 

그러나 조용함을 최우선시 하는 김원장은 그 중에서도 (항공 소음이 우려되는 공항에서) 살짝 떨어진 이 집을 콕 찍어 선호했다.

그리하여 호텔까지는 에어포트 셔틀을 타야 했는데 쉐라톤과 (옆집인) 스카이포인트 호텔이 각 30분 간격으로, 승객 입장에선 15분 간격으로 셔틀을 운행한다. 노선은 숙소->터미널 F->터미널 E->터미널 D->숙소 순.   


시간표 http://www.sheratonmoscowairport.com/en/airport-shuttle 


Hotel - Terminal D* 

*Please also use SkyPoint buses to get to Sheraton Moscow Sheremetyevo Airport Hotel.


공항에서는 숙소에서 알려준대로 D 터미널 이용객의 경우 뱅기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서 오른쪽 전방 20m 앞, 쉐라톤 안내판 앞에서 탑승을 기다리면 오케(http://assets.sheratonmoscowairport.ru/lps/assets/u/Shuttlebus_TerminalD.pdf)



@ 홈페이지 http://www.sheratonmoscowairport.com/


@ 룸 타입클래식 룸(http://www.sheratonmoscowairport.com/en/rooms/classic-room32 Sq.m/344 Sq.ft ,

2 single beds. 같은 값이면 트윈 쓰기 고수 중. TV는 42인치 LCD, 신식 네소프레소 머신이 있었는데 사용법을 하우스키핑 언니도 몰라 ㅋㅋ

(물론 우리끼리 성공) 


@ 예약 : 홈페이지 통해 BRG (자세한 사연). 조식 불포함 4,941루블/박. 그러나 BRG 과정 중 환불불가요금(6097.65루블)으로 예약하였기 때문에 일단 우선 결제가 이루어졌다. 

150426 해 외 SHERATON MOSKVA 129,293 129,293 1,616 130,909 
  RUB 6097.65 0


@ 체크인 : 미국인보다도 영어가 빠른 예쁜 언냐가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난 진짜 친절해, 하는 표정과 태도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역시 공무원과 완전 비교되누나. 김중배의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좋더냐 물론 우리는 단어만 겨우 주섬주섬. 시킨대로 BRG 증거 화면을 제출했으나 이미 처리되어 있다고 하는 것 같아서 오케이. 조용한 방 달라고 한 번 더 말했더니 이미 배정되어 있던 5층 방에서 6층 제일 끝방으로 재조정해 줌.     


@ 장점 

- 기본적으로 5성급 호텔이라 비싸서 그렇지, 장점이 많았다. 투숙 전 궁금한 사항이 있어 이메일로 문의해 보았는데 답변도 빨리 제대로 왔고. 

- 방이 크고 아름다움 조용함(김원장에겐 매우 중요). 어쩔 수 없이 불과 며칠 전에 묵었던 부산 해운대 노보텔과 룸컨디션 비교가 절로 되었는데, 가격차까지 고려하면 김원장왈 두 배 이상 좋다고(노보텔은 카드키도 한 장 밖에 안 줬다고!). 침대도 매우 마음에 든다. 울 집에 슬쩍 가져다 놓고 싶음.

- 수영장도 크고 아름다움(참고로 지하 1층에 위치). 공항 근처 환승 승객 위주용 호텔이라 그런건지, 비수기라 그런건지 몰라도 1시간 넘게 놀도록 이용객이 우리 밖에 없었음. 자쿠지는 미지근하나 건식 사우나와 습식 사우나가 별도로 제대로 갖춰져 있어 커버하고도 남음. 그러고 보니 이렇게 관련 시설 잘 갖춰놓은 곳에서 묵어본 적이 없는 것도 같은데...??? 



- 이 집이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가는 김원장의 다음과 같은 질문이 답해 줌 "이 가격에 이 집 다시 잡을 수 있니? 다시 묵고 싶은데".

(인간아, 내가 이 가격을 얼마나 신경써서 잡은건데) 우리에겐 이 집이 마치 리조트 같은 느낌도 나고 미국 느낌도 나고 그랬음.  

- 역시 번잡한 공항보다 호텔내 ATM 이용이 맘이 편하더라. 루블화 득템.


@ 단점 

- 외부로 나가 할게+먹을게 딱히 없음. 물도 우리 숙소는 비쌀 것 같아 바로 옆 스카이포인트 호텔 매점으로 잘란잘란 구입했는데... 스카이포인트라고 딱히 저렴한 것도 아니어서(모스크바 시내 수퍼마켓에 비하면 거의 5-6배?) 차라리 하우스키핑 언냐한테 팁 좀 주는 게 나을 뻔 했음.

그래도 셔틀버스 타고 오다가 우연히 발견한 도보 5분 거리 써브웨이에서 한 끼는 해결. 


(언어의 압박과 기묘하게 생긴 속재료들 사이에서 고민했으나 다행히 잘 찍었어! 맛이 괜찮아)


- 인터넷 속도의 차별화. 미리 알고 온 부분이지만 김원장이 속도가 원하는 만큼 안 나온다고 투덜. 물려야 하는 기기는 총 4대인데 3대만 물림.



@ 체크아웃 : BRG 건 집이라 혹시 몰라서 영수증을 달라고 했는데 어라, 영수증에 BRG 적용 전 가격이 여전히 찍힌거라. 다시 돌아가 이거 아닌데 했더니 담당했던 A 언냐 당황, 잠시후 옆 데스크의 B 헬퍼 언냐 같이 당황, 또 잠시후 직책이 보다 높아보이는 C 언냐 나타나 몇 분만 더 기다려 달라고. 나 11시 45분발 셔틀타고 공항 갈거라 시간 없는데, 답하니 그럼 처리해 놓고 이메일 보내드리겠다고. 오케이 빠이빠이 (물론 이메일 아직 안 왔으나 ㅋㅋ 별 걱정은 안 됩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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