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라서 안 들어가고 멀리서 사진이나 한 방 찍은 Chimney Rock>


이 날은 루트 중간에 지나는 마을인 파고사 스프링스 근교에서 적당한 트레일이나 하나 하고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한국에서 계획시 열정이 넘쳤는지 아니면 아무 생각이 없었는지 -_-; 막상 준비해 온 트레일들의 거리를 고려해 볼 때 요즘 같은 날씨에 그런 긴 트레일들을 하기에는 당근 무리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렇다고 김기사한테 정해진 루트에서 많이 벗어난 운전을 시키기도 그렇고... 그럼 그나마 수풀이 우거져 있을 것 같은 Piedra River Trail을 하되, 욕심내지 말고 그저 하는 데까지만 해보자, 하고 그 트레일 초입에 들어섰지만... 그늘이 적어서 바로 후퇴 ㅎ


어쩔 수 없이 짧지만 그늘이 많은 편인 Treasure Falls Trail이나 하는 수 밖에.    

<저~기 보이는 폭포까지 다녀오는 것>





시간이 남으니까 괜시리 폭포 아래서 왔다리갔다리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이번 여정에 있어 아마도 마지막일, 록키 산맥을 낑꼬라낑꼬라 다시 넘는다. 

<이 쯤되면 Continental Divide고 뭐고 지겹다. 캐나다에서부터 계속 넘나들며 봤으니 ㅋㅋㅋ>  

<우리가 지금 넘고 있는 콜로라도 남부 Wolf Creek Pass의 위치.  

저 위의 Glacier NP니 Yellowstone NP 표식을 보니 지나온지 실상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은근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잠시 쉬어갔던 Shaw Creek Rest Area>


그리고 (내일 방문할) Great Sand Dunes 말고는 딱히 내세울 것이 없어 보이던 마을, 알라모사(Alamosa)에 도착


Hampton Inn Alamosa


@ 홈페이지 : http://hamptoninn3.hilton.com/en/hotels/colorado/hampton-inn-alamosa-co-ALSCOHX/index.html

@ 예약 : 홈페이지 통해 환불불가 가격으로 141.11불 예약  

@ 투숙일 : 7월 1일(화)

@ 룸 타입 : 2 queen beds

@ 특이사항 : 원래 (Great Sand Dunes 국립공원 바로 앞 숙소인) Great Sand Dunes Lodge를 예약해 왔는데 김원장의 자체 리뷰 기간에 딱 걸려 햄튼 인으로 상향 조정(?) 되었다. 어제 묵었던 카지노 숙소가 좋아서 상대적으로 방 크기며 인터넷 속도 같은 항목들이 처져 보이는 데다가 꼭대기층으로 줬지만 결정적으로 옆 방 소음을 못 잡는 바람에 김원장이 햄튼이라고 다 같은 햄튼이 아니구나, 했던 집. 

다만 내 경우, 빨래를 하러 갔는데 세제 자판기가 없어서 프론트에서 세제를 달라며 얼마냐고 물었더니 공짜라고 하는 바람에 플러스. 그간 세제를 공짜로 준 집은 없었기에(또 모르지. 햄튼은 모두 공짜로 줄지도). 조식은 지나온 햄튼이 그랬듯 좋고, 수영장엔 계속 애들이 꺅꺅 거리고 있어서 김원장 이용 사절. 




전날부터 김원장이 도미노 피자 노래를 부르길래 오늘 저녁 식사로 정했는데, 막상 주문하려니 배가 부르다면서 도미노 피자에서 피자 말고 다른 걸 먹겠다나 뭐라나. 두번째라고 온라인 주문도 쉬워요 ㅎㅎㅎ 올 시간쯤 울 나라처럼 오토바이 타고 오려나 바깥을 내다보니 배달 청년, 차 끌고 왔네. 역시 미쿡은 자동차 나라, 좌회전 강국(김원장과 아무데서나 & 아무 때나 좌회전하는 차들을 보며 만든 조어) 


<놀고 있던 김원장에게 투척. 옜다 먹어라>

<사진상 있어보이던 닭은 영 별로고(사실 전 날도 닭 먹었으면서 또 먹겠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으) 파스타는 간만이라 그런지 제법 먹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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