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rfish를 출발, Rapid City를 지나 Badlands National Park로 고고씽. 

관람 계획은 북동쪽 출입구로 들어가 Badlands Loop Road를 달려 공원 구경, Pinnacles 출입구로 나가 처음 만나는 마을인 Wall에서 자는 것

 



북동쪽 출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만나는 Big Badlands Overlook


사실 국립 공원 이름이 배드랜즈이다 보니, 게다가 다녀온 사람들 후기를 봐도 황무지 이미지길래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이게 어찌된 일이야, 차에서 내리니 온 몸을 감싸고 도는 향기로운 꽃향기. 완전 황홀. 정녕 여기가 배드랜즈란 말인가... 

범인, 아니 범화(?)는 바로 이 노란 꽃. 이름을 모르겠는데, 어제 사우스 다코타로 들어올 때부터 벌판에 지천이었다. 마치 유채밭처럼.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Window Trail 


<이 동네에선 방울뱀 조심하삼>





세번째, 윈도우 트레일 옆 Door Trail (둘 다 매우 짧은 트레일이다) 






<Bad guy of Badlands >

잠시 국립공원내 교통 정체를 일으킨 녀석들


다음 트레일은 Cliff Shelf Nature Trail. 얘는 조금 올라가줘야 한다. 













다섯번째로 방문한 곳은 Ben Reifel Visitor Center



배드랜즈의 특성상 활발한 화석 발굴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 이젠 좀 달려볼까



여전히 꽃향기 때문에 여기가 대체 어드메인지 정신이 혼미하다. 역시 방문 시기가 중요하구나. 겨울에 왔음 진짜 몹쓸 땅이라 생각했을텐데...

 


마지막 즈려밟고 지나간 곳은 Fossil Exhibit Trail






이름에 혹해서 멈춰섰던 Panorama Point 


<다 같은 빨강차가 아니구나>



<김기사 대상 3인칭 관찰자 시점>

Ancient Hunters Overlook 근처에서. 옛날 같음 너흰 다 죽었어


Sunshine Inn Motel


@ 홈페이지 : http://wallsunshineinn.weebly.com/

@ 예약 : 홈페이지의 메일을 통해 예약, 74.86불 지불  

@ 투숙일 : 6월 19일(목)  

@ 룸 타입 :  two double beds

@ 특이사항 : 예약을 할 때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주인 아저씨의 대응 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던 곳(아저씨가 숙소에서 제일 조용한 37호실로 주겠다고 약조)으로, 데스크에는 주인 아저씨는 없고 대신 주인 아줌마가 계셨지만 당근 약속대로 엘리베이터 없는 2층 건물의 복도 가장 끝 방을 받았다. 단촐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심플한 객실은 정갈하고 외관과는 다르게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 듯 보였고, 가끔 기차 소리가 들리기는 했지만 방도 그 정도면 매우 조용한 축이었다. 다만 끝방이라 그런지 아니면 개인(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 로컬 숙소라서 그런지 수영장 같은 부대시설이랄게 딱히 없고 인터넷 속도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자주 끊어지고 냉장고/전자렌지가 없어서(물론 데스크에서 얼음 제공/전자렌지 사용은 가능하다만. 참, 드라이기도 데스크에서 빌려왔지) 좀 불편. 이에 김원장은 가성비(저렴한 가격)도 좋지만 본인은 돈 좀 더 주더라도 보다 나은 곳에서 묵고 싶다고 ㅎ 

조식은 데스크에서 grab and go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몇 종류의 달달한 도넛류 먹거리, 커피, 주스 등을 간단히 제공한다. 가성비만 놓고 보면 정말 훌륭한 수준




숙소에서 몇 발짝만 걸어가면 그 유명한(?) Wall Drug Store가 있다(http://www.walldrug.com/)

오늘 배드랜즈 국립공원을 향해 달려오면서 아마 이 집 광고판만 100개는 족히 본 듯 한데(운전하던 김원장이 짜증낼 정도였다. 대체 저 집은 뭐냐고. 사우스 다코타에 광고판 단속은 없냐고. 고속도로 경관 해친다고 ㅋㅋㅋ) 광고의 효과는 무서워서 우리도 산책 삼아 구경.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내부는 매우 크고 복잡하다. 그리고 놀랍다, 없는 게 없다 ㅋ




<이 집의 명물 5센트 짜리 커피. 무료 얼음물도 마셔봤는데 커피 승>

<김원장이 원하는 도넛도 하나 사고. 나는 별로던데 김원장은 맛나다고>


월 드럭 스토어는 진짜 웃긴(?) 곳이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김원장이 계속 허허허거리며 웃다가 결국 하는 말, 

"나 참 이렇게 중구난방인 곳은 처음 봐. 그야말로 중구난방의 결정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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