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http://www.khaolak-beachfront.com/

 

@ 예약

http://www.latestays.com/ (한글 서비스 http://www.latestays.co.kr/)

에서 딜럭스룸을 1박당 1950밧에 2박 예약. 이후 146936원이 결제되었으니 1박당 73,000원꼴

 

@ 전 숙소에서의 이동 방법

역시나 보스 택시. 150밧. 5분 남짓 걸렸나.

 

@ 체크인

이번에 6개의 숙소를 예약해 오면서 4성 두 개, 4.5성 두 개, 5성 두 개 순으로 차례로 묵을 수 있도록 여정을 계획해 왔더랬다. 그러니까 지난 브리자 리조트에 이어 여기 센시마르 리조트는 이론상 같은 4성급의 서비스를 제공해줘야 하는데, 오호, 이 집은 브리자와 같은 등급이 아닌걸? (물론 절대 비교 가격만 놓고 보면 센시마르가 꽤 비싼 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시원한 실내 로비(게다가 꽤 널찍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공손하면서 생긋거리는 언니들. 쿨 타올과 웰컴 드링크부터 내오는 것이 일단 마음에 들었다.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서명 받아가는 것까지는 어디나와 똑같았지만 센시마르는 신용카드 요구를 안 하더라.

 

@ 룸컨디션

체크인시 모든 절차를 마친 뒤 언니가 두 분 방 준비 하는 동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해서 오케이 하고 2-3분 기다렸다가 방으로 출발했다. 우리 방은 로비에서 가장 가까운 3층 짜리 건물의 3층이었는데(1134호) 모든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언니 꽁무니를 따라 걸어올라가야 했다. 그런데 3층 거의 다 올라와서 몇 발짝 앞서가던 언니가 잠깐 우리를 계단 중간에 세우는 것이 아닌가. 아직 방이 살짝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이 쯤에서 나는 눈치를 챘는데(내가 이 집 예약할 때 결혼기념일이라고 코멘트를 남겼던가보다...하면서) 영문을 모르고 있던 김원장은 계단에서 1-2분 더 기다리면서 얘들이 왜 이러나 했... ㅎㅎㅎ

결국 우리 방에서 후다닥 뛰어나오는 몇 언니/오빠들과 멋적은 인사를 나누며 방에 들어서니 오오, 이러느라 늦었구나! 

 

하나하나 다른 길이로 잎을 잘라 작성한 글씨하며, 중앙부에 수줍게 웃는 얼굴까지, 자세히 보면 진짜 깨알 같이 꾸며놓았다 ㅎㅎㅎ

 

 

침대 장식과 더불어 꽃잎 동동 욕조까지 결혼 기념일에 훌륭히 어울리는 대맞이였지만 그래도 내게 가장 어필하는 것은 아무래도 먹거리 ^^;;; 그런데 센시마르는 통도 크지. 엄청난 크기의 스파클링 와인과 케이크까지 추가로 똭!!! (이 정도 크기라면 예전 후아힌 쉐라톤 케이크 뺨치지 않는가)

 

오랫만에 받은 공짜 선물이라 그런지 나도 모르게 감동이 철썩거리며 밀려왔다. 역시 나는 선물에 약한 뇨자.

하여간, 본론으로 돌아와서, 방은 매우 좋았다(방을 한 바퀴 둘러본 김원장 왈 "어라, 여긴 5성급인데?"였다). 일단 지어지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리조트답게 모든 것이 새 것처럼 깨끗했다. 에어컨도 당근 조용히 돌아가고. 게다가 센시마르가 독일계 자본의 체인 리조트라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들 덩치 규격에 맞게 욕실 어메니티부터 냉장고, 침대에 이르기까지 큼직큼직 넉넉 시원시원했다. 한 마디로 줄여 말하자면, 이런게 바로 독일식 스탠다드와 합리성인가...랄까.  

방 문을 열면 왼편으로 바로 단독 분리된 화장실이 있고 그 옆으로 샤워부스와 욕조가 있는 욕실이 따로 있으며, 브리자와 마찬가지로 세면대는 밖으로 나와 있는 구조였다. 이런 디자인이 트렌드인건지?

 

 

 

 

 

 

 

 

 

브리자와 마찬가지로 TV 채널은 몇 개 안 되고 수신 상태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어차피 한국어 안 나오면 어느 채널이나 무의미하므로 패스. 방 조명은 좀 더 밝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고. 턴 다운 서비스도 제공되나 어쩌다 보니 두 번 다 받지 않았다. 다소 특이한 점이라면 냉장고는 매우 큰데 텅 비워져 있고 요청시 30분 이내 채워준다고(물은 기본 두 병 제공). 대신 냉동실에 얼음이 가득 들어있었는데 평소 리조트 방 안에 얼음이 없을 땐 몰랐는데 있으니까 뜻밖에 잘 이용했다. 이외 튼실한 과일 바구니와 바나나 사탕(내 먹기엔 대추맛 양갱인데)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주전부리 푸짐히 제공.

 

 

추가로 케이크와 함께 제공되었던, 우리 이름이 들어간 카드와

 

케이크 위에 따로 새겨진 우리 이름을 발견하곤 다시금 매우 고맙고맙(케이크는 투박했지만 달지 않아서 먹기는 좋았음).

 

센시마르 덕분에 대낮부터 화끈한 음주 파뤼. 부어라 마셔라

 

 

@ 인터넷

리조트 전역에서 무료 와이파이 사용 가능. ID와 암호 모두 소문자 sensimar. 속도도 그럭저럭.

(참고로 비치를 면하고 있는 면적이 넓지 않은 만큼, 비치 체어 또한 넉넉한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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