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쯤에서 다시 살펴보는 카오락 지역 개념도.

카오락을 찾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지도상 아래쪽인 남쪽, 즉 푸켓쪽에서부터 북상하여 올라오게 되는데,


(지도 맨 아랫부분에 반 크라팅, 이라고 예전에 우리가 빠이에서 묵었던 반 크라팅 http://blog.daum.net/worldtravel/13689628 의 카오락 지점이 보인다. 물론 그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카오락 리조트들이 시작되긴 하지만 그 지역은 제법 높은 언덕 지대라 카오락 타운까지 걸어서 다니기에는 좀 무리라고 생각된다. 그럼 언덕을 다 내려와 어디서부터 걸어다니기가 만만해지느냐. 바로 우리가 묵었던 카오락 라구나 리조트부터 무난 ㅎㅎ)    



남쪽에서부터 차례로 만나게 되는 순서대로


올해 묵은 낭통 비치=카오락 타운(센터) : 라구나 리조트

작년에 묵은 방니앙 비치=제 2의 번화가 : 묵다라 리조트 

2년 연속 묵은 쿡칵 비치 : JW 메리어트 리조트

파카랑 비치

올해 묵은 파카랑 곶 & 아오통 비치 : 칸타리 비치 빌라

2년 연속 묵은 팍윕 비치 : 르 메르디앙 리조트


가 이어진다. 오늘 사진은 그 중에서 "칸타리 비치 카오락 호텔 빌라&스윗"이 위치한 케이프 파카랑.

(사족이지만 칸타리 비치 카오락 호텔 빌라의 공식 주소는 쿡칵이고, 여행 사이트에서는 케이프 파카랑 혹은 팍윕 비치 섹션에 소개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가보니 파카랑 곶과는 거리가 제법 되고 오히려 아오통 비치에 있다고 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앞서 밝혔듯 리조트의 정식 입구끼리는 꽤 떨어져 있으나, 비치로는 쉽게 이어지는 사로진 리조트(http://www.sarojin.com/en/)가 있으니 혹 파인 다이닝을 원한다면 고고씽하시라(김원장 왈 다음에는 사로진에 묵어보자고 하는데 하룻밤에 얼마인줄 알고나 하는 소리인지 ㅋㅋㅋ)


지도상으로는 르 메르디앙과도 아주 멀어보이지 않는데, 실제로는 사로진 리조트 근처에 큰 물길이 나 있기도 하고, 그 너머에 아주 작은 곶이 또 하나 더 있어 르 메르디앙이 저 멀리 보인다거나 걸어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거나, 뭐 그러진 않았다. ^^; 

 




비치는 전반적으로 아담하고 조용하고 깨끗했으며 여전히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다만 이 지역 해안 경사도의 문제로 보이는데, 썰물 때는 제법 넓은 비치가 나타나는 반면, 밀물 때는 비치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사라져 버린다. 해안 침식이 우려(뭐 해안 침식 이슈야 반대편 방콕 쪽도 이미 문제가 큰 것 같더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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