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편- 버스로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널로 가서 타야해요.
치앙마이를 기차로 가신다고 하셨는데 만약 치앙마이에서 머물지않는다면 곧바로 역에서
썽태우타고 아케이드 간다고 말하면 알거에요. 치앙마이는 아시다시피 외국인들 등쳐먹으려는
썽태우들로 유명한 곳이니 30밧 이상 주시면 아니되어요.^^ 사실은 15밧이면 충분히 감..
빠이행 버스는 아침 7시부터 저녁4시까지 6편정도 운행됩니다.
7시/9시30분/10시30분/12시30분/14시/4시
버스요금은 제가 갔을때 72밧으로 막 올랐을 때였는데 지금은 더 올랐겠죠.
중간에 훼남동에서 정차합니다. 거기서 점심식사로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출발하죠.
김원장님과 써티님은 트렉킹 좋아하시니까 이왕 가시는 김에 훼남동(huay nam dong)국립공원에
들리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빠이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토바이 렌트해서 다시 되돌아오느니 차라리 훼남동에 내려서 하루 숙박하고 시간여유갖고
아침 일찍부터 트래킹을 하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가지 않았는데 빠이가는 길에 버스에서 만났던 태국사람들이 거기서 내려서 1박하고
트래킹하고 나서 다음날 빠이에서 다시 만났는데 아주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국립공원 내에 호텔급 숙소들이 있는데 성수기라면 예약을 하셔야 할것이고 숙박비가
꽤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만난 그 태국사람들은 방콕에서 꽤 사는 사람들이었어서
그 국립공원 내의 호텔을 예약했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국립공원 내에서 숙소를 잡는다면
버스가 중간정차하는 훼남동에서 내리지 말고 차장에게 말해서 국립공원 입구 바로 앞에서
내려달라고 하세요. 대부분의 백베커들은 버스가 중간 정차하는 곳에서 내려 게스트하우스를
잡고 담날 아침일찍 트래킹하고 내려와서 입구에서 빠이로 가는 버스를 플래그해서 타고
빠이로 갑니다. 중간정차하는 훼남동의 게스트하우스는 2개가 있는데 가격은 저렴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훼남동국립공원까지는 꽤 떨어져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빠이까지는 버스로 총 3시간30분정도 걸렸습니다.


숙소-
일단 빠이 터미널이 있는 중심지를 뺀다면 빠이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샨GH가 있는데
저렴한 헛 형태의 숙소가 있긴 하지만 중심지에서 너무 떨어져 있고 주변엔 맛있는 식당도
없어서 여러가지로 비추입니다. 물론 비싼 방들도 있지만 굳이 좋은 시설의 숙소에서 묵는다면
굳이 샨에서 묵을 필요는 없을것같아여.
샨에서 묵으실거면 경찰서가기 전에 내려달라고 하셔요.

터미널을 중심으로는 엄청나게 많은 숙소들이 있습니다.
서양애들은 기를 쓰고 강가쪽으로 가서 방갈로를 잡는데 글쎄요,, 갠적으론 비추입니다.
예전엔 강가 방갈로가 싸고 거기서 약하며 놀기 좋아서 거길로 몰렸지만
지금은 개조가 되서 방갈로 값도 비싸고 밤이면 모기에 시달려야하고 지금시기는
밤과 새벽엔 눅눅해서 (항상 안개끼거든요) 침대시트가 쾌적하지 않을거에요.
무엇보다도 서양여행자들에게 달고 달은 약삭빠른 숙소사람들이 더 맘에 안들었고요.
저는 근처 다른데에 숙소를 구하고 강가에 가서 놀았답니다.^^;

백배에는 없고 론니엔 나와있는 숙소가 있는데 골든 헛 게스트하우스golden hut G.H 를
강추합니다. 방이 자주 풀인 곳인지라 저도 두번째 시도끝에 방을 잡았었죠.
강가에 있고 터미널에서 강가쪽으로 가다가 중간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야하는데
근처에 비슷한 이름의 숙소들이 많으니까 잘 찾으셔야해요.
강을 넘어가는 나무다리앞에 섰다고 하면 그 왼쪽길 강가따라 계속가면 있어요.

만약 두분이서 조용히 머물고 싶으시다면 터미널 뒷편에 있는 noon G.H 도 괜찮습니다.
주인이름이 noon이고 자전거를 대여하는 일을 병행하고 있어요. 빠이로 들어와서 장사를
시작한 대부분의 숙소주인들과 달리 눈은 그곳 빠이 출신입니다. 영어는 거의 못하지만
(지금은 늘었을라나?ㅋㅋ) 정말 순수한 사람이죠. 가족끼리 운영하는 곳이에요.
숙소는 지은지 얼마 안되서 깨끗합니다. 장점은 중심지에서 가깝다는 거고 단점은 터미널이
바로 뒤에 있어서 시끄러울수있단 것, 그리고 늘어져있을만한 마당이 없다는것.
만약 숙소에 있을 시간이 별로 많지 않다면 강추입니다.

이밖에 싸우나를 겸하고 있는 GH가 있는데(이름 기억안남^^;)
그곳도 꽤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이지만 갠적으론 비추.
멋진 정원이 그집의 최대 장점이지만 가격대비 숙소시설은 꽝.
게다가 그 정원덕에 벌레가 많고 정원자체가 워낙 습해서 숙소내에도 눅눅합니다.


이 외에는 강을 아예 건너 산있는 쪽으로도 숙소들이 줄줄이 있는데 모두 비싸고
(물론, 거의 잠만 자고 씻는 것도 거의 포기해야하는 열악하면서 싼 헛들도 있습니다.
장기 기숙자들은 그런데 들어가서 머물기도 하지만 제가 있을때 만났던 어떤 서양애는
거기서 자다가 밤에 지붕이 무너졌던 일을 당하기도 했다는..ㅋㅋ)
문제는 중심지에서 너무 멀기때문에 숙소내에서 식사를 모두 해결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죠.
글구 걸어서는 갈 수 없기 때문에 거기까지 썽태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오래 머물거가 아니라면 비추고 오래 머문다 하더라도 비추입니다.
그중 트리하루스tree house라는 곳은 강가쪽에서 게중 가깝고 숙소주인도 착하고
(역시 빠이출신이고 영어를 잘 못합니다. 지금은 잘하려나?ㅋㅋ) 합니다.
가깝다고는 하나 역시나 그 안에서 모든 식사를 다 해결하는 게 나을만큼은 떨어져있습니다.
지름길이 있긴 하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식당-
진짜 무쟈게 많고 밤이면 라이브공연을 하는 곳들 천지입니다.
갠적으론 반빠이 식당의 팟타이 가 맛있고 나머지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태국음식은 아니지만 대만인이 이곳에 정착해서 운영하는 채식식당이 있는데
참 강추입니다. 음식에 그냥 정성이 보입니다. 이름은 cher xin jai이고 중심사거리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두번째 사거리에서 (신호등이 있던 곳이던가) 우회전해서
계속 걷다보면 왼쪽에 있습니다. 겉에 붉은 색 중국초롱을 걸어둔 곳입죠.

중심사거리에서 빠이 hospital 가는 쪽으로 계속 걷다보면 신호등 사거리나오고
거기서 조금더 가면 왼쪽에 한국식당 있습니다. 밥맛을 나쁘지 않습니다.
한국인 형제가 운영하는 곳인데 mr. j 인가 하는 이름이지만 근처까지 가지전엔
동네사람들은 잘 몰랐었습니다. 지금은 물어보면 알라나?^^
저는 빠이 도착햇을때 우연히 만난 태국남자가 빠이에서 트렉킹가이드를 하는데
그 아저씨가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거길 가르쳐줘서 알았습니다.
거기서도 도미토리를 운영하고 있지만 가격대비,위치, 무엇을 보나 비추입니다.

진짜 알짜배기는,, 갠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곳입니다.
터미널에서 aya service 라는 오토바이 렌트하는 샵이 있는데 (보험가입이 되어있어서
약간 돈을 주더라도 여기서 오토바이 렌트하라고들 하는 샵입니다. 오토바이 렌트하시
려면 여기서 하셔요. 치앙마이까지 봉고도 운영하고 투어도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 샵으로 가기 직전 왼쪽에 있는 가게입니다. 특별한 이름도 없는 곳이고
오후 4시 이후가 되야 장사합니다. 외국인들은 별로 없고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인데
제가 먹어본 태국현지음식중에 손가락에 꼽는 곳입니다.
그날그날 싱싱한 채소를 준비해두고 채소가 떨어지면 영업종료합니다.
주인은 영어를 하나도 못하고 저녁에 일을 거들러 오는 딸은 영어를 곧잘 합니다.
암튼 여기 괜찮습니다.

이외엔 다른사람이 강추한 곳인데 all about coffee라는 까페인데 커피가 제대로라고
하더라군요. 가격도 당연 싸지 않죠. 그래서 전 안 갔습니다. 커피맛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촌년이 돈지랄하는 것 같아서요.

그밖에도 여러곳있었지만 모두다 외국인들을 위한 곳입니다. 절대 현지식이 아닌
외국인 입맛에 맞춘 곳이거나 아예 서양요리를 하는 곳이거나요.

아침 아주 이른 시간에만 여는 거리 음식점들도 있고 해가 지면 여는 곳들도 있는데
모두 중심사거리에서 남쪽으로 난 길가에 쭉 있습니다.
특히 밤에만 장사하는 떡굽는 아줌마가 있는데 진짜 맛있어요. 작은 연탄곤로 하나
두고 쭈구리고 앉아 장사를 합니다. 둥근 넙적 쌀반죽을 익혀 시럽을 얹어 둘둘
말아주는 건데 진짜 맛있었어요.

역시 저녁에만 나오는데, 중심사거리에서 수레에서 로띠를 파는 부부가 있어요.
아줌마는 태국인이고 아저씨는 무슬림입니다. 사람들이 줄서서 사가는 곳이긴 하지만
갠적으론 그저그랬습니다.


볼거리-
솔찍히 모두다 젬병이었습니다.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 맛에 다니긴 했지만
(워낙히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는지라.^^) 정말 딱히 추천해드리고 싶은 건 없군요.
모팽폭포쪽은 가지 마세요. 황입니다. 저는 자전거 타고 거기까지 갔지만
사람들이 모두다 나보고 대단하다고 할만틈 산꼭데기까지 가야가는 곳이기때문에
대부분은 오토바이 렌트해서 갑니다. 하지만 오토바이 렌트비가 아깝습니다.ㅋㅋ
가는 도중에 중국위난성 사람들의 정착촌이 관광지화 되어 있는데
진짜 허접하고요..
그 정착촌 가기전에 왓남후사원이 있는데 거기가 빠이 전체 사원중엔 개중
제일 낫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냥 자전거 렌트해서 가도 좋고 아님 천천히 걸어가시면
한시간정도? 걸리나 할겁니다.
나머지 사원들은 진짜 그냥그래요.
왓프라탓 매연 사원은 빠이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사원자체도 허접하고
별볼것없는 전망을 보겠다고 그 언덕까지 기쓰며 갈만한 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석양을 보러 가기도 하지만 뭐,,쩝.
여길 갈려면 역시 오토바이 렌트해야하는데 (저는 물론 자전거로,,ㅋㅋ) 가실거면
매연폭포까지 들르시면 좋을듯,,하지만 비추.

남쪽방향으로 떨어져있는 노천온천은 말씀드린대로 지금은 유료입니다.
당시에도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던 중이므로 지금은 얼마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무료였을땐 사람들이 무지하게 가던 곳이지만 돈을 주고 들어간다면 정말 허접하기
그리없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나 일본 노천온천 생각하심 안되요.ㅋㅋ
역시 아랫쪽으로도 폭포있는데 허접하고 빠이캐년(우낍니다. 누가 이름지었는지.ㅋㅋ)은
석양뷰포인트라고 하지만 글쎄요.. 심심하시면 다녀오세요.
중심지에서 10킬로정도 떨어져있으니까 오토바이 렌트하셔야합니다.
빠이 투어에이전시들이 운영하는 코리끼캠프들도 거의 다 이쪽에 있습니다. 허접!!
온천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더 아랫쪽으로 가면 2차세계대전당시의 철교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가신다면 그것도 보고 오시던가요.

중심사거리에서 강가쪽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왓파캄 사원은 밤이되면 탑에 불을
켜는데 사람들은 을씨년스럽다면 안가지만 전 저녁먹고 산책겸 거기가서 놀다왔습니다.
낮엔 별볼것없지만 밤에 불켜면 볼만하던데.. (워낙 빠이가 볼거리가 없는곳이라서
그런지몰라도..ㅎㅎ)

아..매주 수요일마다 장이 열리는데 날짜 맞으시면 구경가보세요.
근데 입구부분에만 재래장이고 전체장의 70프로 이상은 공산품시장이에요,.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큰 볼거리를 꼽으라면 전 차라리 이 수요장을 꼽겠습니다.
경찰서옆 길을 따라 계속 강쪽을 향해 계속 가시다 작은 콘크리트 다리가 나오는데
두번인가 건너고 하다보면 나오는 공터에서 열립니다.
중심지에서 쫌 걸어야합니다. 근처 산간에서 나물캐서 팔러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려면 좀 일찍가셔요. 일찌감치 파장이라서요.


새벽마다 강가에 안개가 끼는데 일찍 일어나신다면 강가로 산책나가셔도 좋을 듯.
하지만 아주 일찍 일어나셔야 해요.ㅋㅋ


뭐..이렇습니다. 빠이는 하루종일 아뭇것도 안하며 빈둥거리기 이외에
뭔가 하려고 한다면 낭패인 곳입니다. 빈둥거리는게 체질인 사람들에겐 안성맞춤인
곳입죠. ㅋㅋ 외국애들하고 어울리면서 밤이면 맥주마시며 빠에서 라이브 들으며
(남쪽엔 밤에 춤도 추는 곳들도 많습니다. 이건 금지된 것이라 한번 걸리면
영업정지 먹지만 그래도 외국애들이 원하니까 몰래 영업을 계속하고 있죠)
쉬며 지내세요.

또 생각나면 글을 올려드릴께요.^^  무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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