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오전

  1. 앙코르 왓 (Angkor Wat)
  2. 프레아 칸 (Preah Khan)
  3. 닉 핀 (Preah Neak Pean)
  4. 타솜 (Ta Som) : 생략

앙코르왓

 

태사랑(http://thailove.maru.net/bbs/index2.php)의 요술왕자님께서 앙코르 왓 사진 찍기 가장 좋은 몇 포인트를 찍어주셨길래 고 자리에 서서 찰칵. 오전 임에도 불구하고 5개의 탑이 모두 그럴싸하게 나왔다. 이 자리를 빌어 요술왕자님께 감사.

 

앙코르왓

 

참고로 정면에서 찍으면 이러코롬 3개 밖에 안 보인다.

 

프레아 칸

 

타 프롬(Ta Phohm)을 떠 올리게 하는 프레아 칸. 타 프롬만큼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프레아 칸이 훨씬 더 조용하고 한적하다.

 

프레아 칸

 

그래서인지 널부러져 일광욕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서양인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닉핀

 

원래는 물이 담겨 있었던 곳. 지금도 물이 담겨있었으면 더욱 가슴에 와닿았을 곳, 닉핀이다. 우기에는 물에 잠기기도 한다는데, 괜시리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중 하나이다.

 

닉핀, 말

 

이 묘한 석상은 (히히힝~하는) 말이다. 바로 윗 사진의 오른쪽의 둥근 섬을 향해 사람의 몸과 다리 등과 얽히고 섥히어 헤엄쳐오는 모습이다. 왜 이런 모습으로 조각된 걸까? 자료에 의하면, 이 말은 관세음보살의 현신으로 상인 심하라(Simhala)를 태운 배가 스리랑카에 난파하여 그 곳의 괴물에게 납치되었을 때 이들을 구해 해안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불행히도 지난 날, 도굴꾼들의 손을 피할 수 없어 저렇게 군데군데 그냥 돌덩이로 대치된 것이 안타깝다. 이 말이 관세음보살의 현신임을 자각할 때, 저 대롱대롱 악착같이 사람들은 우리같은 일반 대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만있자, 이 동네는 대승불교가 아니라 소승불교던가? -_-;

 

닉핀

 

이미 짐작하신 분도 있으시겠지만 당연 저 입으로는 물이 드나들게끔 되어 있다. 닉핀의 전체 모양은 저 위에서 잠깐 보았다시피 원형의 섬과 말이 있는 중앙 호수가 있고 그 호수의 사방으로 각 4개의 작은 호수가 위와 같은 수로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동서남북 수로 각각 사람 머리, 말 머리, 사자 머리, 코끼리 머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가운데 중앙 호수에 물이 넘치면 이 사람의 입을 통해 동쪽의 작은 호수에도 물이 차 오르게 된다.

 

근데 이 장면에서 왜 난 자꾸 로마에 있는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a)이 오버랩되는 걸까?

 

닉핀, 오빠

 

오빠의 사진으로 닉핀 마무리~ 앙코르 왓 3일차 오전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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