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오후

 

롤로스 그룹(Roluos Group)

  1. 롤레이(Lolei)
  2. 프레아 코(Preah Ko)
  3. 바콩(Bakong)

 

롤레이

 

<동남아를 여행하다보면 이런 비슷한 양식의 집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이렇게 높게 집을 지으면 지열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 되어 서늘해지므로 보다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 롤레이>

 

롤레이

 

<롤로스 유적은 현재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시엠립에서 동쪽으로 13 Km 정도 떨어진, 기존의 유적들보다 앞선 시대의 유적군을 말한다. 세련된 앙코르톰 내 여러 부조들보다 순박해 보이는 부조들이 눈에 띈다 / 롤레이>

 

롤레이

 

<이제는 눈에 제법 익숙해진 뱀, 나가(Naga)가 보인다. 머리가 다섯 달린 놈(분?)부터 아홉 달린 것까지... 머릿수가 홀수로 나가는 이유가 있을까? 분명 있을 것이다 / 롤레이> 

 

롤레이

 

<예전엔 저수지 내 섬이었다는데, 지금은 보이는 것처럼 논 한 가운데 있다. 상전벽해 / 롤레이>

 

롤레이

 

<머리카락이 사원 내 굴러댕기는 이유 : 출가시 삭발을 하였을 때 이렇게 머리카락을 버리면 득도에 좋단다. 믿거나 말거나 / 롤레이>

 

롤레이

 

<롤레이를 오가다 찰칵. 땅 색깔 봐라~ 우리나라 남도 생각이 절로~>

 

난디

 

<바콩의 난디(시바신이 타고 다니는 숫소), 그러고보니 오버랩되는 난디가 한 마리 더 있다. 아래 사진 참조>

 

차문디힐, 난디

 

<이 놈(?)은 참고 자료로 인도 마이소르 차문디 힐에서 찍은 난디다. 어떤가? 발 없는 종교가 천리를 간다>

 

바콩

 

<바콩에 기어 올라 동쪽 입구를 바라보았다. 마침 입구변에 있는 학교가 막 파하는 길이어서 아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귀가하던 터라 그 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어느새 아이들이 다 가고 우리도 자리에서 일어날 무렵, 그 때서야 교실 정리를 하고 나오는 머리를 한 갈래로 땋은 여 선생님 한 분... 참 아름다운 정경이었다>

 

바콩에 오를 때 작은 여자 아이 둘이 내게 말을 걸었다. 안녕, 나도 안녕.

 

그들이 내게 직접 만든 작은 풀꽃 반지를 선사해 주었다. 내 손을 끌어 잡고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주며 행운을 빌어, 하길래 겉으로는 고마워, 인사 했다. 속으로는 또 돈을 요구하겠구나, 생각하면서.

 

하지만 그들은 내가 바콩에 올라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내려와 뒷 모습을 보일 때까지 내게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내 부끄러움은 커져만 갔고. 결국 툭툭을 타고 시내로 돌아올 때 그들이 내게 인사하는 것 이상으로 크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잘 가~ 잘 있어~

 

항상 그들이 잘 있기를... 지금 다시금 기원해 본다. 잘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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