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은 몇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지만... 어지간하면 예정대로 출발은 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 그 사이 우리나라가 스페인으로부터 코로나19 위험국가로 지정되어... 여차하다간 출발일 상황에 따라 24시간 이내 실시한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으이궁 

 

 

@ 설마 실제로 일어나진 않겠지... 바랐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늘로 벌써 19일째다(요새 예전 우리 우크라이나 여행기를 되읽으며 슬퍼하고 있다 ㅜㅠ). 우리는 약 3개월 뒤 입국할 계획인데(참고로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한 상태다) 솔직히 전쟁 초반만 해도 별 피해 없이 금방 끝나겠지, 그러면 현지에서 얼마간이라도 직접 돈을 써주는게 우크라이나에도 좋겠지, 라고 생각했었다. 워낙 방문 예정이었던 도시들이 러시아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도 했고...

그런데 이제, 그 먼 도시 근처에까지(=폴란드 가까이) 폭탄이 떨어졌고 우크라이나인들 사이에선 반중감정이 생기고 있다(하필 중국인처럼 생긴 얼굴 ㅠ). 이미 민간인 사망자도, 피란민도 너무 많다 ㅠㅠ 이런 상황에서 올해 우크라이나 여행은 아닌 듯. 

 

@ 내가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기타 일반 검진은 다음 주 월요일로 예약해 두었는데... 그 때 김원장이나 내게 뭔가 큰 게 추가로 나오면... 그 때는 여행을 미루거나 취소할 수도 있겠다. 


코로나 검사야 받으면 되고 - 양성 나오면 어떻게 되는거지

우크라이나 대신 다른 곳으로 루트야 틀면 되고 - 취소와 재예약은 나의 취미

고혈압이야 약 먹으면서 관리하면 되고 - 혈압계를 트렁크에 넣어가게 생겼네

뭐, 일단은 가는 방향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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