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연결 좌석 문제로 두바이에서 자그마치 9시간 가량을 보내게 생겼다. 겨울이라면 좋아라~ 하겠지만, 때는 바야흐로 여름이 아니던가! 그즈음 두바이에서 한낮의 더위와 마주치는 건 그다지 유쾌한 경험이 아닐 것 같지만...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이 우리나라를 취항하면서 특가(http://www.emirates.co.kr)가 나왔다는 이야기는 언젠가 한 것 같다(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2GhX&articleno=1485550). 아프리카 일부 국가도 그 혜택을 십분 받기는 하는데, 불행히도 케냐는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축이다. 하지만 어차피 그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고, 두바이 경유 역시 필수 조건인 만큼, 이번 여행의 첫 방문지인 두바이를 최대한 잘 보기 위해 정보를 수집해 보기로 했다.

 

의외로 어렵지 않게 - 전에 터키를 가기 위해 가입했던 동호회(http://cafe.daum.net/goturkey)에서 이번 아랍에미레이트 특가로 터키를 오가는 길에 두바이를 경유하게 되는 회원들이 이래저래 두바이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났기 때문에 - 준비는 진행되었다. "케냐"를 가는 길에 경유하게 되는 "두바이" 정보를 "터키" 까페에서 얻다니... 어찌하다보니 "뭐로 가든 서울에만 가면 된다"는 식이 되어버렸다. 각설하고,

 

http://www.dubaitour.net/mayflower/ftc-tours.html

 

http://www.bigbus.co.uk/dub/html/dub_maps.html

 

이 두 곳을 통해 대략 어디를 가야하는지를 섭렵했다. 어차피 시간상 오후에 하는 사막 투어는 못 할테고... 그리고 나서,

 

http://www.dubaicityguide.com/maps/maps.asp

 

를 통해 가고자 하는 곳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대충 파악해 두었다. 여러 개의 지도 중 필요한 지도를 골라 클릭하면 대충 두바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가 메인인지가 확인이 된다. 그렇게 관심 없는 곳은 빼고, 관심 있는 곳은 동글뱅이를 쳐서 확인을 해 본 결과,

 

http://www.dubaikorea.com/j2-1.htm

 

내가 원하는 거의 모든 것 - 주로 시장 - 이 바로 Baniyas Road 변을 걸으면 다 해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기 링크를 통해 그대로 따라 걸어도 되고...

 

그러나, 이렇게만 걸으면 그 유명한 7성 호텔, Burj Al Arab Hotel(http://www.burj-al-arab.com/)을 볼 수가 없게 된다. 이는 구시가지와 멀리 떨어진 해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리하여,

 

http://vgn.dm.gov.ae/DMEGOV/dm-mp-transportmap

 

로 두바이 시내 대중 교통 정보를 섭렵한 뒤에, 공항에서 401번이나 402번을 타고(요금이 Dhs 3이라니 우리나라 돈으로 1000원 정도 하는 듯 싶다) 종점까지 가서,  

 

http://vgn.dm.gov.ae/DMEGOV/dm-trans-airport

 

그 곳에서 08번이나 08A번 버스를 타고

 

http://vgn.dm.gov.ae/DMEGOV/dm-trans-timetables

 

Burj Al Arab Hotel 앞에 내려 바깥에서 -_-; 그 위용을 구경하면 될 듯 싶다. 버스 시간표며 가격까지 잘 나와있는 것으로 보아 많이 헤매지 않아도,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저렴한 비용>으로 두바이를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

 

밤에 나와 노는 두바이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지만... 새벽에 내리자마자 해가 중천에 뜨기 전에 부지런히 구경하고 한낮에는 공항으로 돌아와 쉬다가 다시 나이로비행 뱅기를 타야겠지...

 

그러나저러나... 한국의 한 읍내에 앉아 저 멀리 두바이의 시내 버스 노선표를 확인하고 있으려니...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TV만 틀어도 마사이마라, 세렝게티, 응고롱고로의 Big 5를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을 듯 선명하게 볼 수 있지 않은가...

 

여하거나 이제, 나이로비 정보를 수집하러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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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 http://www.burj-al-arab.com/에 들어가 special offers를 확인해 보았다. 보통 그런 자리에는 저렴한 패키지를 소개해 놓기 마련이기에...

 

젠장, 젠장, 젠장...

 

젠장만 3번 하고 나왔다. 뭐 그리 비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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