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 병원에 다녀가신 그 환자분, 분명 접촉력은 없음을 확인하고 진료를 봤기에 그 분은 대체 어디서 감염이 되어 온걸까 궁금하여 찾아보는데, 병원이 위치한 지역을 A라고 치면, 우리 A지역에선 울 환자를 B지역 확진자(B#땡땡번)의 접촉자라고 소개하고, B지역에서는 B#땡땡번 확진자를 A지역 확진자(울 환자)와 관련되어 있다고 소개한다. 응??? 뭥미????? 아직 역학 조사가 안 끝났나 보다.

 

# 김원장 상황

@ 이번 기회에 퇴직, 그 후 환갑까지 5년 휴직 계획 세워보기 ㅋㅋㅋ 뭐지? 감정의 저 급격한 널뛰기란 대체. 뭐 내 입장에선 바람직하다만 ㅋ

@ 격리 생활중 첫 청소기 돌리기

@ 매끼 요리에 이어 설거지까지! 오메 착한 것 

@ 그리고 김원장이 제일 애정하는 게임이 하나 있는데... 사연이 길어 관련 포스팅으로 소개를 대신한다

https://blog.daum.net/worldtravel/13690863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게임 워게이밍 회사 HQ 견학

적어도 밀러샘과 520양, 그리고 엄마까지 최소 세 분은 김원장이 여행 중에도 아이패드를 가지고 목하 탱크 게임을 하곤 한다는 사실을 이미+익히 알고 계실 것이다. 반백의 김원장이 영혼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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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daum.net/worldtravel/13690949

 

[민스크]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게임의 워게이밍 넷 견학

1%의 거짓도 없이 솔직하게 말해서 [월드 오브 탱크] 게임을 만드는 워게이밍 회사 견학은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의 경험으로 충분했다. 아니, 충분을 넘어 과분하다고 생각했다. 비록 막연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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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가격리기간 대맞이 특별 행사로 새로운 기기로 간만에 월탱을 다시 해보기로 한 바, 주문했던 그 기기가 오늘 막 도착했다. 

1차는 이번 이사갈 때 버릴 예정이었던 낡은 모니터와 연결 시도. 불도 꺼줄게. 본격 PC방 재현

화질이 구리고 왜곡되는데 낡은 모니터 탓인지, 모니터 설정을 할 줄 모르는 내 탓인지 잘 모르겠다. 탈락

 

2차는 현 TV와 연결 시도. 75인치 대화면으로 즐기는 탱크. 막상 저 큰 화면에 탱크가 바퀴벌레마냥 돌아다니니 왜 이리 웃긴지

화질 좋고 생각보다 화면이 아주 크게는 안 느껴진다. 홀드

 

3차는 언제고 이런 오락기를 구입하게 되면 써먹으려고 이사 때마다 꾸역꾸역 들고 다니던 낡은 42인치(던가?) TV와 연결 시도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없네. 화질은 기대보다 좋아 깜놀. 그러나 TV를 오래 방치해 두어서 그런지 살짝 접촉 불량. 아까비 탈락

별채에서 둘이 낑낑대며 가져 왔다가 다시 낑낑대고 가져다 놓는 똥개훈련을 했다는건 안 비밀. 이번 이사때 상기 모니터와 더불어 폐가전 배출해야쓰겄다. 

 

4차는 휴대모드 시도

역시 연결은 가장 매끄럽다. 하지만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에 비해 화면이 작다며 패스

 

5차는 테이블 모드 시도

노안의 늙은 플레이어에게는 이도저도 아니다. 초스피드 탈락

 

결정적으로 긴 시간 아이패드를 이용해 해당 게임을 해온 고령의 플레이어로서, (젊고 어린) 남들이 좋다는 새로운 기기를 들였건만 그럼 뭐하나, 새로운 컨트롤러가 익숙해지는데 하세월 백프로 확정... 그러다 격리기간 끝나지 말입니다 ㅎ

그리하여 너무나 기쁘게도 저 물건은 바로 내 차지가 되었다!!!!! 김원장 왈, 반품이 안 되니 생일선물이라는데... 응??? 내 생일 10월인데... (내 이럴 때를 대비하여 내가 좋아하는 에디션으로 주문했다는건 안 비밀 ㅋㅋㅋ)

@ BTS 신곡 버터 MV 관람 & 해외반응 유튜브 관람

@ 부슬비 내리는 마당에서 불장난 고기 구워보기 1st 시도

자가격리중 맞습니다

 

김솊 조리중 간혹 내가 수솊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불조절 잘 못 했다고 쿠사리 먹음

 

# 써티 상황

@ 격리 이후 주문한 것들이 오늘부터 조금씩(?) 오기 시작

아래는 CJ대한통운 기사님이 놓고 가신 택배 (사실 친분은 롯데택배 기사님과 있답니다

신에게는 오늘 아직 우체국택배가 남아 있습니다 

 

@ 김원장과 함께 넷플릭스 인도 영화 '시리어스 맨' 관람

 

메인 메뉴 김원장 써티
아침 믹스커피, 바나나, 오예스, 강냉이 바나나, 구호식량 오예스가 있으니 오늘 내 커피는 프릳츠 당첨 후훗
점심 계란 삶아 함흥냉면
저녁 부채살 스테이크...만 먹으려고 했는데
부산 남포동 '18번 완당집'發 완당까지 도착하는 바람에 완당 한 사발로 최종 마무리. 오늘도 과식 ㅜ

간/후식 치즈, 호두정과, 키위, 대만 샌드위치

 

최근 R/O 목 디스크로 몇 달 앓으면서 내 목에 대한 예의상 술은 아주아주쪼금밖에 안 마셔왔는데, 오늘은 백만년 만에 집에서 고기를 구웠으니 또 안 마실 수가 없어서 간만에 한 잔. 캬아~ 아니, 근데 이제 집에 맥주 한 캔 밖에 안 남았잖아??? 헉 이런... 맥주는 온라인 주문이 안 되는데!!! -> 바야흐로 이제서야 확 실감하는 자가격리의 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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