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장 상황

@ 어제에 이어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여전히 퇴직 고려 모드. 그래 됴아, 이대로만 고고 ㅋㅋㅋ

@ 하도 답답해하길래 오늘부터는 (빠)삐용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 오늘도 메이저리그 경기는 계속 된다

@ 밀러샘 & 헤르미온느샘으로부터의 깜짝 택배 : 빵에 갇힌 김원장과 써티에게 써프라이즈 사식을 넣어주시다!!! 극구 사양했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래 보내셨... 덕분에 냉장고가 꽈~악. 보내주신 양이면 다 먹기도 전에 격리 기간 해제될 듯 ㅎ 

천리안이신가. 어쩜 집에 없는 걸로만! 내가 닭 먹고파 하는건 또 어찌 아시고. 진료 보느라 바쁘실텐데 ㅜㅠ 두 분께 넙죽 감사 인사 올립니다
우리의 헤르샘... 역시 업계 큰 손 (대화는 허락 안 받고 올립니...)

@ 그리하여 두 선생님 덕분에 즐거운 점심 시간. 오늘도 from 요리 to 설거지 김솊이 내내 애쓰셨습니다. 궁디팡팡

한 캔 남아서 아껴 먹으려고 했는데... 메뉴가 메뉴인 만큼 바로 캔 뚜껑 열린다. 낮술 고고씽 ㅋㅋㅋㅋㅋ (엄마! 맥주 쪼매 보내주이소)

 

야외에서 먹으니 유럽 생각이 물씬... 하지만 현실은 자가격리

 

# 써티 상황

@ 드디어 해가 난다! 밀린 빨래 + 맨날 미루는 세탁조 청소까지 완료. 내일까지 이 날씨면 이불 빨래도 해야지

볕이 아주 좋네요. 처음으로 마당에 빨래도 널어 보았습니다. 마당 활용에 반 미친 듯 ㅋㅋㅋ 근데 김원장 밭매기 한 거 맞음?

@ 환한 낮에 방바닥을 보니 이렇게나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었던가. 이 속도라면 조만간 휑~해지겠네

@ 성심당에서 주문한 빵들이 도착! 힘들게 이 오지 동네까지 오시고도 우리 집 못 찾아 다소 고생하심. 이거야원 내가 받으러 뛰어나가면 딱인데 ㅜㅠ

@ 여행 관련 사이트는 이미 잊혀진지 오래이고... 코로나 이후 근무중 시간이 날 때마다 지겹도록 번갈아 돌려보는 4개의 사이트가 있는데... 격리 시작하고 단 한번도 단 한곳도 확인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마치 해외여행 갔을 때처럼. 김원장한테 보고하니 김원장도 동의하길, 자신은 평소 근무중 주식 시장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진료고 재테크고 뭐고 아무 관심 없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이 모드로 계속 간다면 조만간 둘 다 뇌가 보다 청순해질 듯 하여요

@ 매일 노니까 요일 감각이 무뎌지고 있다. 내 경우 평소 TV 프로그램은 거의 안 보는데 유일하게 챙겨보는게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이게 오늘, 토요일 밤에 하지롱. 오늘도 나란히 관람

 

메인 메뉴 김원장 써티
아침 믹스커피, 바나나, 미숫가루, 견과류 믹스커피, 미숫가루
점심 밀러샘&헤르샘께서 보내주신 빠네 치즈퐁듀 닭갈비로 폭주
저녁 점심이 안 꺼져서 간단(?)하게
성심당 수제리코타샐러드 & 어제에 이어 18번 완당집發 완당 한 사발
간/후식 사과, 오렌지, 시리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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