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 대전-인천 영종도

# 김원장 건강검진 

오후 수행 들어가기 전, 남는 오전 시간에는 검진 받으면 되겠네 싶어 울진에서 급히 예약을 시도했다. 비록 촉박하게 예약하는 바람에 평소 김원장이 선호하는 = 조금이라도 빨리 밥을 먹을 수 있는 일빠 타임은 놓쳤지만 그래도 오전내 완료.

위내시경 해주신 선생님의 환자가 밀려 결과는 다른 선생님께 들었는데, 

대부분의 의사들이 보통 위가 안 좋은 편인데 -_-;; 김원장은 또래 의사들에 비하면 (표재성 위염 정도 말고는) 매우 깨끗한 축이라는 소견을 들었다. 더러운 성질이 위까지는 안 간 모양 

 

# [점심] (대전) 별뜨는 집 : npo가 풀리고 찾아간 곳은 종종 가는 별뜨는 집. 갈치조림 2인분 24,000원

 

# 자동차 잡소리 AS

월요일엔 수요일쯤 해결될 것 같다고, 수요일엔 금요일쯤 해결될 것 같다고 했었는데... 금요일이 되자 아무래도 이번 주 내로는 어렵겠다고, 다음 주로 넘어간다고 한다. ㅇㅋ 알겠습니다. 좋은 렌터카 며칠 더 타고 다니게 생겼네요 ^^; 

 

점심을 먹으면서도 김원장은 수행에 다시 들어갈까 말까를 (여태껏) 고민하고 있었다. 나는 나대로 김원장이 수행 들어간다고 하면 그 즉시 엄마와의 부산 여행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할 일이 태산이라 마음이 급한데... 결국 오후 2시가 다 되어서야 안 들어가기로 최종 결정. 주최측에 죄송한 마음에 보시부터 하고, 김원장은 서둘러 오늘의 목적지 선정및 숙소를 알아보고, 나는 김원장과 내 것으로 각자 나눠 꾸려두었던 짐을 다시 엎어서 하나로 합친 뒤, 김원장이 골라낸 숙소를 예약하고 후다닥 인천을 향해 출발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네. 그렇다. 김원장이 롸잇나우 가겠다고 정한 곳은 인천 영종도 - 아니 왜, 외국 나가러 뱅기 타는 것도 아닌데 굳이 거기를.        

작년 구정때 건너보고 오늘 다시 건너보는 인천대교. 여전히 멋진 길이다

# [숙소] 에어스카이 호텔 (구 RGB SKY호텔) : 11번가에서 인터파크 통해 "★싹쓰리★디럭스트윈→프리미어트윈(오션) 객실UP" 상품을 69,900원에 예약. 나는 "디럭스트윈→프리미어트윈(오션) 객실UP"이라고 적혀 있길래 그렇다면 디럭스 트윈은 시티뷰인가봐 했는데... 알고보니 복도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맞은 편 객실인 것은 맞지만, 디럭스 등급도 오션뷰가 나온다. 일종의 곶(?)에 지어진 호텔의 독특한 입지상 양방향 모두 바다뷰가 가능한 것 ㅎ (디럭스 아래 등급으로 슈페리어가 있던데 얘가 아마도 뷰가 안 나오는 저층의 객실이 아닐까 싶다)

다만 디럭스보다는 프리미어쪽 뷰가 나을 것 같고, 프리미어 객실의 경우에는 추가로 발코니가 있어 개방감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겠다. 그러니 당근 윗등급이겠지.

http://www.hotelairsky.co.kr/

에어스카이호텔

호텔에 도착해보니... 김원장이 전날 부산 호텔의 패착에 충격이 컸는지... 어디서 이런 숙소를 찾아냈어? 아예 도로 소음이 없을 숙소를 골랐더군 ㅋㅋㅋ 체크인시 층간 소음 없는 객실로 배정 부탁 드려요~ 하니까 우리 호텔은 층간 소음 없다고 하시며 7층을 내어주심. 훗, 김원장을 뭘로 보고. 

그렇게 말씀 하실 정도로 층간 소음이 적은 편이라 김원장이 잘 자긴 했지만... 층간 소음 분명히 존재하지 말입니 ㅜㅠ

 

# [저녁] 하늘정식 : 상호가 하늘 정식이길래 메뉴판에서도 하늘 정식을 주문했다. 2인 4만원. 

전남이 아니라면 떡갈비 맛있게 나오는 한식집 만나기 은근 어려운데... 간만에 괜찮은 한돈 떡갈비를 만났습니다

해동이 덜 된 참치 초회가 살짝 아쉬웠고 전반적으로 약간 단 편이긴 했지만, 우리는 가성비 매우 훌륭하다 결론. 

 

그리고보니 어제 아침은 부산에서, 오늘 저녁은 인천에서 먹었네 -_-;;;

 

부른 배 두들기며 바닷가 따라 구읍뱃터와 영종진 공원 산책 

작약도

그러니까 울진에선 동해를, 부산에선 남해를, 인천에선 서해를 보고 있다 이 말이렷다.

김원장아, 한국이 쫍아??? 김기사 김기사 하다보니 운전이 적성으로 바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