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바다횟집 (삼척항) : 식당 문에 오늘 곰치 안 들어왔다고 떡하니 붙여놓아도 들어오는 손님마다 한 번씩 묻는다. 곰치국 되냐고. 아 쫌! (어차피 곰치국은 우리 취향이 아니다 ㅎ) 김원장은 아침부터 물회(15,000원), 나는 대구탕(10,000원)

아침엔 대구탕이지 이 사람아! 1인분을 이렇게 거하게 내오실 줄 몰랐지 말입니다
이 근처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연이어 투숙객을 안 받기로 하셨다며 취소 당했다. 어쩔 수 없이 삼척을 뜨기로
삼척항

# 환선굴 : 둘 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오래 전에 다녀와서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데, 그러면 안 가본 셈 다시 가도 되는거 아닌가 합의를 봐 찾아갔다. 환선굴 대신 대금굴을 볼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어제의 울진 금강송 가이드 투어에 치인(?) 김원장이 환선굴 최종 선택.

@ 환선굴 입장료 성인 4,500원/인

@ 모노레일 왕복 성인 7,000원/인 

입구는 휙 제끼고 지도 앞으로
김원장 머리 위로 하트

 

입이 떡 벌어지는 비경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어떻게 이런 곳이 기억이 안 날 수 있었을까 싶을만큼 규모가 크고 걷는 길이 꼬불꼬불 오르락내리락 상당히 길었다. 어둡고 시원한 곳에서 급 운동하는 느낌이랄까 ㅋ 한 번도 안 가보신 분들께는 추천. 우리처럼 가보았으나 기억이 전혀 안 나는 분들께도 추천. 모노레일도 지불할 때는 다소 비싸다 생각했는데 날씨와 체력에 따라 탈만하다고 생각한다.  

 

# [점심] 물골식당 : 원래 이런 입장료 내고 들어오는 부지 내에서는 밥을 잘 안 먹는데... 김원장이 환선굴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는지 급 배고프다고 하여 최대한 가까운 곳을 찾아보았다. 산채비빔밥+감자전 각 8,000원=16,000원. 오호 나쁘지 않아. 잘 먹었으

산채비빔밥
꽤 큼지막하게 나와서 인상적이었던 감자전. 남은 거 싸와야 하나 고민했다

 

# [숙소] (동해) 현진 관광 호텔 : http://www.dhhjhotel.co.kr/

 

동해현진관광호텔

 

www.dhhjhotel.co.kr

언젠가 동해 여행시 투숙했던 곳으로 마음에 들었기에 재투숙. 부킹닷컴 통해 "디럭스 트윈룸 - 바다 전망" 72,250원/박에 예약. 현진 관광 호텔의 해당 카테고리 객실의 경우, 바다 전망이 아닌 것은 아니나 보시다시피 통창이 아닌데다 앞쪽에 낮지만 건물이 있어 그다지 마음에 드는 뷰가 나오진 않는다. 건물 꼭대기인 13층에는 라운지가 있는데 층간소음 없는 객실 요구에 1109호를 주셨다. 투숙하는 동안 층간소음 없이 잘 지냈는데... 어쩌면 투숙객이 많지 않아 12층은 아예 비웠을지도. 전보다 저렴하게 예약도 했겠다, 이번 투숙 가성비 대만족 (사족으로 근처 '아이체크현진호텔'과 헛갈리지 말 것)

스탠다드 트윈은 싱글+싱글, 디럭스 트윈은 더블+싱글이다. 객실도 널찍

 

# 동해 시내 산책 : 다이소에도 가고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도 받고 그랬지. 김원장이 운동화 새로 사야한다고 몇 곳 돌아다녔으나 마음에 드는 모델을 못 찾아 일단 후퇴

 

# [저녁] 스테이크킹 : 스테이크나 파스타를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는 체인점 같은데... (점심도 채 꺼지지 않았지만) 보통 이런 집의 스테이크는 매번 별로였던지라 안전빵으로 파스타와 필라프를 주문했는데, (다시 말하지만 점심이 채 꺼지지 않아서 그랬는지) 맛이 없었다. 우리가 젊은이의 입맛이 아닐지도. 음료 포함 2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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