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어느 방에서의 뷰였더라?


@ 홈페이지 http://www.krumlov-ubytovani.cz/Pension/About

@ 예약 : 부킹닷컴

@ 객실 유형 : 게스트하우스 아파트 - 테라스 70m² 

@ 숙박비 : 65유로 


# Penzion Kuku이렇게 생겼다. 주차는 보이는 것처럼 지붕 아래 가능하며 주인댁은 건물의 1층, 우리는 2층을 사용하고 2층 전용 출입구는 건물 왼편에 따로 있어 프라이빗하게 머물 수 있다.

#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와 현관 문을 열면 복도(?)가 가로로 길게 나있고 복도 왼편에 발코니가 딸린 메인 침실 1, 정면에 부엌, 부엌 입구 안쪽에서 접근 가능한 침실 2, 복도 맞은편 오른쪽으로 첫번째 공간이 욕실, 두번째 공간이 화장실이다.  



침실 1




침실들 크기가 작지 않은지라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부엌




이번 여정의 마지막 부엌을 맞이하야 털고 가는 3분 카레. 아아 이제 여기 체코에서 한 밤, 독일 한 밤만 더 자면 일본 한국 가는거죠



침실 2


욕실


# 장점 : 

주차가 용이하면서 체스키크룸로프 올드 타운에 도보 접근이 가능한 거리 = 이발사의 다리까지 약 1Km 남짓 

둘이 사용하기엔 널찍하고 프라이빗한 공간. 체스키 크룸로프의 인기를 고려했을 때 객관적으로 가성비 좋음

친절한 주인 부부. 체스키크룸로프 관광 정보는 물론 웰컴 드링크로 맥주도 각자 한 캔씩 주셨음 (만약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외에 '맥주'라고 구사하신다면 그 단어는 제가 가르쳐 드린겁니다 ㅎ)  

# 단점 : 

(남들은 깨끗하다고 했는데) 내가 투숙할 당시에는 청소가 잘 안 되었더라. 숙소가 새삥이 아닌데 관리가 미진하다보니 어째 더 낡은 느낌

(앞서 묵은 집들 대부분이 워낙 훌륭했다보니) 상대적으로 와이파이 신호와 수압이 다소 약한 편. 실내 콘센트 위치도 애매하다. 

매트리스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침구가... 마치 까슬까슬한 수건을 깔고 자는 느낌? (이거야 개인 취향)

여행 당시 이상 폭염으로 인해 이 날 낮에도 꽤 더웠는데... 이럴 줄 모르고 왔지. 하필 이런 날 에어컨 없는 집이 걸릴 줄이야. 

각 침실이며 부엌 욕실 등 모든 창을 활짝 열어 놓으면 바람은 잘 통하나... 지도로 예측했을 때와는 다르게 차가 (예상보다) 5배는 많이 다님 ㅜㅠ

아니 대체 왜 이 길로 이렇게 차들이 다니는거야!!!!!!!!!!!!!!!!!!!!!!!! 이해할 수가 없네 정말


결정적으로 저 마지막 이유 때문에 창을 닫자니 더워서 짜증나고 창을 열자니 시끄러워 김원장이 짜증내는 사면초가에 직면 -_-;;; 

창을 열어둘 수가 없으니 (선배 투숙객들이 좋아라~하는) 발코니도 있으나마나.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근처 숙소에서 차량 소음 때문에 못 견디고 국경을 넘어 보스니아에 새로운 숙소를 급히 잡았을 때가 오버래.

그 때는 플리트비체 구경 하고 숙소로 간거기나 하지, 지금은 체스키 크룸로프 아직 제대로 구경도 못 했는데 ㅜㅠ 


하여간 그 바람에 굳이 따지자면 그 숙소와 더불어 이번 여정 만족도 최하위권의 투숙이 될 뻔 했는데 (사실 어제 텔치 숙소가 너무 좋았...)

다행히 (당일치기 관광객이 빠져나간 늦은 오후의) 체스키크룸로프는 그만큼 예뻤고, 늦은 밤이 되자 차량 소통량은 현저히 줄어 들어서 

나는 침실 1에서 발코니 문 활짝 열어놓고 자고 - 아흐 그러나 이번엔 모기에 물렸지 말입니다 -_-

김원장은 침실 2에서 방문 창문 꽁꽁 닫고 나름 잘 잔 듯 ㅎ 


PS 1. 물론 다음날 아침이 되자 다시 출근? 하는 차량들인지 나름 제법 지나감. 

PS 2. 김소머즈에게 층간 소음이 싫어? 도로 소음이 싫어? 물어보니까... 꼭 선택해야 한다면 층간 소음이 더 싫다고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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