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장이 루마니아에 만약 다시 안 온다면, 그건 모두 루마니아 內 운전 때문일거다.

둘 중 하나 - 고속도로가 뚫릴 때까지(현재 공사중. 일부 구간 개통) 세월아 네월아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완전 잘 깔리면 그 때나 온다. 혹은 루마니아 내에서의 하루 이동 거리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 를 선택하지 않는한, 아무리 '여긴 다시 오고 싶네 / 그 때 거기를 또 가보면 어떨까 / 저기선 안 자네' 제 아무리 루트 그려봐야 다시 오긴 어려울 듯 -_- 


하여간 오늘도 그래서 전혀 계획에 없었던, 헝가리 국경에서 매우 가까운 오라데아에서 김기사 짜증도 식힐 겸 휴식도 취할 겸,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아예 점심까지 먹고 가기로 한다


오라데아 시내 주차는 이 곳 클릭 

실내 주차장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정찰제. 

출차전 기계로 주차비 선 정산후 주차 티켓의 바코드를 인식 시켜 차단봉을 올려 탈출한다 ㅎ

클릭한 화면 기준, 건물 왼편으로 가면 보행자 거리와 바로 이어지는 골목이 (숨어) 있어 위치가 좋다






헐 여기 뭥미. 하루 쉬어가기 적당해 보이는데




점심은... 무작정 걷다가 현지인 많아 보이는 ㅋㅋㅋ Rosecas Restaurant & Terasa 에서 (홈페이지 http://www.rosecas.ro/)



오늘은 내가 두 개 고르기로 하여 메뉴판을 들고 고민한 끝에... 나는 이 집 스페셜티 코너에서 돼지고기, 김원장에게는 스파게티 아라비아타 투척




밥 먹다 엄마한테 이 사진 보내줬더니 어마마마 말씀이 김원장 두 그릇째냐고 ㅋㅋㅋ


맛은 제법 괜찮았다. 스파게티 아라비아타야 외국 어디서 먹어도 평타 이상일 확률이 높은 안전한 메뉴이고, 

돼지 고기는 발음도 안 되는 요리지만 그렇다고 이상할 맛이랄게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리 ㅎ 이렇게 먹고 총 76레이 (약 22,000원)

 

헝가리 데브레첸에 도착하고야 깨달았지. 아, 오늘은 헝가리 데브레첸 말고 루마니아 오라데아에서 잤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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