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관련 정보가 필요하신 분의 경우 바로 앞 교통편과 연결해서 보시면 됩니다

# 단, 올레 자체는 김원장 무릎 사정상 엉망진창 내 맘대로 불완전하게 걸었습니다




지쿠호 가와라 올레는 순방향으로 걸을 경우 초반부에 가장 큰 고비(산)를 넘게 되는 관계로, 상기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


종점인 가와라 역에 차를 세우고 가와라 역에서 기차에 탑승한 뒤 사이도쇼 역에서 하차한 후 시점인 사이도쇼 역에서부터 파란별까지는 올레를,

파란별부터 검은별까지는 포장 도로 마을 길을(올레길을 택한다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될텐데 우리는 포장 도로로 걸었더니 25분 만에 ㅎ),

검은별부터 초록별까지는 올레를,

초록별부터 종점인 가와라 역까지는 남은 구간을 모두 제끼고 포장 도로 숏컷을 이용했다. 


운전 중엔 막연히 초록선을 따라 가와라 역에 진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이 동네에서 빙글 돌아 결국 빨간선 따라 가와라 역에 진입.

가와라 역전에 주차 공간 꽤 있다 


역내 자판기를 통해 한자를 못 읽어 그림 맞추기 사이도쇼 역까지의 티켓 구매. 가와라 역에서 사이도쇼 역까지는 겨우 한 정거장. 210엔/인





두 량 짜리 작은 기차가 왔다. 예정대로 10시 35분 가와라 역발 기차 탑승


한 정거장, 6분 후 사이도쇼 역 하차


자 이제 우리 맘대로 걷기 시작 ㅎ


가을에 단풍 보며 걸었던 지난 올레도 좋았는데 봄에 꽃 보며 걷는 올레는 더 좋구나

꽃 좋아하면 늙은 거라고 하던데 빼박이다. 점점 꽃이 예뻐지니 ㅠ







# 우리 맘대로 걷다가 김원장 무릎에 신호가 온다고 해서 멈췄다. 밥도 안 먹고 약 2시간을 쉬지 않고 걸었으니... 8 Km는 걸었을라나?


오늘 갈 길은 먼데 밥은 아직 안 먹은 터여서 김기사에게 뭘 먹고 싶냐 물어보니 또 회전 초밥이라고. 

그래서 벳부를 향해 달리다 제일 처음 만나는 회전 초밥집에서 먹기로 했다. 일단 먹고 뒤늦게 식당 이름을 찾아보니... さき田 勝山店 (찾아보긴 했으나 별 의미는 없구만)


입지가 입지이다 보니 식당내 한글이나 영어는 찾아볼 수도 없고 직원분들 아무도 영어를 하시지 않는 듯 했으나...(주문 난이도 극상) 놀랍게도 대화(?)가 통하여 원하는 것을 모두 다 이루다. 나나 김원장이나 일어 한 마디 못 하는데 이렇게 잘 처먹을 수 있다니... 실화 맞음. 김원장이 어떻게든 팔아 먹으려는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려는 직원분들의 친절함과 노력에 경의를 표함.  







하나 흠이 있다면 어쩌다 보니 오늘도 본의 아니게 과식을 ㅠ


김기사 이 식당 문 열기 직전까지 초밥 딱 10개만 먹을 거라고 몇 번이고 되뇌이더니... 메뉴판 보자마자 일본에선 초밥 먹는게 남는거라나 뭐라나

오늘도 다이어트 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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