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양용 일본 증명 사진

 

@ 홈페이지 

https://www.daiwaresort.jp/munakata/index.html (한글 지원)

@ 예약 : 라쿠텐 트래블(재팬)

@ 등급 및 가격 : 36평방미터 트윈룸 조석식 포함 17,000엔

참고로 김원장이 석식으로 바이킹(=뷔페)은 너무 많이 먹게 된다며 앞으로는 최대한 지양하자고 해서... 좀 더 비싼 가이세키로 선택, 예약했다(싸고 많이 먹을 수 있는 뷔페를 두고 이 뭐하는 짓이냐) 그리하여 플랜 이름은 ;

송년 세일/평일 8,500엔 평소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겐카이 해산물 가이세키 플랜

@ 한글 후기 클릭 

@ 기타 

원래 이름은 겐카이 로얄 호텔, 2018년 4월 1일부터 로얄 호텔 무나카타, 로 변경(참고로 겐카이는 우리가 현해탄, 할 때 현해의 일본식 발음이다)

 

 

 

한글 후기를 클릭해 보면 알겠지만, 한국 패키지가 애용하는 호텔이다. 후쿠오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하루 수 회 무료 셔틀 운영), 개인 차량이 없으면 주변에 어디 갈 곳도 갈 수도 없는, 대규모 리조트형 호텔. 한국 패키지가 들어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보통은 바로 숙소 후보에서 탈락인데, 대안으로 여겼던 근처의 다른 평점 높은 숙소는 방음에 문제가 있다고 하여(이게 더 치명적) 어쩔 수 없이 로얄 호텔 무나카타를 선택했다. 결정적으로 어찌어찌하다 좋은 가격으로 잡았기 때문에 ㅎ

(얼마나 좋은 가격이냐면, 예약 후 숙소 측에 조용한 객실로 배정을 부탁하면서 저녁 가이세키 시간 미리 예약해야 되냐고 묻는 질문 등을 담은 메일을 보낸 적이 있는데 답장이 "뭔 소리임. 너 뷔페임" 이렇게 왔음 ㅋㅋㅋ 물론 10분도 안 되어 "어머 미안, 너 가이세키 맞음" 이런 답변이 연이어 도착).

결정적으로 조용한 객실에 대한 답장은 받은 바가 없어서(그간 일본의 여러 숙소에 조용한 방 달라는 메일은 많이 보내봤지만 대부분 확실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보통은 '최선을 다할게, 하지만 옆 방 손님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어 블라블라' 이런 식으로 답장이 옴) 체크인할 때 다시금 부탁했더니 언냐가 12층이라 조용할 거라고 하더라. 어라 12층??? 이 호텔은 13층까지인가 그렇고, 13층 꼭대기층에는 스위트룸 위주던가 그래서 실상 12층 객실이면 호텔 측에서는 최선을 다한 거였다. 심지어 이 호텔의 경우 이렇게 상층은 저층에 비해 1인당 만원 이상 더 받기 때문에 ㅋㅋㅋ (실제 저층으로 예약해 왔음) 나름 업그레이드인 셈.참고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층간 소음(진동?)은 약하게 존재했다. 복도측 소음도 발생 가능성이 있고 객실간 소음은 없는데 방음은 어디까지나 복불복이겠지만 이번 투숙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아마도 패키지 손님들은 저층 위주로 가는 듯

 

 

 

 

 

 

 

워낙 한글 후기가 많아 자세한 설명은 생략 ㅋㅋ 한다. 참고로 우리 객실은 체감상 어제 닭장 객실의 3배는 크게 느껴졌다.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 호텔 객실답지. 뷰는 살짝 어긋난 현해탄뷰. 저 섬이 아까 걸은 오시마라고 했던가. 화장실은 크지 않지만 어차피 대욕장이 커서 아무 상관 없었다. 

 

대욕장은 호텔 규모에 걸맞게 괜찮았다. 김원장이 어제 저녁 회전초밥을 먹으면서 일본에 도착한 실감을 했다면, 나는 이 호텔 노천탕에 몸을 넣고 나서야 일본에 도착한 실감이 났다. 그래, 이래야 일본이지. 따봉. 머무는 동안 남녀탕은 바뀌지 않았다. 다만, 이 호텔 온천에 한국인들이 와서 빨래를 한다거나 정리를 제대로 안 한다거나...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특히 많은지 곳곳이 한글로만 주의사항이 적혀 있는 점은 속상했다.   

 

그리고 가이세키. 미리 저녁 식사 시간을 지정해야 하는지 메일로 이미 물었지만 답변이 없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고 왔는데 체크인할 때 5시 45분, 6시 30분, 7시 30분이던가? 셋 중 원하는 시각을 선택하라고 해서 6시 30분을 선택했다. 

 

 

 그러하다. 대략 상기와 같은 것들이 나온다고 한다

 

 

 

 

 

 

 

 

 

 

 

 

 

뭐가 뭔지 몰라도 음식들 대부분이 입맛에 맞고 맛있었다. 남의 나라 음식인데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네패키지가 들어온다고 해도 어차피 패키지팀원들은 저녁 뷔페를 먹기 때문에 일식당에서 가이세키를 먹는 우리와는 만날 일이 없었다

 

 

 

 

이 날은 마침 김원장의 생일이었다. 미리 몰래 준비한 써프라이즈 케이크

나중에 김원장에게 듣자하니 직원 아주머니가 케이크를 들고 우리 쪽으로 올 때 이런 데서 생일 잔치(?)를 하는 사람이 다 있네~ 싶었다고 -_-

이 사람아, 그게 바로 당신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원장을 깜짝 놀라게 하는데는 대성공했으나... 다음부터는 절대 하지 말라고. 직원분들이 와서 박수쳐주고 축하해 줄 때 완전 뻘쭘했다고 ㅋㅋㅋ(그나저나 예상은 했지만 케이크까지 맛있어서 이미 배부른 와중에 저걸 또 다 먹었지 말입니다) 

뭐 그렇게 아주 좋아보이는 삐까뻔쩍 호텔은 아닌데... 이런 분이 주무시고 가셨네

 

 

호텔내 한국분이 근무하시는 이자카야도 있다

 

호텔 실내복

 

익일 조식은 뷔페였다. 8시 30분쯤? 먹으러 내려갔는데 어제 몇 시에 들어왔는지도 모를 패키지팀이 그 때 이미 식사 다하고 관광 버스 탑승중 

 

 

 

 

조식 뷔페 종류는 평범한 수준(김원장왈 한국인이 많이 오니 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없더라). 맛은 무난하다(=많이 먹었단 소리)

 

규모의 미학으로 인프라(특히 대욕장)가 갖춰지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대형 호텔이 어떨 땐 편하지만, 이 호텔의 경우 한국 패키지가 들어온다고 하여 과연 어떤 투숙이 될 지 궁금했다. 다행히 머무는 층도 다르고 저녁 식사 종류도 다르고 체크인아웃 시간도 달랐다보니 식당에서든 욕장에서든 아무도 못 만나서 하마터면 진짜 패키지가 들어오긴 들어오는거야? 의심할 뻔 ㅎ 

조용한 층으로 업그레이드도 해주고 미리 부탁한 케이크도 제대로 준비해 주고 고마웠어요 로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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