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한국에서 11월 5일 일요일 출발하려고 했는데 뱅기표가 다 나가는 바람에 

작전상 어쩔 수 없이 하루 전날인 11월 4일 토요일 오후발 뱅기를 타고 일본에 도착한 거더랬다. 


렌트 예정이었으므로 후쿠오카 공항 근처 혹은 공항에서 접근하기도 좋고 렌트카 업체 또한 엄청 포진해 있는 하카타 역 근처가 숙소 후보였는데


문제는 11월 3일 금요일이 문화의 날이라고 해서 일본은 공휴일이었으. 그러니까 금토일 연휴였다는 소리인데 그럼 호텔값이 싸겠어 비싸겠어?

비싼건 물어보나마나한 이야기이고 문제는 처음 후쿠오카 숙소를 알아본게 두어달 전인데 방이 벌써 다 나가고 없더라. 헐

(숙소 도착후 TV를 보던 김원장 말로는 때마침 후쿠오카에서 야구 빅게임마저 열리고 있다나 뭐라나...)  


늦게 도착해 잠만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렌트해 후쿠오카를 떠나버릴 거라는 자기 위안을 안고 하카타역 근처면서 동시에 렌트카 업체 사무소에도 가까운 가장 저렴한 숙소를 찾다보니... 토요코인 하카타구찌 에키마에 1, 2 두 곳이 가장 적당해 보였으나 두 곳 모두 이미 만실인 관계로 일단 대안으로 삼은 곳이 Hotel La Foresta By Rigna 세미더블룸('세미'에 혹하지 말자. 1인실을 2인이 쓰는 셈 ㅜㅠ) 조식 불포함 14040엔 짜리였다. 

생각날 때마다 누군가 취소해 더욱 저렴한 방이 나올까 검색해 봤지만 내내 실패만 거듭했는데 출발 3일 전 극적으로 토요코인 하카타구찌 에키마에 1, 2 둘 다 방 한 칸씩 나옴 ㅎ 토요코인 하카타구찌 에키마에 2가 규모가 작아 좀 더 조용해 보이고 나중에 만들어져 시설이 조금 더 좋다는 후기가 있어 2로 고고씽.  



하카타역은 크게 서쪽 하카타 출구와 동쪽 치쿠시 출구(=일명 신칸센 출구)로 구분되는데 

(기차나)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 역에 내려서 서쪽 5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이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하카타 A 정거장에 내려도 멀지 않고(육교는 엘리베이터로도 이용 가능). 

하지만 이렇게 쓰고 정작 우리는 택시를 타고 왔지비 캬캬캬


@ 홈페이지 https://www.toyoko-inn.com/korea/search/detail/00165/

@ 예약 : 홈페이지

@ 등급 및 가격 : 이코노미 더블룸 회원가 9180엔 (회원가는 일반가보다 300엔 저렴). 미리 회원 가입해놓은 보람이 있도다 ㅎ

@ 토요코인은 원래 조식 포함. 결제는 체크인시 미리 지불.

@ 장점 : 이 입지에 경쟁력 있는 숙박가. 게다가 조식 포함

@ 단점 : 좁은걸 어쩌겠어. 엘레베이터가 한 대라 조식이나 체크아웃때 투숙객이 몰린다면 불편

@ 네이버 같은 곳에 자세한 한글 리뷰 많습니다. 일단 그 중 두 개만 

http://blog.naver.com/boban316/220081758637

http://cruiserlaw.blog.me/220323719239 

@ 소음 정도 : 입지가 입지인만큼 뱅기 소리, 기차 소리가 아주 가끔 들리며 복도쪽 소음 발생시 방문이 완벽히 막아주지 못함. 그리고,



우리 방은 1306호였기 때문에 방 구조도 좀 이상하지만 결정적으로 품고 있는 엘리베이터가 오르내릴때 일으키는 진동이 약하게 느껴짐

하지만 어차피 소음이나 진동은 내 알 바 아니고 김원장의 몫. 첫날이라 그런가, 다행히 김원장은 별 말 없었는데

어쨌거나 더블 베드라 평소 트윈 베드를 사용하는 나로서는 잠을 잘 못잤다. 다음에 다시 묵는다면 꼭 트윈으로 잡아야지


아래는 조식 사진. 입맛에 안 맞겠지만 공짜니까 먹자... 했던 것이 무색하게 은근 잘 먹음 ㅋㅋㅋ 시작이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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