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 공항 한글 홈페이지 http://www.fuk-ab.co.jp/korea/


@ 입국 심사 : 외국인 라인에 ㄹ 자 모양으로 줄을 서면 중간 지점쯤 미쿡처럼 지문 등록+얼굴 인식 기계가 있다. 두 대마다 도우미가 한 명씩 붙어 있어서 사용은 전혀 어렵지 않다. 그리고 다시 ㄹ 자 모양으로 줄을 서서 입국 심사대에 도착. 조금 전 이미 지문 등록+얼굴 인식을 마친 관계로 여권 한 페이지에 체류 기간 3개월 짜리 스티커만 붙여주고 끝. 주말이라 그런가 원래 이런가... 비슷한 시간대 서울 부산 대구 등 한국 전역에서 출발한 뱅기들이 여럿 도착한 관계로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모르겠는 상황. 일찍 나가겠다는 마음에 나름 서둘러 줄 섰지만 동포들이 워낙 많아 비행기에서 나와서 가방 찾고 입국장에 들어서기까지 총 30분 정도 걸렸다.  


@ 수화물 찾기 : 입국 심사줄에서 시간을 좀 보낸 관계로 이미 가방은 나와 있었는데... 헉. 놀라웠던 사실은 벨트 위 가방들이 넘나 가지런히, 그것도 승객들이 잡기 편하게 트렁크 손잡이를 모두 바깥으로 가게 해놨더라. 인천 공항, 내 눈 앞에서 우당탕 덱데구르 굴러떨어지던 트렁크가 떠올라서 그런가 새삼 인상 깊었음. 몇 년 전에 왔을 때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걸까나


@ 포켓 와이파이 수령 (출처 https://www.globalwifi.co.kr/guide/receive_jp) 

한국에서 퇴근 후 빡빡하게 이동해야 했기에 공항 라운지 이용 시간을 벌고자 일본 후쿠오카 공항 픽업으로 신청.

입국장으로 들어서면 거의 오른편 끝에 해당 부스가 있다. 언냐들이 세팅해줄까 싶었지만, 바로 옆 데스크에서 직접 해보시라고 하길래 흠... 그렇담 한 번 해보지 뭐, 했는데 알고 보니 할게 없다. 휴대폰 와이파이 켜고 포켓 와이파이에 붙어 있는 스티커에 인쇄된 암호를 입력하는 것으로 끝. 




@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 (근처 숙소)까지 가는 방법 : 상기 소개한 공항 홈페이지에 잘 나옵니다

国際線1f

크게는 택시, 버스, 지하철이 있다.


1. 택시 : 국제선 터미널 택시 승강장에서 탑승(승강장에 일반 택시와 모범 택시가 나뉘어져 있으니 주의) 하카타까지 약 5분, 약 1500~1600엔

다른 분 설명 http://blog.naver.com/dodentjfl/221117770014 

 

2, 버스 : 국제선 터미널 버스 2번 승차장 탑승 + 하차후 숙소까지 도보 / 1인당 260엔( 2인 520엔). 우리의 경우 아래와 같이 3번의 기회가...

- 7시 38분에 타면 19분후 Hakata Sta. A 도착 (8번째 정거장)

- 8시 00분에 타면 19분후 Hakata Sta. A 도착  (8번째 정거장)

- 8시 20분에 타면 15분 후 하카타 버스 터미널 1F 도착

다른 분 설명 http://blog.naver.com/warm_today/220956356953 혹은 http://fotolife.tistory.com/entry/951


3. 지하철 : 국제선 터미널 버스 1번 승차장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무료 셔틀버스(6~11분 간격) 탑승하여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 + 지하철역으로 내려가 지하철 탑승 + 숙소까지 도보 / 2인 520엔 / 약 30분

다른 분 설명  http://blog.naver.com/skawjddl23/221074293306


그리하여 어지간하면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입국장 들어선 시각이 7시 40분, 포켓 와이파이 세팅을 마치고 나니 7시 45분이더라.

김원장에게 다음 버스까지 15분 기다려야 한다니 버스 타면 얼마나 걸리냐고. 19분 후에 내려서 5분쯤 걸어가야 해, 하니까 바로 택시 타자고 ㅎ 

하긴 4년 전 후쿠오카에 왔을 때 이미 시내 들어갈 때는 버스, 공항으로 돌아올 때는 지하철을 타 본적이 있는지라 + 게다가 일생에 단 한 번, 일본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 숙소로 들어가야만 한다면, 후쿠오카 공항만큼 시내와 지척이 없기도 하고... -> 택시 탈 핑계 찾는 중


그래서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나는 자동문 열린 뒷 좌석에 우아하게 착석 ㅎ 와웅, 나 일본에서 택시 타봤으. 



소문대로 말 한마디 잘 안 통해도 기사 아저씨는 매우 친절하시고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 숙소까지는 5분 남짓 걸렸다. 

가장 중요한 요금은 1400엔 (앞서 밝혔듯 우리는 기본 요금이 550엔부터 시작하는 보통 택시 탑승). 이 또한 예상보다는 다행히 덜 나왔네.


닭장같은 숙소 모서리에 트렁크를 콱 박아두고 바로 저녁 먹으러. 


김원장이 (한큐 백화점 지하는 안 가고) 초밥 먹겠다고 해서 요도바시에 있는 우오베이(http://www.yodobashi-hakata.com/restaurant2/restaurant_uobe.html)로 향했는데 헐... 비행기에서 만난 동포 승객, 여기서 또 만난다는 소문이 사실이었어. 입국 심사할 때 우리 바로 앞에서 3살쯤 된 아들내미 때문에 상당히 정신없어 하던 (김원장과) 아빠가 있었는데... 트렁크 들고 바로 여기로 오신 듯 ㅋㅋㅋ 사람들이 미어지누나. 대기표를 받아드니 45분 대기 예상이라네. 김원장은 아무리 맛집이라고 해도 기다려서 먹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관계로 당근 바로 여기서 안 먹겠다고. 그래서 정처없이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2번 후보집도 기다릴게 뻔하고, 3번 후보집은 서서 먹어야 한다니 모두 탈락)


그러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집에서, 한국어 메뉴판도 없는 집에서, 다행히 한국어를 아주 조금 하실 줄 아시는, 아주 친절한 집에서 저녁을 먹다 ㅎ

 아까 라운지에서 마실만큼 마셨으니 저녁엔 마시지 말자, 분명 그러고 들어왔는데???




계획했던 식당은 아니었지만,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먹었으므로 오케


그리고 편의점 두 곳을 들러 이런저런 디저트 구매 ㅎ


# 하카타 한복판 편의점들에 종업원들이 외쿡인이로구나. 에혀 여기도 편의점 직원 구하기 힘든 모양이로세

# 하루도 안 지났는데 벌써 동전이 찰랑찰랑 ㅋㅋㅋ 김원장 100엔 짜리 동전보더니 이게 천원이야? @_@ 이런 표정. 너무 귀하게 키웠나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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