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객실 오션뷰

@ 홈페이지 http://yukai-r.jp/ranpu/

@ 예약 : 홈페이지

@ 조건 및 가격 : 화양실 1박 2식 바이킹(=뷔페) 플랜 16200엔 (청량음료 포함)

@ 화양실로 잡았더니 5명은 충분히 쓸 정도로 커다란 객실이... 아흑 감동의 눈물. 마치 커다란 동남아 리조트 주니어 스윗쯤 받은 느낌? 

단점은 리모델링했다고 해도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는 것과 옆 방 TV 소리가 넘어다는 것. 다행히 옆 방도 10시 전에 주무시는 것 같더라 


@ 한글 리뷰 

http://eomjunjun.blog.me/221097306253 

http://ultrabat.net/220035679533

@ 기타 : 숙소에서 히라도 버스 센터까지 정기적으로 셔틀 버스가 운행한다는 소문 ㅎ

@ 특이사항 : 2018년 2월 28일까지 렌터카나 대중교통으로 히라도 내 행사 숙박 시설을 이용한다면 캐쉬백 캠페인을 신청할 수 있다.

 http://www.hirado-net.com/noriwari2017/

히라도 올레를 계획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실(http://blog.naver.com/kyushu_blog/221058448400)인데, 

버스/기차/선박 등의 일반 대중교통의 경우 500엔을 주지만 렌트카의 경우 자그마치 3000엔을 준다기에 열심히 번역기를 돌려보니 렌터카 영수증과 비용 증명서라는 것을 구비한 뒤 체크인시 서류와 앙케이트를 기입하고 나면 호텔에서 바로 캐쉬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여 렌터카를 픽업할 때 해당 캠페인 페이지를 띄워 보여주면서 렌터카 영수증과 비용 증명서를 달라니까, 이미 내어준 한 장의 종이를 가리키며 그거 제출하면 될 거라고...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선착순이라던데 안 되면 말지 뭐, 하고는 혹시나 해서 체크인시 문의를 했더니... 허거덩, 진짜  

봉투에 3000엔을 고이 넣어 뙇. 나 아직 숙박비도 안 냈는데? 숙소에 도착해 그저 체크인을 했을 뿐인데 바로 현금을 줘??? 대박


참고로 체크인을 영어로 하니까 당황하던 언냐가 혹시 한국분이시냐고 한국어로 말을 걸길래... 이후 체크인은 한국어로 했다 ㅋㅋㅋ

귀여운 언냐가 한국어를 꽤나 잘해서 감탄했더니 쑥스러워 하면서 영어보다 한국어를 잘한다고 ^^;;; 기특해라.

(일본 지도를 보면 히라도는 최서단으로 오래 전부터 서양과의 접점이었다. 일본의 가톨릭교 또한 히라도를 통해 전파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체크아웃때 보니 한국의 두 성당에서 성지 순례를 오신 것 같더라. 한국어 하는 직원 바빴겠다 ^^) 

실제로 캐쉬백을 받으려면 뭔 양식을 채우고 + 일어로 된 한 장 짜리 앙케이트를 작성해야 하는데... 언냐가 한국어로 통역이 어려웠는지???

 이건 뭐 그냥 안 채우셔도 된다고 아몰랑모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체크인하면서 돈 내기만 했지, 받아보기는 난생 처음. 

그리하여 결론적으로 바다뷰의 5인실쯤 되는 커다란 방 내어주고 저녁도 뷔페로 주고 아침도 뷔페로 주고 우리 돈 132,000원 정도 지불한 셈


오늘은 돈도 벌었겠다 기쁜 마음으로 방에 짐 던져놓자마자 대욕장으로 바로 고고씽

여탕이고 남탕이고 모두 실내탕들 외에 노천탕들까지 있는데... 혼자 들어가기 딱 좋은 귀여운 노천탕들도 맘에 들지만 

그래도 역시 바다가 보이는 노천탕이 최고다. 일반 정원 노천탕이야 남탕 여탕에 각기 있지만 바다가 보이는 노천탕은 통틀어 하나 뿐.

물론 이 곳 역시 매일 남녀탕을 번갈아 운영하기 때문에, 체크인 한 날은 김원장이 누리고 - 일명 저절로 부모님 생각이 나는 노천탕이라나

체크아웃 하는 날은 내가 누리고 ㅎㅎㅎ 좋구나 좋아 


저녁 식사


보통 뷔페에서 통접시 쓰다가 여기 와서 6칸 혹은 9칸으로 구획이 나뉘어진 접시를 보고 이것도 나름 괜찮네 싶었는데 

우리 집에서 논슬립 트레이 쓰기 시작한지 몇 달 안 되었거늘... 여긴 몽땅 다 논슬립 트레이로 깔아놓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 포함 노인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음을 생각해 볼 때 참 좋은 생각이야 

튀김을 그 자리에서 종류별로 막 튀겨줘! 아아 맛있는데 살찔 생각하니 짜증나! ㅋㅋㅋ


히라도산 감귤종류인 하향(夏香)을 먹이로 키운 방어와 도미 등으로 만든 초밥은 생선 비린내가 완화되어 깔끔하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고

(김원장은 방어를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함 - 지난 방어철에 대전에서 먹는데 끝내 실패한 1인)


손님들도 그러했지만 직원분들 또한 노인들이 제법 있었는데 할머님 직원 한 분이 테이블마다 돌면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입안 가득 음식 물고 급 스마일 ㅋㅋㅋ


료칸의 작은 개인 화로 정도는 익숙한 시츄에이션이라 하겠는데... 테이블마다 대형 불판이 웬말이냐 ㅋㅋ


내가 히라도 행정구역이 나가사키 현 소속이라는 말을 했던가?

나가사키에는 유명한 음식이 몇 있다. 짬뽕, 버거, 그리고 카스테라 ㅎㅎㅎ

이 날 페이스 조절을 잘 못하고 너무 달리는 바람에... 미친 듯 먹었 ㅜㅠ 김원장 잠이 들 때까지 더부룩하다고 내내 투덜거림 ㅋㅋㅋㅋㅋ


이외 없는 게 없는 리조트

일어를 읽을 줄 안다면 밤새 만화책 볼 듯

내기 탁구도 한 판 쳤으나 여지없이 깨짐. 다행인건 내기 품목을 채 결정하기도 전에 발려서 ㅋㅋㅋ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 마자 퉁퉁 부은 김원장과 함께 모닝 욕장 고고씽. 가관인데 ㅋㅋㅋ 노천탕이 있으니 객실 욕조가 바로 찬밥됨 ㅎ 


목욕을 마치고 그 차림 그대로 조식당 입장 ㅋㅋㅋ 조식은 일식과 양식 섹션이 골고루 마련되어 있음

다시금 말하지만 둘이 이렇게 뷔페로 먹고 자고 씻고 132,000원 냈어요...

가 아니고, 실상 체크아웃은 친절이 넘치는 할아버지 직원분께서 자판기 같은 자동화 기계로 대신 처리를 해주셨는데

차 안에서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전 날 마신 생맥주 600엔은 누락되고 입욕세 300엔은 붙었고 그랬더라. 흠... 맥주를 날로 마셨네.

고로 총 135,000원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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