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전 11시 20분 도착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11시 35분에 민스크 공항에 도착했다. 이미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공항 체크인 데스크와 게이트 앞에서 평소보다 긴 기다림을 겪은 김원장은, 민스크 공항에 비행기가 랜딩한 뒤에도 왜 뱅기 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지, 왜 뱅기발 청사행 버스는 승객들을 다 태우고도 출발하지 않는지 괴로워 했다. 김원장 표현에 따르면 사람 미치게 만드는 이 동네식 비효율적 기다림이라고 ㅎ 


이후 입국 심사를 마치고, 배낭도 찾아 둘러메고, 바로 ATM에서 돈 좀 찾고 시계를 보니 12시 35분이더라. 입국하는데 딱 1시간이 걸린 셈



<출처 http://airport.by/sites/default/files/images/map/f1b.jpg>  


민스크 공항 홈페이지 http://airport.by/en/transport/regular-route-bus

민스크 공항 이용 정보(추천) http://belarusfeed.com/guide-minsk-airport/

위키트래블 민스크 http://wikitravel.org/en/Minsk


기껏 그려넣은 노란 별표가 잘 안 보이나 (국내선쪽) 5번 6번 게이트 안쪽에 ATM이 있고 그 바로 바깥쪽에 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동선이 편리하다.


야나님의 ATM 사용방법 http://blog.naver.com/minyh223/220869007585


참고로 벨라루스 루블의 가치는 1 USD = 2 BYN 로 생각하면 편하다.


공항 ATM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 300 (벨라루스) 루블 = 179718원+수수료 3797원 = 183515원

1 루블(BYN) = 약 612원

시내에서는 1유로 = 2.235루블로 환전(키예프에 비해 시내에 환전소는 잘 안 보임)했고 1유로를 1205.18원에 환전해 왔으므로

1 루블(BYN) = 약 539원


역시 환율 좋을 때 환전해 두는게 참으로 중요하구나! 환전을 잘 해온 내 경우엔 차라리 공항에서 일부 환전한 뒤 움직이는게 유리했겠다 


참고로 씨티은행 통장에는 (2016년 7월 1일부로 시행된 리디노미네이션 때문인지) 300 BYN을 출금했는데 933 30000이라고 묘하게 찍혔다


민스크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42킬로? 정도 되는데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상기 링크들에 잘 소개되어 있지 말입니다).


버스는 큰 버스, 작은 버스 두 종류가 있는데 노선은 매우 흡사하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공항에서 출발, 달리다가 Uručča (Уручча | Уручье) 지하철역에 서고 종점인 센트럴 버스 터미널(중앙역 근처)까지 운행한다. 어쩐지 미니 버스(http://aeroexpress.by/ =셔틀버스=아에로 익스프레스)가 좀 있어 보이는데다가 ^^; 빠를 것 같은 느낌도 있었으나... 배차 간격이 애매하여 나는 그냥 둘 중 빨리 오는 것 아무거나 타고 ㅎㅎ 가다가 Uručča 지하철 역에서 내려 지하철 타고 가기로 결정(우리 숙소의 경우 이 편이 훨씬 유리했다)


@ 300번(300Э) (일반) 버스 루트 http://wikiroutes.info/en/minsk?routes=11055 지하철역까지 3루블, 종점까지 3.8루블

@ 1400번(1400-TK) 미니 버스 루트 http://wikiroutes.info/en/minsk?routes=24430 지하철역까지 3루블, 종점까지 4루블이라고 함


@ 기차 : 하루에 5번 밖에 없고 공항에서 타러 가기에도 불편해서 탈락

@ 택시 : 공항에서 공식(?) 택시 타면 약 30유로 안팎, 호객꾼에게 잡히면 바가지 확률 (시내 택시 업체를 부른다면 17유로까지 가능?)

@ 사설 업체 : 예를 들어 다음 업체의 경우 http://www.autotransfer.by/en/ 30유로


12시 35분에 공항 청사 밖으로 뙇 나왔는데, 마침 300번 버스가 눈 앞에 있길래 정신 없이 올라탔다. 티켓은 공항 어딘가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했던 것도 같으나 드라이버 아저씨한테도 살 수 있다길래 아저씨께 우루차(발음이 맞는지?) 메트로! 하고 탔다. 3루블/인 지불(약 1750원/인). 미리 알아온 운행 스케줄에 따르면 300번 버스의 경우 12시 10분 차 다음엔 12시 50분 차였는데 12시 40분에 출발하더라는 ㅎ 이미 타고 있는 승객들이 많아서 우리는 서서 타고 갔는데 김원장은 이또한 마음에 안 든다고 ㅋㅋㅋ 아쫌, 조용히 따라댕기라! 


(출처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5/5f/Minsk_Metro_Plan.PNG)


우루차 지하철역에는 1시 10분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지하철역까지 30분 소요). 

다행히(?) 우루차역은 종점이기 때문에 편히 앉아서 고고 (1인당 0.6루블/회 = 약 350원)


벨라루스 교통비 인상 http://blog.naver.com/minyh223/220891767368

지하철 타는 방법 I http://blog.naver.com/minyh223/220870760971

지하철 타는 방법 II http://blog.naver.com/minyh223/220878935954

영문이 편한 분들을 위해 http://www.belarus.by/en/travel/transport-in-belarus/minsk-metro

혹시나 필요하다면 + 트램 노선도 http://www.urbanrail.net/eu/by/minsk/minsk-map.htm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가 벨라루스는 - 현 대통령이 1994년부터 23년째 해오고 있다 - 이것저것 안 되는게 많다. 공항조차 보안 시설인지 뱅기에서 청사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밖이 잘 보이지 않게 해놓아서 이게 뭐야 했는데 지하철도 사진 찍으면 안 된단다. 민스크 지하철이라고 해서 딱히 특별한 구석은 없어 보이는데...


하여간 지하철 씌웅 타고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숙소 앞에 도착하니 1시 30분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약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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