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필 공항에서 키예프 시내로 들어올 때는 

스카이 버스(322번)를 타고 종점인 기차역이 아닌, 중간 정거장인 지하철 Kharkivska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갈아타고 시내로 들어왔지만,


키예프 시내에서 보리스필 공항으로 갈 때는 그 역순이 아닌, 

기차역으로 가서 스카이 버스(322번)를 타고 한 번에 가기로 했다. 


김원장은 올 때처럼 지하철+버스를 타고 빠르게 가자고 했지만 그럴 경우,

만약 버스에 승객이 어지간히 많다면 좋은 자리를 맡을 수 없을 것이고, 꽤 많다면 서서 갈 수도 있고, 엄청 많다면 지하철역에 아예 안 서고 그냥 지나칠까봐... 그냥 좀 돌더라도 기차역까지 가서 처음부터 편히 앉아 가자고 꼬셨다(나중에 보니 내 이론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는데, 내 생각엔 승객이 이 정도면 지하철역에 안 서고 그냥 지나가려나 했지만, 꾸역꾸역 태우시더라는. 심지어 스케줄이 정해져 있는지 잠시 정차까지 해가면서).    


김원장이 오케이한지라 Eway 어플의 힘을 빌어 숙소 앞에서 기차역까지 한 번에 가는 시내 버스를 잡아타고 기차역 앞에 쫜~하고 내렸다. 


키예프 역 부근은 남쪽부터 대략

스카이 버스 시종점 - 키예프 남(南)역 - 연결 통로(기찻길/플랫폼) - 키예프 중앙역 - 지하철 Vokzalna역 & 시내 버스들 시종점 순으로 

배열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흠... 그냥 지도를 붙이는게 빠르겠군



중앙역 쪽에서 남역 쪽으로 가려면 청사안 가운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가 고가(?)의 연결 통로를 이용해서 남역으로 가면 된다. 

반대로 공항에서 322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간다면, 남역 청사 -> 연결 통로 -> 한 층 내려가 -> 중앙역 앞에서 지하철이나 시내 버스로 이동. 오케?



김원장이 기차 플랫폼들과 동시에 남역으로의 접근이 가능한 연결 통로를 걷고 있습니다 


남역으로 나와 대략 2시 방향을 바라보면 322번 버스가 보일 것임


공항에서 시내 올 때는 지하철 Kharkivska역까지만 탔기에 50 그리브나/인를 냈지만, 

시내에서 공항 갈 때는 기차역 вокзал Киев 에서 탑승했기에 80 그리브나/인(약 3,600원) 지불


배낭 싣고 올라타 자리 잡고 앉아 있다가 부릉부릉 출발 시각을 확인해 보니 오전 7시 50분발 공항행 버스였는데 - 승객은 만석

8시 15분쯤 Kharkivska역 도착 - 승객들 더 태우고도 5분 더 대기타다가 8시 20분 재출발,

보리스필 공항에는 8시 35분에 도착했다(계획으로는 7시 30분발을 타고 8시 15분에 도착하는 것이었는데... 시내버스 운행 간격이 멀어 실패)  


출국을 위해 보리스필 공항 청사에 진입할 때 입구에서 검색 먼저 했고

체크인 해당 데스크를 찾아갔는데 줄 서 있는 사람이 꽤 많았다 - 우리 행선지가 포함된 데스크는 총 4개인가 열었는데 수속은 매우 느렸...

수속이 느린 이유로는... 수화물 무게 규정을 어긴 - 그것도 심하게 - 사람들이 제일 많았고 ㅋㅋ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새치기 치고 들어서는 인간들도 몇 있었고

절차를 잘 모르는 승객들을 직접(?) 안내하러 사라지는 데스크 직원 때문으로 사료됨 = 이게 모두 다 김원장 짜증 대유발

겨우 우리 차례, 데스크에 서서 우리는 벨라루스 민스크행이다 밝히니 final destination 요구 하길래 (드디어!) 귀국행 항공권을 보여주었다.

보딩패스 받고 배낭 부치고... 이후 여권과 보딩패스를 확인 절차를 지나

보안 검색을 했는데, 인상이 드러워서 무작위(?)에 김원장이 당첨되는 바람에 김원장은 손들고 360도 촬영 그런 것도 해야했음 ㅎ

우크라이나 입국할 때는 외국인 라인에선가 줄 서서 입국 심사 받았나 안 받았나 하여간 그랬는데

우크라이나 출국할 때는 All Passport 라인에서 출국 심사 받았다


키예프 보리스필 공항 내부 여기저기 사진 http://blog.naver.com/wjdtjrvlf/220926823569


일반 구역도 전반적으로 상당히 혼잡한 모양새였으나, 면세 구역에 들어서니 환승객들 또한 제법 되는지 여기도 예상보다 꽤 복작복작하더라. 

우리는 바로 라운지로 고고씽


참고로 2015년에 작성된 리뷰들에 따르면 에어라인 라운지를 이용했다고 하나, 2017년 현재는 비즈니스 라운지. 어쩐지 예전이 더 좋아보...

http://blog.naver.com/dortus85/220390313699

http://blog.naver.com/ohbammbi/220497631660




오늘도 아침은 공짜 라운지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