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너풀거리는 재질의 보딩 패스


@ 우크라이나 국제 항공 홈페이지 http://www.flyuia.com/eng/international.html

@ 가격 : 수하물 2개 포함 2인 164.26 USD (193,600원) 즉 1인당 96,800원. 

@ 사전 좌석 배정 : 우크라이나 국제 항공의 경우 (에어 몰도바처럼) 아래와 같은 정책을 가지고 있어 포기

Emergency exit rows and first row seats can be reserved at an extra fee at the time of check-in at the airport of departure.

Domestic flights across UkraineMedium-haul flightsLong-haul flights
First row and emergency exit rows in Economy class cabinFirst row in economy class cabinEmergency exit rows in economy class cabin
$10 / €10$20 / €20$30 / €25$50 / €45

@ 체크인 : 출발 48시간 전 온라인 체크인, 좌석 지정 가능

@ 공식 소요시간 : 1시간 5분

@ 기내식 : 없음

@ 기타 : 참고로 웹 체크인 안내 이메일이 날아오는데 그 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정말일까?

If you are travelling in Economy Class and have not checked-in online in advance, you will be checked-in automatically 12 hours before scheduled flight departure time. Your boarding pass will be sent via email.


보딩 시각에 맞춰 게이트 앞으로 갔는데... 어떤 연유인지 모르지만 오늘도 제 시각에 출발하긴 글렀...


뜻밖에 아까 체크인을 할 때 우리 옆 라인(=행선지가 다른) 데스크에서 엄청 소란을 피운 - 공항 경찰 출동하는 줄 

(우리는 그들이 직원들과 싸울 때 구사했던 유창한 러시아어(?)로 미루어 중앙 아시아에서 왔다보다 여겼던) 그들이 우리와 같은 줄에 서 있었다.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항공은 행선지별로 몇 개씩 묶어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아마도 그걸 모르고 옆 라인에서 줄 서서 오랫동안 기다려 본인 차례를 맞이한 것이고, 그렇게 선 데스크에서 너네 여기 아님, 저쪽 라인에 다시 줄 서삼, 이야기를 듣고 1차 대폭발을 했던 것(으로 추정). 물론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법칙이 이 나라에서도 통하는지, 공항이 떠나가라 노발대발하니 결국 그 쪽 라인에서 처리해 주던데...(수화물 오버 차지 때문에 또 한 번 2차 큰 소리 내는 것도 같았는...) 그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뱅기 타고 벨라루스 민스크로 가는 줄은 몰랐네. 게다가 그 사람들이 한국어를 섞어서 말할 줄은... 정말이지 꿈에도 몰랐네. 뜻밖의 장소에서 고려인을 만났어! 


이미 하루치 기다림을 체크인 줄에서 다 써버린 김원장은 보딩 또한 미뤄지니 - 이미 우리 게이트 전광판엔 민스크가 아니고 다음편 행선지가 뙇 ㅋㅋㅋ - 슬슬 짜증 지수를 올리고 있는데 다행히 폭발 전에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가자가자 


그리하여 오늘은 한국인 부부에 중국인 몇에 고려인까지 다 함께 뱅기에 오릅니다


원래 보딩 예정 시각은 오전 9시 35분, 출발 예정 시각은 10시 15분이었으나

내가 좌석 찾아 앉자마자 시계를 보니 10시 30분이었고 이륙은 10시 40분에 후다닥 했으니... 약 30분 정도 늦춰진 셈

 맨 뒷쪽에 앉으면 우리 둘이 세 좌석을 차지하고 갈 수 있을지도 몰라, 짱돌을 굴렸지만... 오늘도 만석


뱅기는 우크라이나를 날아오르고


나는 얌전히 앉아서 벨라루스 출입국 신고서 받아 챙겨 작성 시작(참고 삼아 뒷면 사진도 올리지만 앞면만 채우면 됩니다)


김원장아, Patronymic이 뭐야? - 몰라

ㅋㅋㅋ 그래서 과감히 빈칸으로 남겨둔다 (나중에 내려서 찾아보니 아빠 이름인 듯) but 출입국시 아무 문제 삼지 않았음


김원장것까지 삐뚤빼뚤 채우고 난 뒤 고개를 돌려 밖을 바라보니 어랏 벌써 벨라루스 ㅎ 뱅기는 슬슬 내려갑니다


몰도바에서 우크라이나로 올 때 느낌과는 또 다르다. 개인적으로 하늘에서 보는 벨라루스는 발트 3국 느낌이 훨씬 강하다.  




 짜잔~ 벨라루스 민스크 공항 도착


원래 도착 예정 시각 오전 11시 20분이었으나, 출발이 다소 늦어진 관계로 실 도착 시각은 11시 35분. 기장님이 열심히 밟으셨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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