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근처 흔한 풍경



(숙소는 사진상 맨 오른편 노란 미색 건물 내 있었던 듯)


Romantic apartment in the center of Kiev


홈페이지 : 없음(동영상이 잡히기는 하는데 별로... https://www.youtube.com/watch?v=VwQf90oV1Yw)

예약 : 부킹닷컴

Apartment 박당 UAH 1,500 (약 67,500원 정도)

@ 장점 : 어딜 싸돌아 다니기에도 입지가 좋다. 얼리 체크인 때문에 미리 연락을 한 적이 있는데 엘레오노라 주인 아줌마는 매우 친절하다(처음엔 다른 번호로 시도하는 바람에 안 되었으나 제대로 된 번호를 따자 WhatsApp으로 매우 연락 잘 된다 - 다행히 얼리 체크인도 가능했다). 일방 통행 넓지 않은 도로지만 그래도 나름 도로변 건물이라 걱정했는데, 예측대로 바깥 도로쪽이 아닌 안쪽 주차장을 보고 있어서 조용하다(=뷰는 없다. 밤 11시 이후 소음 발생 금지). 매트리스가 간만에 좋은 편. 슬리퍼에 마실 물, 심지어 콜라까지 감사합니다 :)

@ 단점 : 글쎄... 굳이 찾자면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거장과는 딱 붙어 있지 않다. 도보로 5분 남짓? (후반부는 야트막한 오르막) 부엌 개수대가 작아 설거지가 좀 불편한 점? "우크라이나 물가를 생각하면"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숙박비 

@ 위치 : 미리 알아온 그 위치 그대로. 독립광장에서 WhatsApp으로 나 지금 '마이단'에 도착했어~ 금방 갈께, 하고 보내니 엘레오노라 아줌마가 아예 건물 앞까지 마중 나와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건물 대문은 비밀 번호 숫자 3개를 동시에 눌러야 열리므로 입구부터 보안 시스템을 갖춘 셈. 우리 집은 2층 안쪽에 있는데 계단을 오를 때 주의하자. 진입로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계단 높이가 일정치 않아 두 어번 넘어질 뻔. 

@ 기타 : 아파트 구조는 다소 묘하다 하겠으나... 우리 둘이 쓰기에는 아무 문제 없는, 매우 잘 갖춰진 아파트. 숙소 건물 대각선 맞은편에 제법 작지 않은 수퍼도 있다(우리는 걸어서 몇 분 거리의 대형 수퍼 Billa를 주로 이용했지만). 금연 아파트로 흡연시 50유로 벌금


현관 문 열고 들어오면 오른편에 바로 부엌과 그 맞은 편으로 욕실

부엌은 크지 않으나 있을 것 다 있음. 커피와 차도 가득 가득 있었다


정면으로 얕은 계단을 한 칸 밟고 오르면 거실


거실에는 커다란 창이 있지만 옆 건물 벽뷰라서 소음 없음. 채광은 괜찮은 편


거실 오른편으로는 침실이 있다. 아래 사진은 거실에서 바라본 침실 입구와 부엌 쪽으로 가는 통로


에어컨은 거실에만 있는데 몰도바 키시너우까지는 덥더니 우크라이나 키예프부터는 날씨가 급 쾌적해져서 한낮에 잠시 트는 것만으로 오케

(엘레오노라 아줌마왈, 에어컨 리모컨이 잘 안 돼. 그러니 눌렀는데 먹통이잖아? 그러면 될 때까지 꾹 눌러, 라고 하셨음 ㅎ)

상대적으로 거실이 꽤 널찍한 편이라 거실은 내 땅 ㅋㅋㅋ 김원장은 침실로 몰아넣고  



침실에는 와방 커다란 붙박이 장이 있는데... 심지어 그 안에 온수 보일러도 있고 세탁기도 있었다. 나도 건조 기능 있는 세탁기 사고 싶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우크라이나 키예프, 이 두 곳에서 마땅한 숙소를 정하지 못해 마지막 순간까지 심각한 결정 장애를 겪었기에, 에라 포기하고 대신 김원장보고 정하라니 본인은 귀찮아서 찾아본게 아무 것도 없어서 못 정하겠으니 내 맘대로 하라고, 시끄러워도 뭐라 안 하겠다고 하길래

그래? 그렇담 두 곳 모두 도보 관광이 편리한 입지로 ㅋㅋㅋ 잡았는데, 이스라엘 예루살렘은 대실패, 우크라이나 키예프는 대성공


뭐라 안 하겠다고 약속했어도 예루살렘에서 김원장이 투덜댄 것은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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