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오전 6시 8분, 리바디소 출발. 어제보다 걸어야 하는 거리가 짧다는 사실이 어쩐지 큰 위안이 된다.


오늘도 달보고


아르수아 진입


이제는 해뜨고


1차 with 산티아고 타르트


김원장 목이 간당간당


2차


2차와 3차 사이는 사진 한 장 안 찍었네 ㅎ


3차



페드로소에 도착하여 숙소 대신 식당 먼저. 4차 - 김원장은 쌩맥 나는 클라라

여전히 고기는 질겨요. 보다 비싼 걸로 시켜야 하나


11시 40분 페드로소 마을 초입 식당 도착 (숙소까지는 5-10분 거리)

약 22.2Km, 걷고 쉬고 (오늘은 좀 더) 먹고 총 5시간 32분 소요


4일차 단상 몇 개

# 카미노 자전거 여행자에 대한 김원장의 감상이 부러움에서 민폐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 지난 4일간 빌려온 심카드는 아예 안 터지다가 G 다가 3G 다가... 왔다갔다 한다. 어쩌다 들여다 보면 대부분 G 수준이고 큰 도시에선 3G

# 순례자들이 페드로소 마을을 관통하게끔 마을 측에서 카미노 안내판을 살짝 바꾼 것일까?

# 오늘 들은 한국어 한 문장 "그동안 두 분 뒤를 따라왔는데 두 분이 함께 다녀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김원장보다 10살은 많아 보이시던 분. 실상을 아시면 그렇게까지 부러워하실 일이 아니지 말입...

오늘까지 길 위에서 만난 동양인 20명 남짓 모두 한국인이었고 드디어 나도 그 질문을 들어보다. "카미노에 왜 이리 한국 사람이 많은거야?"

# 김원장 입에서 나온 말, 이제 벌써 하루 밖에 안 남았네!

# 오늘은 (어제보다 거리가 짧기는 하지만) 평소보다 수이 도착했다는 김원장. 어제는 중간에 술도 두 번 마시고 밥도 많이 먹어서 힘들었던 것 같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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