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첫 숙소이자 첫 아그리투리스모 체험 두둥


아그리투리스모 http://www.agriturismo.it/en/

이탈리아 와이너리 투어 전문 블로거님의 아그리투리스모에 대한 포스팅 http://blog.daum.net/baeknanyoung/38


1층 왼편으론 주인 가족이 살고 있고 정면으로는 조식당, 오른편으로는 (유료) 사우나


2층에 손님용 객실은 3개인가 밖에 없다





우리가 받은 방문을 열면 정면으로 바로 부엌


이런 것 해먹는데 무리 없고(사실 일반적으로 비치되어 있곤 하는 소금 후추 오일 등이 없어 주인 할머님께 손짓발짓으로 얻어옴 ㅋㅋㅋ) 


부엌 왼편으로 큼지막한 객실이 이어진다


와 좋다


(침대에 누웠을 때 왼편으로 보이는 저 문은 옆 객실과 통하는 모양인데 그 곳에 투숙 중인 프랑스 가족 소음이 넘어와서 김원장 짜증 ㅋㅋ)



차 한 잔 들고 발코니로 나가면 대략 이런 뷰

누군가 알프스가 보인다고도 했던 것 같은데... 안 보임



Agriturismo Minaldo


@ 홈페이지 : http://www.minaldo.it/eng/index.html

@ 예약 : 부킹닷컴 통해 조식 포함 One Bedroom Apartment with Balcony를 90유로에 예약. 1.5유로/인 택스 불포함. 총 93유로 지불

@ 장점 : 친절한 주인 가족. 널찍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농가 민박

@ 단점 : 

- 옆 방 소음이 넘어온다. 그 점만 아니라면 원하던 대로 참 조용할 것 같은데

흔히 부엌 딸린 집이 그러하듯 이 집도 부엌에 기본 소금 오일 정도는 구비가 되어 있었으면 하는 바램

- 젊은 아들은 영어가 되는데 늙으신 부모님은 영어가 전혀 안 되셔서...(불어는 좀 하시는 것 같은데 내가 그게 안 되니 ㅋㅋ) 아들이 일하느라 자리를 비우니 의사소통이 참으로 어렵구나  

@ 기타 

- 드디어! 유로 2016 경기를 봐야 하는데 다른 집에 비해 TV가 작다(혹은 상대적으로 방이 큰 것이거나)

- 사실 첫 아그리투리스모 경험이기도 하고 이 집 평점도 매우 높고 해서, 이런 집에선 공짜로 와인 한 잔 주지 않을까, 옆에 포도밭도 널렸는데... 하는 대머리 심보로 은근 기대를 했었는데... 안 줬다(뭐 그렇다고 해서 이 날 와인을 안 마신 건 아니지만 ㅎㅎㅎ 그간 서유럽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공짜로 얻어 먹어온 탓에 버릇을 잘 못 들였어 ㅋㅋㅋㅋㅋ) 집주인이 와달라 부탁한건 아니지만 내 경우 일부러 먼 길을 돌아 이상적인 숙소이기만을 꿈꾸며 찾아온건데, 기대가 워낙 높았던 숙소여서 그랬겠지만, 내게는 주변 포도밭 뷰도, 도글리아니 마을 뷰도 100점이 아니었고, 조식도 100점이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살짝 서운(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부지 한 바퀴 산책

이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서 나중에 와인이 됩니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 Dogliani. 저녁 먹으러 나갈까 했는데 유로 2016 땜시 실패

왼쪽이 우리 방 발코니





뭘 그리 열심히 먹나 봤더니


이탈리아 개라 그런가. 하드롤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네. 귀여운 놈 


익일 조식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은데 어쩐지 휑한 느낌. 뭐가 빠졌지

혼자 뭔가를 계속 먹고 있는 듯



김원장이 서리해 먹었다고 절대 밝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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