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유력한 이 날의 투어 후보는 유니온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두 곳이었는데(중간에 급 그리피스 천문대에 꽂혀서 열심히 정보를 모았으나... 토요일 밤이라 교통 상황이 어떨지 예측이 안 되어서 결국 이번엔 포기) 김원장에게 미리 두 곳 사이버 투어를 시켰더니 할리우드로 결정. 


공항에서 할리우드간 왕복은 FlyAway 버스로. 

https://www.flylax.com/en/flyaway 에 (신설 노선, 내년 요금 인상, 최근 할리우드 탑승장 위치 변경된 것 등등) 궁금한 정보가 모두 나오지만 간단히 말해 현재 할리우드의 경우 

1인당 편도 8불

결제는 탑승 후 버스 안에서(공항에선 마지막 터미널 탑승자까지 태운 후, 할리우드에서는 출발 직전) / 카드로 / 현금 안 받음

LA 공항 TBIT에서 토요일 4시 15분발 할리우드까지는 좀 막혀서 1시간 남짓 (와이파이 터지던 버스)

할리우드에서 토요일 7시 15분발 LA 공항 6번 터미널까지는 안 막혀서 40분 남짓 (와이파이 안 터지던 버스)


언제든 변경 가능한 정보이니 이용전 홈페이지를 꼭 확인하시라

할리우드의 경우 유니온 스테이션에 비해 배차 간격은 시간당 한 대 밖에 되지 않는지라(매 시 15분에 출발)

3시쯤 뱅기에서 내리면서 4시 15분 차 못 타면 그냥 가지 말고 공항에서 개기던지 하자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아다리가 기가 막히게 떨어져서 볼일까지 다 보고 공항 밖으로 나오자 마자 5분도 안 되어 바로 탑승. 아싸.


 (나오자마자 초록색 표지판에 플라이어에이 써있는 것 바로 발견)

(할리우드행이 들어오고 있다. 같은 지점에서 여러 행선지의 플라이어웨이 버스가 정차하니 버스 얼굴 전광판 보고 탈 것.

참고로 시간표상 출발 시각은 1번 터미널 기준이라 TBIT에 도착하는데는 몇 분 더 걸릴지도)

(출발하고 5분도 안 지났는데 벌써 삐뽀삐뽀 LAPD 바쁘삼 = 차 막힘)

(저 멀리 보이는 다운타운. 재작년 이 맘때 렌트카 타고 헤매던 돌던 곳)

(할리우드 도착. 오늘의 목표, walk of fame 걸어서 왕복하기)

(할리우드 블루바드 인증샷)

(보이는가 산 중턱의 Hollywood)

(Hollywood & Highland Center)

(오마니, 엄마가 말한거 이거지?)

(먹고가네마네 했지만 참새 김원장. 방앗간 가는 중)

(하긴 인앳아웃 여길 또 언제나 와 보겠어)

(역시 우리 입맛엔 쉑쉑보다 인앤아웃)

워낙 미국애들 이렇게 널럴하게 살면서도 잘 사는거 알았지만, 그럼에도 여전하네 좋겠네 부럽네 그런 생각.

워낙 미국애들 지 맘대로 입고 다니는 것도 알았지만, 날짜/장소 맞춰 찾은 것도 아닌데 때마침 오늘이 할로윈, 그것도 할리우드라 완전 난리. 

애고 어른이고 인종을 막론하고 (심지어 한국 처녀 귀신까지) 온갖 분장을 한 사람들이 가득 몰려나온 만큼 경찰들도 떼로 나와 곳곳에 포진. 

오늘 그대들 쌍방 모두 화끈한 밤 되겠구려(말 나온 김에 찾아보니 지난 밤 다행히 겨우 세명만 체포된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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