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헤드 앞길을 거쳐서, 한국 지도 마을인가 그런 곳 보고, 하나우마 베이도 지나(참고로 하나우마 베이는 진작에 갈 생각을 접긴 했었더라만 느지막이 지나가서 그런지 벌써 주차장이 꽉 차서 길 막고 있는 양을 보니까 어쩐지 갑자기 막 가보고 싶어지는 이 놈의 청개구리 심보) 


Halona Blow Hole


Halona Cove



셔터 타이밍 맞추기 참으로 어렵구나. 몇 번 찍어보다 포기. 티니안 생각 나네


언냐 멋져!


오아후섬 해안선을 따라 달리고 달리고 ♬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마카푸우 포인트 트레일은 땡볕이라 걷지 않기로 하고)


Rabbit Island




하와이에서 제일 예쁘다나 뭐라나 하던 Lanikai Beach로(단어 뜻 자체가 '천국'의 '바다'라고)







물빛과 모래가 참으로 고운 것은 사실이지만... 숙소에서 수건까지 빌려 챙겨왔건만... 그늘이 없어 그늘이!!! 태양이 싫어 태양이 싫어 ♬


정보를 모을 때는 여기 이미지가 '남 몰래 숨겨진 매우 아름다운 고급 비치'로 머릿속에 자리매김 했었더랬는데... 막상 와보니 오바마 여기서 노는 것 맞음? 싶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당최 왜 여기를 TOP 10 Beaches 목록에 올렸는지 또한 갸우뚱하면서 다시 음모론자 납셨...


우리같은 저질 취향엔 라니카이 비치보다는 차라리 그늘 있는 Kailua Beach가 낫겠어! 해서 이동

좀 낫다

원래 계획은 이 동네 예쁜 비치에서 자빠져 놀다가 하와이안 스타일의 맛난 밥도 사먹고 또 뒹굴뒹굴하고 그런 것이었는데... 

갑자기 김원장이 배고프다고, 그런데 본인은 한/일식을, 그것도 숙소 내 방에서 편히 먹겠다고 외쳐대는 바람에 일정이 다시 망가짐 뒤집힘.


우리는 김기사+사모님의 조합이 아니었던게야...

현실은 김회장님+비서 써티의 조합이었던게야...


서둘러 인간 내비로 변신하여 꼬르륵거리는 김회장님을 와이키키로 모십니다. 허무하게 날아간 싸모님 놀이여... 한여름 밤의 꿈 


여보! 나 원래 이 즈음에서 Nu'uanu Pali Lookout까지 들렀다 가는게 오늘의 목표였다고 엉엉엉


김원장이 뭘 골랐는지 관심도 없다. 나는 묵묵히 내 갈 길을 갈 뿐. 

매운 오징어 튀김이라는건 태어나 처음 먹어 보는데 역시 맛있다(내가 그렇지 뭐 ㅋㅋㅋ). 맥주를 부르는 맛


잠시 발코니에 나가 라면을 후루룩 먹어 보았다. 우리 방은 이런 뷰(위:오른쪽 방향, 아래:왼쪽 방향)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


어쩌면 오늘로 우리 생의 마지막이 될 와이키키 산책


오늘은 파도가 제법 거칠구나. 더불어 드디어 마지막 밤을 맞은 내 마음도






A.l.o.h.a. H.a.w.a.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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