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에서의 모닝 트레일을 마치고 세도나로 향하는 길, 다시 비가 오락가락하기 시작했다. 국립공원이야 그랜드캐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방문할 계획이 없었지만 간단한 트레일 정도는 세도나에서도 사뿐히 즈려밟아줄 생각이었는데... 다음 날까지도 비가 올거라고 하니 다 취소.


비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자 세도나 나들이. 여기는 뭐랄까. 지금껏 달려온 길과 그 주변 풍경에 비해 많이 다르다. 멋지다 알려진 진입 구간은 마치 여기는 강원도같아! 였고 세도나 중심부 업타운의 첫 인상은 응? 여기는 유럽? 했는데, 몇 발짝 걸어보니 역시 여기는 아기자기 알콩달콩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미국이로구나. 









김원장 말로는 세도나 자체가 기대 이상이라고는 하지만, 나로서는 비가 오니 아무래도 빨빨거림에 제약을 좀 받는지라...그나마 위안이 되는 사실이라면 특가로 잡은 숙소의 위치가 중심부중 중심부라 할만큼 입지가 뛰어나서, 


방 테라스에서 바로보는 경치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라는 것. 밤에 번개칠 때 보면 더 작살 간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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