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날 오전의 계획은 호텔에서 수영이나 하다가 타츠미 스시에 밥 먹으러 가는 거였는데, 

김원장이 갑자기 "날이 더우니 비교적 선선한 오전에는 근교 적당한 곳이 있으면 관광다녀오고 수영은 더운 오후에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얼결에 무작정 다자이후를 다녀오게 되었다(2박 3일 일정마저 벼락치기 신세라니).  


http://blog.daum.net/nnr_haruka/46 

http://blog.daum.net/nnr_haruka/67

하루카님과 

http://ryunan9903.egloos.com/4297911 

이 분 정보대로 따라 다녀오기로.


니시테츠 그룹이 운영하는 철도와 호텔답게 출발역도 바로 숙소 옆 건물 2층에 위치. 아이 좋아 너무 편해.

티켓 매표기에서 390엔/인 티켓 두 장 구입하고 개찰구 통과(왕복 티켓을 구입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일단 편도 티켓을 샀다).  


이후 대세를 따라 


특급 열차 탑승. 두 정거장째인 후쓰카이치역에 내려(14분 소요) 다자이후행 보통 전철로 환승

 

마찬가지로 두 정거장만 더 가면 종점인 다자이후역(5분 소요)


타츠미 스시를 오전 11시에 예약해 둔 터라 호텔엔 10시 30분까지 돌아갈 계획으로 복편 전철 시간표부터 체크해두고,

다자이후역 개찰구 오른편의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한국어 지도 하나 받고 정체도 제대로 모르는 텐만구 신사를 향해 출발.

정체를 알고 싶은 분은 요기 클릭 

홈페이지는 http://www.dazaifutenmangu.or.jp/


일본의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했다길래 나도 한 번 찍어본 다자이후의 스타벅스




이제 본격적인 입장인건가


우리빼고는 다 만져보던 소. 보시다시피 반짝거리는 뿔과 머리 부분을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썰




일본인들은 먹이에 몰려드는 커다란 잉어들을 보면서도 스고이~ 하더라







경내 한 바퀴 돌아보고 관통하여 커다란 부부송 나무를 지나



남은 구역을 마구 쏘다니다가 컴백(지도 버리고 와서 정확한 지명 찾아보기 귀찮음 ㅋㅋㅋ).


돌아나오는 길에 보니 이제야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밀려들고 있었기에 아아 일찍 오기를 잘 했다, 싶었다. 

얼른 빠져나오려다가 아무래도 이 곳 명물이라는 우메가에 모찌(매화나무가지떡)를 하나 안 먹어 볼 수가 없어서 시도하려는데,

상점가 모든 가게가 개당 105엔으로 담합 가격은 통일되어 있어도 맛은 조금씩 다르다고 하여 나름 맛집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아직 줄 서 먹을 정도의 인파가 몰려올 시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급 통밥을 굴려 직원이 가장 많아 보이는 곳 중 하나를 골라 구입.  

한 입 베어물고 다시 후쿠오카를 향해 출발! 음... 이 맛으로 말하자면... 그냥 따땃한 모나카 맛일세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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